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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창단후 가진 첫 진짜 개막식!

2012시즌 처음 창단되어 퓨처스리그에서 1시즌을 보내고, 2013시즌에 1군에 진입하였습니다.

2013시즌에는 KBO리그 1군 구단이 9개 홀수가 되는 바람에 신생팀 NC가 휴무일을 가진 뒤, 롯데 자이언트와 홈 경기를 가졌습니다. 1군에서 4년째를 맞이한 NC다이노스이지만, 개막전 첫 경기를 홈에서, 승리로 가져가기는 처음인 역사적인 날이 되겠습니다.


 2014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잠실야구장서 두산과의 경기를 봤으니, 정규시즌 첫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습니다. 게다가 프로야구의 새 시즌을 시작하는 첫 날이다보니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또한 풍성했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과 분위기를 개막전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1. 이른 시간, 그러나 사람 많다!




 고향집에서 밤늦게 블로그 포스팅질하고, 슈퍼비가 부른 <냉탕에 상어>를 여러번 듣느라고 늦잠 잤습니다. 오전 11시 쯤에 깨서 구미에 있는 기숙사로 갈 준비랑 짐을 챙겨서 차에 실었습니다. 그리고는 샤워 후 컴퓨터로 뻘짓거리 하다가 오후 4시 40분 경에 출발했습니다.


 경기장에 차가 막히면 어쩌지? 늦으면 어쩌지 엄청 걱정하면서

쫓기는 마음으로 차를 몰고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경기 시작이 저녁 7시임을 감안하더라도, 퇴근 시간대에 개막전 경기라 경기장에 주차 못하면 어쩌나 걱정 많이했습니다.


 5시 반 쯤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교통량은 많았지만, 그렇게 살인적으로 차가 막히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경기 시간에 맞춰오신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만원 관중을 기록할 정도면 주차나 경기장 입장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플레이오프때 봤던 그 트럭이 여기에 왔습니다.

올해 NC 다이노스가 내미는 캐치프라이즈가 바로 "행진" 이라고 합니다.

타 구단들은 대부분 영어나 좀 어려운 표현들을 많이 쓰곤 하는데, NC 다이노스는 캐치 프라이즈에 큰 변화가 없는듯 하면서도, 뭔가 많은 의미를 부여한 느낌을 주는 것들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기 전날이었나? NC 다이노스 공식 SNS를 통해 개막전 이벤트가 열린다고 공지했습니다.

NH농협에서 고기무료 시식회를 하고, 선착순 300여명인가? 마우스 패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티셔츠도 제공한다고 했는데, 티셔츠는 구경조차 못했습니다. 어떤 분께서 그 티셔츠 입고 다니시는거 봤는데...


 전 고기도 먹고 마우스패드도 받았답니다.


 사진에는 고기 무료 시식회 옆에 마련된 게임판으로 무슨 행사를 하는거 같습니다.

저기에 당첨되면 소세지나 고기 같은걸 준다고 합니다.

저거 하면 마우스패드 못받을까봐 포기했습니다. 먹으면 뱃속에서 소화될텐데요.ㅎㅎ



 개막전 답게 사람들이 많았고, 경기장 정문 앞에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각종 마스코트 인형을 입은 사람들과 이벤트 업체, 상인들의 장사소리로 간만에 활기가 피었습니다. 정규시즌이랑 포스트시즌에도 이렇게 매번 활기찼으면 좋겠습니다.



 크... 크고 아름다운 맥주병이 보입니다.

그래도 차 운전해서 구미까지 가야하는 관계로 술은 안먹었습니다.

술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저번 고척돔 시범경기 때 마신걸로 충분합니다.



 이번 2016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웬만한 야구 경기는 티켓링크로 가능하며, 인터파크나 구단 자체 예매 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는 작년에는 인터파크가 주관했는데, 올해는 모르겠네요.



 인터넷 예매를 통해서는 많이 팔리긴 했으나 매진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다들 현장예매를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입니다.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왼쪽에 또 다른 샵이 있는데, 시설이 엄청 잘되어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 구경은 제대로 못하고 그냥 나왔 습니다.



Hey, Mr.DJ. Drop the BEAT!!!

스폰서인 하이트에서 맥주 홍보하는데, 홍보차 DJ분이 디제잉하고 계시더군요.



리틀야구부 선수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리틀야구부 선수단이 이날 경기에서 공식 기수가 되어 3개의 커다란 깃발을 그라운드 위에서 펼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3루 및 중앙쪽 어센틱 샵에 새롭게 설치된 간판의 모습입니다.

왼쪽이 박석민 선수, 오른쪽이 이호준 선수가 되겠습니다.



 세로로 된 NC 다이노스 티켓입니다.






 그리고, 농협 무료 시식 고기입니다. 고기 맛은 모르겠네요.

후딱 빨리 먹다 보니, 고기 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ㅎㅎ

마음이 급한데다, 개막전 행사 놓칠까봐 조마조마했거든요.

그렇다고해서 AOA 같은 걸그룹이 오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번 NC 다이노스 첫 개막 3연전을 생중계해줄 스포티비 중계차량입니다.

중계차량들이 대부분 1루쪽에서 자리잡고 있더군요.

K-리그 중계를 알차게 해주다가 요즘은 프로야구 중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엘롯기 같은 인기구단이나 빅매치들은 MBC,SBS,KBS 같은 방송국에서 다 중계권 따버리고,

과거 xtm 같은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덜(?) 친숙한 채널에 NC 경기가 배정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섭섭한 NC팬 분들도 계셨던거 같습니다. 중복중계(1경기를 2개 이상 방송국에서 동시 생중계)는 안하는 편이고, 방송국들끼리 돌아가면서 하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근무 중에 조는거 아닙니다.

훤이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ㅎㅎ




미처 사진 찍는걸 깜박했는데, 마우스패드 받았습니다.

사진은 구단에서 제공하는 사진인데, 이 사진속 마우스패드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공식 홈경기 일정표가 쫙 나와있는데, 좀 크고 아름답고 길쭉합니다.

넓은 책상에 놓고 쓰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중고나라에 팔면 NC 프런트한테 혼날지도...




 ☞ 2. 다시 돌아온 마산야구장!!



경기장에 드디어 입상했습니다.

여기는 바로 1루 쎄리다이나믹존 B열입니다. 앞에서 2번째 줄에 앉았는데, 카메라가 줌기능이 좋아서 1번재 줄에서 앉은 듯한 착각이 듭니다.


 다이나믹존 중에서 맘에 드는 곳은 마산 야구장이 유일합니다.

잠실야구장 같은 구장들은 다이나믹존 같은 구역이 대부분 외야 같은 내야, 즉 외야 쪽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비싼 비용에 비해 다이나믹함을 못느낄거 같아 보이는데, 마산야구장 1루다이나믹존은 확실이 느껴집니다. 3루 다이나믹존은 1루만큼은 아니고...



원정팀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아직 한참 행사하기도 전이죠. 작년 플레이오프 이후에 온 탓인지 마산야구장이 또 한차례 크게 바뀌었습니다. 새 야구장에 온거 같고, 깔끔하고 이뻐 보였습니다. 광고판도 새로 뽑아서 붙여놨네요. ㅎㅎ






1루 응원단석에 놓여진 큰 북입니다.

북 양쪽 측면에 "행진"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주장인 이종욱 선수가 벤치에서 스윙하고 있었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홈 개막전 오프닝 공연이 시작되겠습니다.

첫 순서는 바로 마산 무학여자고등학교의 댄스 동아리 ATTCK의 공연이 있겠습니다.



"와~~ 여고생들이다~"

 간만에 여고생들이 나오는걸 보니 설레는데요.ㅎㅎ

실제로는 그렇게 미친듯이 설렐 정도는 아니었구요.

댄스 동아리 멤버들이 많이 나오걸 보고 설마...

 



역시, 픽미 픽미 픽미 업~

M.net이 밀고 있는 케이블 방송 "프로듀스 101" 을 대표하는 곡인 Pick Me 라는 곡에 맞춰서 상당한 실력의 춤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쇼미더머니4에서 인크레더블이 "오빠차"라는 곡을 불렀을 때, 왜 이상한 곡을 만들었나고 비난 여론이 일었다가 뒤늦게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픽미 역시 똑같이 처음에 나올 당시엔 비난 여론이 있었으나 크게 인기를 끌고 있구요.

픽미랑 싸이 노래 2곡에 맞춰 춤을 추고는 끝났습니다.







 여고생들이 열심히 춤을 추는 동안, 진해 해군병사들이 군악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뒤에서는 해군이, 옆에서는 경기장 관리자들이 물을 뿌리느라 분위기가 좀 어수선해보입니다. ㅎㅎ 그런거에 관계없이 개막전 무대를 빛내주었습니다.




 여고생들의 아름다운 춤이 끝나고, 해군 의장대 공연이 있겠습니다.





 해군 병사들의 공연은 정말이지 일품이였습니다.

공연 도중에 총도 쏘고, 알파고보다 더 칼같은 군무 동작들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와중에 1루 다이나믹존에서 몸풀고 있는 김성욱 선수.

김성욱 선수는 이 날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거의 백업 선수로 출전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전 주전으로 나온거 보면 올해는 주전으로 많이 출전할 수 도 있겠네요.



 잘생긴 김성욱 선수.



힙합하러나온 MC성범.

같은 남자가 봐도 잘 생겼습니다.

제가 카메라로 찍었는데, 화보나 언론사 잡지 사진을 보는거 같네요. ㅎㅎ





타 구단 같았으면 싸이나 EXO, AOA, EXID 같은 거물급 아이돌 그룹을 초청해서 공연이나 시구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아이돌이나 정치인들을 부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뜻깊은 행사를 주최하여 NC팬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너무 크게 기대해서 그런지, 개막식 행사가 달랑 2개로 끝난 듯한 기분이 좀 듭니다.

몇년전 개막전 중계영상 보면, 잠실야구장 외야에 큼직한 벌룬풍선 띄워놓고, 꽃가루 뿌리고, 스팀 나오고 그랬었는데, 그렇게까지 꾸며놓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개막전 행사 잘 봤습니다.

이어서 2부 기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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