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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늦게 구매한 정품 스타2 개봉기
1998년 스타크래프트 1편이 출시되었고, 그로부터 약 12년 후인 2010년에 드디어 스타크래프트 2편이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2009년 10월에 전역했으니, 군대 전역하고 약 1년 뒤에 출시한 셈이었네요. 이 때는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했는데, 캠페인 및 인공지능과의 커스텀 게임만 가능했었습니다. 그다지 스타 1편도 잘 못하는 편이었고,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 그나마 피파 온라인 같은 게임들 정도만 플레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싱글 플레이를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군단의 심장도 PC방에서 엔딩까지 봤고, 이제 공허의 유산만 남았네요.
집에서 쉬는 날 즐길려고 일단 자유의 날개를 구매했습니다. 군단의 심장은 소장판을 샀는데 어서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잠시 자유의 날개 일반판 개봉 사진을 올려봅니다.


 ☞ 도난 방지 와이어가 망친 패키지 상자...


야간조 회사 근무 마치자마자 쏜살같이 구미 - 서대구 - 마산으로 버스를 2번 갈아타며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홈플러스로 달려갔습니다. 원래는 스타크래프트 1편을 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불법 복제와 온라인 게임 활성화, 대한민국의 게임 산업에 대한 꾸준한 탄압 덕분에 구할 수 있는 게임도 얼마 없고, 매번 볼수록 초라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이 글 작성 시점이자 동시에 구매한 날짜가 바로 오늘입니다.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새벽부터 내리는 겨울비를 맞으며 마산 홈플러스에 도착했습니다.


 블리자드가 원래 한시적으로 이벤트 삼아 스타2를 2만원에 팔았었는데, 아예 공식 가격으로 굳혀버렸습니다. 참고로 블리자드 배틀넷에서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하도 똑같이 2만원입니다. 2만원 주고 산다면 디지털보다는 동네 마트가서 사서 등록하는게 훨씬 이득일 겁니다.


 불법 복제 다운로드가 진리가 된 대한민국이지만, 단돈 2만원이면, 중고딩들도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정말 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정품 하나 장만하시는게 좋습니다.


 어쨋든 대형 매장에서는 도난 방지용 경보기가 달려있었고, 와이어로 꽉꽉 조여 있었습니다.



 와이어로 꽁꽁 감싸져있는 경보기 측면 모습입니다.

소수의 PC 게임들과 XBOX360 게임 타이틀들이 보입니다.

PC 패키지 게임들도 되도록 저 사진속 처럼 투명 케이스에 담아서 전시했음 합니다.




 LG 옵티머스G Pro로 찍었습니다.

와이어로 인질 포로 묶듯이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국이 꽉 남아있었습니다.

자유의 날개는 2개 있었는데, 그나마 제일 상태가 양호한 놈으로 골랐습니다.


 근데, 계산대에서 경보기 해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계산대 점원 분께서 억지로 와이어를 쭉쭉 벌리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박스 일부가 찢겨서 가슴이 무거워졌습니다. ㅜ.ㅜ;;



 와이어를 강제로 벌리고, 와이어 해제기로 이래저래 삽질한 끝에 겨우 봉인 해제되어

집에 무사히 가져 왔습니다. 하지만 저걸 보고 있자니 속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도난 방지 와이어의 강도가 보통 센게 아닌가봅니다.

자국이 선명합니다...




패키지 정면을 펼치면 그림책처럼 멋있게 펼쳐지는게 보일 겁니다.

옛날 PC 게임이 그나마 팔리던 시절 PC게임 코너를 가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단순한거지만 저게 의외로 정품 구매했다는 자부심도 주고...


옛날 옛적에 비하면 박스 크기도 작아졌고 내용물 구성도 초라하고 간단합니다.



쫙~ 펼치면 저렇게 멋잇게 나옵니다.

위에 소화제 훼스탈도 같이 홍보하게 되네요 ㅋㅋㅋ





이제 박스를 개봉하도록 하겠습니다.

칼로 조심스레 스티커를 자른 후, 손가락을 잘 집어넣어 조심스럽게 빼내면 끝~





내용물 구성은 간단합니다.

투명 CD케이스에 담긴 게임 디스크랑, 하스스톤 무료 쿠폰, 그리고 설명서.

이렇게 달랑 3개만 들어 있습니다.


하스스톤 쿠폰 번호는 노란색으로 칠했습니다.



왼쪽이 하스스톤 쿠폰 뒷면, 오른쪽이 설명서가 됩니다.

설명서는 간단한 일러스트랑 설치방법, 게임 스토리 등 단순한 내용만 있습니다.

너무 얇고 내용이 없는데, 어차피 내용이 많아봐야 안보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CD 케이스를 감싸는 비닐을 벗긴 후 펼쳐봤습니다.

CD키는 왼쪽 하단에 있는데, 이건 설치 중에 입력하는게 아니라, 베틀넷 홈페이지에서 계정 생성 후 등록하셔야 됩니다. 스타 1편과 달리 2편은 처음부터 베틀넷과 한몸(?)이 되어있기 때문에, 싱글플레이, 캠페인 조차 온라인으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안에 있는 CD는 1장이지만, 사실 이건 DVD이므로, DVD-ROM이 있어야 합니다.

없다면 베틀넷 홈페이지에서 클라이언트를 받아 설치하면 되므로, 사실상 있으나 마나입니다.

그냥 소장 차원으로 갖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시디 뒷면의 모습도 찍어봤습니다.

그닥 특별한 건 없네요...



시디를 빼면 나오는 뒤면의 모습입니다.



 베틀넷에 얼른 접속해서 등록합니다.

그러면 스타크래프트2 계정을 일반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합니다.




 짠, 이렇게 코드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블리자드가 망할때까지는 평생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근데 망하면...;;; 그건 모르지만, 그러진 않을겁니다. ㅎㅎ


 공허의 유산 베타테스트가 내년 3월인가? 곧 있음 베타테스트 신청을 받게 되는데,

그거 해봤자 저는 플레이를 자주 못하니까 군침이나 흘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게다가 군단의 심장은 택배 배송중이니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오겠네요.


 여기까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개봉기가 되겠습니다.


ps. 스타2 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를 별도로 같이 구매하셔야 이용가능합니다.

군단의 심장만 구매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이상한건 공허의 유산은 단독으로 구매, 설치 가능할거랍니다. 즉, 앞의 2개 없어도 된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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