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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힘든 윈도98SE 한글판 부팅 디스켓
먼 옛날, 메이커 PC를 구매하면 OEM 시디와 부팅 디스켓을 번들로 제공하였습니다. 중소형 업체 PC나 조립업체 등을 통해 PC를 구매하면 번들 따위는 없었구요. 지금은 운영체제 CD를 주지 않고 컴퓨터 판매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복원 CD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PC에 복원 파티션이 따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FDD (플로피 디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CD나 DVD조차 점점 구시대 유물로 취급 받기 시작하고 있구요. 여전히 음악이나 영화 DVD는 나오고 있지만, 블루레이가 나온지 좀 됐지만 의외로 크게 많이 퍼지진 않은듯 보입니다.

 하여튼 구하기 힘든 부팅 디스켓을 라벨과 함께, 부팅 디스켓 내용물을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서 올려봅니다.


 ☞ [Download] 다운로드


Microsoft Windows 98 Second Edition Korean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98 세컨드 에디션 한글판






- 추출 프로그램 : WinImage v8.10.8100
- 부팅 디스켓 : 3.5인치 1.44MB짜리 정품 디스켓 (DSP판, X04-80332)
- 레이블 (Lable) 이름 : BOOTDISK
- 복사방지 락 여부 : 모르겠음.




 고향집에 내려와있는데, 고향집에 진돗개1호 PC를 내려놨습니다.
팬티엄1에 윈도98SE를 쓰고 있는데, 진돗개 1호 PC에서 이미지를 추출했습니다.
윈도98SE DSP판을 옥션에서 구매했는데, 거기에 부팅 디스켓도 포함되어있어서 구매했습니다. 크게 특별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 [Photo] 부팅디스크 이미지 추출.jpg




빨간 스티커로 밀봉된 부분을 찢으면 디스켓 집을 열수 있습니다.

디스켓은 원래 왼쪽 구멍 뒷편에 탭 같은거 있습니다. 탭을 닫으면, 구멍이 막히게 됩니다. 구멍을 막아두면 데이터 삭제 및 수정이 가능해집니다. 데이터 삭제/수정을 막기 위해 구멍을 열어놓게 됩니다.


 처음부터 디스켓에 구멍이 열린 상태로 들어있었습니다.

별도로 구멍을 닫지 않고 곧바로 진돗개1호에 투입시켰습니다.



 제가 쓰는 진돗개1호는 팬티엄1 MMX를 씁니다.

여기서 WinImage를 띄우고, [디스크 읽기] 버튼을 누립니다.


 COPYIIPC 라던지 MS-DOS 시절 복사방지 락이 걸린 디스켓을 이미지 파일로 만드는 유틸이 있었다고 하는데, 구하기도 힘들고 쓸 줄 모르겠습니다. 이 부팅 디스켓은 복사 방지 락이 안걸린 모양입니다. 남는 플로피 디스켓이 없어서 다른 디스켓에 넣고 테스트를 해볼 수 없었습니다.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디스켓을 읽는다는 뜻입니다.

디스켓을 읽고 쓸 때 내는 소리가 너무 정겹습니다.



 FDD 드라이브는 기본이 A 드라이브입니다.

FDD 드라이브가 2개 달려있으면 B 드라이브도 있겠죠?



이미지 정보는 이렇습니다.

IMA 파일로 생성하는데는 불과 3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팬티엄1인거 치고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혹시나해서 디스크 비교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즉, 이미지 파일을 생성한 뒤, 파일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비교를 해보는 것이죠.

파일이 한개라도 없거나 수정되어 있거나 하면 불일치라고 뜹니다.




제가 여기 블로그에 첨부한 IMA 파일과 실제 디스켓의 이미지 형식은 일치합니다.



총 22개의 파일이 수록되어 있고, 날짜들이 대부분 1999년 05월 05일 어린이날로 되어 있습니다.




 ☞ [ScreenShot] 스크린샷



실제 진돗개1호 PC에서 스샷 찍은 겁니다.

실제 부팅 디스켓을 넣은 상태에서 클릭하면 저렇게 뜹니다.


범용 USB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USB 메모리를 꽂으면 이동식 디스크가 뜹니다.



부팅 디스켓의 레이블으 BOOTDISK 이며,

1.44MB 디스켓인데 실제 사용한 용량은 1.05MB입니다.


숫자상으로는 1.44MB이지만, 실제 전체 용량은 1.38MB 정도밖에 안됩니다.

마치 하드디스크를 구매하면 표기상 용량이 100GB라고 되어있지만, 약 97GB 정도가 실제 전체용량인것처럼 말이죠.



 실제 디스켓 속 파일 갯수도 22개이고, 날짜와 시간 또한 동일합니다.

별도로 수정하거나 미친 짓은 안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른분이 올리신 부팅 디스켓 파일이 가짜이거나 엉터리란 뜻은 더더욱 아니구요.

단지 제가 직접 추출한거 그대로 올린겁니다.



 윈도98SE를 CD에 굽거나 가상CD로 설치해보신 분들은 아마 충격받으실 껍니다.

왜냐하면 윈도98SE의 경우 CD부팅을 통한 설치를 지원하는데, 그 때 볼 수 있는 메뉴와 완전히 똑같이 생겼습니다.


 윈도98SE CD가 CD 드라이브에 들어가 있는 경우, 1번을 누르면 바로 윈도98SE를 설치하게 됩니다. 2번은 CD-ROM 드라이브를 인식시키면서 도스로 부팅하는 것이고, 3번은 CD-ROM 드라이브를 인식하지 않고 도스를 띄우는 겁니다.


 Vmware에서 추출한 이미지로 부팅 띄워본 결과 잘 됩니다.

남는 플로피 디스켓에 기록하거나, vmware 같은 가상PC에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CD-ROM 드라이브를 잡는 과정마저 윈도98SE CD부팅할때랑 똑같습니다.



저렇게 뜬 뒤에, DIR /W 라는 명령어로 A 드라이브 내부를 띄워봤습니다.

막상 이거 하나만 가지고서는 심심할껍니다. 요즘은 윈도PE나 윈도7~10을 USB에 담아서 윈도를 설치하곤 하는데, 옛날에는 컴퓨터 고장나면 부팅 디스켓으로 부팅한 후 도스명령어 등을 이용해서 PC를 고치거나, 윈도를 새로 깔기도 했습니다. 부팅 디스켓에 V3 백신을 넣어서 바이러스 치료도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이렇게 써왔기 때문에 2000년대 이후의 사람들은 잘 모를껍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은 잘 쓰시면 되고, 자료 보존 차원에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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