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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여 얻어낸 기적같은 역전승!!

바로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이 있었는데,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었습니다. 회사 근무 때문에 경기를 못챙겨봤는데, 완전 역대급이었네요. 지고 있다가 역전하고, 수비수들이 날아다니면서 공을 잡아버리고... 요즘 들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힘든 승부를 많이 치르고 있는 NC 다이노스입니다. 왜 현재 정규시즌 2위로 달리고 있는지를 증명해준 경기가 되겠습니다.


 저번 사직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정규시즌 2위로 껑충 올랐는데, 1위팀 두산을 상대로 힘들게 위닝을 거둔 이후라 많이 지쳐있을겁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펼치며, 원정온 소수의 NC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습니다.



정말이지 힘든 경기였습니다.

결국 5:3으로 이겼지만, NC 다이노스의 이날 경기 첫 안타가 바로 박석민 선수의 2점 홈런이였고, 3대 2로 지다가 5:3이 되었으니깐요. 경기도 좀 빨리 진행된 감이 있었습니다.




 ☞ 다시 찾은 그 곳, 사직야구장



옛부터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일본과 교류가 많았던 도시입니다.

게다가 창원, 마산, 김해, 통영 등 여러 경남 지역 도시들이 부산과 가깝다 보니 교류가 많고, 자연히 옛날에는 롯데팬들 또한 많았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창단으로 인해 거대한 팬 규모를 자랑하던 롯데는 예전에 비해 많이 힘을 잃었습니다.


 마산에서 부산까지 시외버스 타고 드디어 이 곳, 사직에 도착했습니다.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래" 가는 버스 타고 가시면, 동래역에서 내려줍니다.

거기서 내린 뒤,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오시면 사직 야구장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부랴부랴 홈플러스 들러서 회랑 초밥을 산 뒤,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임태현 응원단장과 이소연 치어리더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날, 김연정, 이소연 치어리더가 방문했고, 다음날, 그 다음날에 오게될 치어리더가 서로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응원단상이 코딱지만해서 최대 3,4명 정도밖에 못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나마 잠실 3루 응원단상보다는 크네요.


 바로 전날, <기아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경기 때, 원정팀 3루 기아 타이거즈 응원석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터라, 불안한 감이 조금 있었는데, 이를 알고 있어서인지 임단장님이 더더욱 적극적으로 응원을 격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응원 리딩 센스도 점차 많이 발전해가고 있다는걸 사직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짜자잔~

바로 초밥이랑 모둠회가 되겠습니다. 야구장하면 다들 치맥(치킨+멕주)를 떠올리실텐데요.

DC인사이드나 몇몇 롯데팬 블로그 등을 보니 의외로 회를 언급하더라구요.

어떤 분은 야구장에 소주 몰래 반입해서 회랑 같이 한잔하면서 야구 경기 봤다고 하던데...



 전 차마 소주는 못먹겠고, 맥주랑 같이 먹었습니다.

맥주랑 먹으면 조합이 어색할꺼 같은데 그래도 먹을만합니다.

초장을 아예 회 위에다 뿌려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저번 원정때에는 스피커가 1루를 가리더니,

이 날은 2루를 가려버리네요 ㅜ.ㅜ;;

오늘 가면 3루를 가릴려나요 ㅋㅋ


 원래 혼자만 볼려고했고, 친구가 결혼식이랑 여러 스케쥴 때문에 사직에 못온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보고 같이 야구보러가자고 하는 바람에 티켓 취소 수수료만 4,800원 정도 (4번 정도 예매했다 취소했다 그랬어요) 물리고 친구랑 같이 볼 수 있는 자리를 예매했답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앞 블럭 3~4정도밖에 NC팬들로 가득차지 못했는데요.

적은 인원이지만, 응원 하나는 다들 열심히 하셨구요.

이기고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김준완 선수가 몸을 풀고 있고, 뒤에 롯데 덕아웃이 보입니다.

그런데 좌익수로 김준완 선수 대신 김성욱 선수가 나왔습니다.

김준완 선수가 너무 잘해줘서 당연히 나올 줄 알았는데




NC 다이노스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좌익수로 김성욱 선수가 들어가고, 김태군 선수의 타순이 9번으로 바뀐거 빼면 크게 다를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바로 전날 마산야구장에서 테임즈 선수의 최소경기 100홈런 달성과 3:4 역전승을 이룬 상태입니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나 다름 없는 명경기를 펼친 상태라 살짝 걱정되긴 했었습니다.



 이어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바로 전날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아두치 선수가 자신의 타구에 다리를 맞고 부상을 입어서 선발 명단에 제외된 상태입니다. 저번에도 롯데는 황재균 선수의 부상과 함께 팀 여견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더 안좋아진 상태로 엔씨를 홈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 펑크가 난 상태에서 임시 선발로 내세운 박진형 선수.

이름 처음 들어보는 선수라서 손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박석민 선수가 홈런치기 전까진 말이죠...

롯데에서 잘만 키운다면 박세웅 선수와 더불어 롯데 마운드를 책임질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팽팽한 접전, 사직야구장의 신나는 축제!



왼쪽이 김연정 치어리더 팀장, 오른쪽이 이소연 치어리더가 되겠습니다.



경기 시작 전, 회를 허겁지겁 먹고 있는 중에 경기가 시작되어버렸네요. ㅋㅋ

회 먹으랴, 응원하랴 정신이 없었답니다. ㅎㅎ




롯데의 선발 투수 박진형 선수입니다.



1번타자 NC의 캡틴 이종욱 선수입니다.




과연 누가 이길지 한번 지켜봅시다~!!

거침없이 가자`~!!!



 오랜만에 친정팀 롯데 홈구장인 사직에서 춤을 추게 된 김연정 치어리더.

한때 잠시 롯데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박기량 치어리더와 함께 투톱을 이뤘던 시절이 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창단하면서 NC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구요.




왜 김연정 치어리더보고 여신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습니다.ㅎㅎ

웬만하면 치어리더 있는 자리는 안가는 편이지만, 눈호강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ㅎㅎ



이소연 치어리더 역시 이쁩니다. ㅎㅎ



갓갓갓갓갓!! 에릭 테임즈 형님 등장하셨습니다.



몸에 공을 두번이나 맞고 1루로 출루했습니다.

101호 홈런을 내주기 싫어서 그랬던건지, 너무 긴장해서 그런건지... 무려 2번씩이나 몸에 맞는 볼을 내서 희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테임즈 선수와 박진형 선수의 모습입니다.



어느 여고에서 단관 온 모양입니다.

지석훈 선수 타석 때 "닉쿤보다 지서쿤"을 외쳤더니, 임단장님이 "닉쿤보다 지서쿤" 임을 강조하면서, 그렇다고 강조하시던데 좀 웃겼습니다. ㅎㅎ 남자 아이돌 2PM 멤버 닉쿤이 과거 잠시 활동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2PM이나 닉쿤이 누군지 잘 모를거 같습니다. ㅎㅎ


 참고로 지서쿤 선수는 우주미남입니다.ㅋㅋ



마산에서 온 예수 스튜어트 선수입니다.



제가 않은 자리는 익사이팅존 문이 투수 시야 일부를 가려버립니다.

피칭도 잘했고, 1실점인가? 2실점 정도만 했습니다. 피안타 갯수는 롯데보다 더 많았고,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1루에는 강민호 선수의 유니폼들이 대롱대롱 걸려있었습니다.

강민호 선수에 대한 롯데팬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민호 선수는 진짜 누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무서운 타자이고, 공격 수비 다 잘합니다.



잠시 중단을 요청하는 강민호 선수...



한편 NC 공격 때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 선수.

스윙 한번 한 뒤,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서있길래, 응급조치하러 나왔습니다.

아마 스윙 과정에서 스텝이 꼬이거나 하면서 살짝 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히 별 큰 부상은 아닌 듯 했지만, 스윙 자세 한번 잘 못 취해서 통증으로 2군에 내려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부상 안당하도록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날 이 타석 때문인지, 나중에 투수의 공을 잡고 1루에 견제구 뿌리려다가 뿌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금요일 저녁, Friday Lighting Show, 라이팅 쇼가 사직 야구장에서 펼쳐졌습니다.

5회말이 끝난 뒤, LED 조명등이 꺼지다가 반짝반짝 거립니다. 클럽에 온것처럼 풍경도 장관이고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관중들은 스마트폰 불빛을 켜서 불빛을 비쳐줬습니다.



랠리 다이노스도, 홈팀 롯데의 이벤트에 맞는 공연을 역시 준비했습니다.

글자가 출력되는 LED 안경을 끼고 춤을 추는데, 상당히 멋있었고, 충격 받았습니다.

원정 가서 춤만 추는게 아니라, 홈팀 이벤트에 맞는 공연도 준비해와서 원정원 NC팬들도 신났습니다. 안경에 치어리더 이름도 나오고, 음악 가사도 나오고 멋있었답니다.



 경기장 조명이 어둡다보니 초점을 잡지못해 흐릿흐릿하게 나왔습니다. ㅜㅜ




사진은 하늘이 밝아 보이지만, 해질녘이라 어두웠습니다.

카메라가 실제보다 조금 밝게 찍어주네요. ㅎㅎ



 양팀간의 치열한 투수전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사직야구장은 잠시나마 축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 소름돋는 박석민 홈런, 호부지 2타점!



나중에는 마산 스트리트를 불렀습니다.

치어리더 안경에 "컴온" 이란 가사가 보일껍니다.

저 안경에 노래 가사가 나오니, 저거 보고 따라 부르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완전 개간지입니다.





김태군 선수가 치열한 접전때마다 계속 포수 마스크 끼고

공을 던지다보니 잔부상도 점점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날려버려~ 날려버려~ NC 박석민!

94억짜리 3루수 박석민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첫 타구를 바로 시원하게 때렸습니다.





 야간 경기라 타구가 잘 보였는데, 타구를 계속 봤더니

타구가 어느새 외야 관중석을 꽂아버렸습니다.

외야수들 멍때리며 외야 관중석을 바라 보던데...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기는 처음입니다.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ㅎㅎ

NC 팬들은 완전 축제의 도가니였습니다. ㅎㅎ



홈런 친 후, 홈 베이스를 밟는 박석민 선수!




박석민이 나가면, 지서쿤이 온다네~

아~름다운~ 타선~!!


 선발 유격수로 손시헌 대신 지서쿤 선수가 등장했었는데 깜박했네요.

손시헌 선수의 존재를 잊게 만들 정도로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구분없이 잘해주고 있는 지석훈 선수. 사진이 정말 무섭게 나왔습니다. ㅎㅎ



스튜어트 선수가 1실점한뒤 물러났습니다.

이때만해도 승리투수 요건은 잘 갖췄다고 생각했고, 저번 두산과의 경기 때 복귀한 원종현 선수가 등판하였습니다.



대장암으로 인해 선수단에서 빠지고, 1~2년 정도를 치료에 매진하며 인간 승리 드라마를 쓰고 있는 원종현 선수입니다.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잘 막으며 NC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필 롯데 타선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실점하며 2: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더 큰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겨우 잘 막았습니다.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지만, 김성욱 선수의 안타, 김준완 선수의 번트로 1사 1루가 되었습니다. 김성욱 선수는 아웃되었지만, 박민우 선수가 2루타를 때리며 3:3 동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테임즈 선수의 볼넷, 이호준 선수의 2루타로 5:3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 이후에 등장한 김진성 선수. 이번 시즌은 불펜에 제대로 불을 질러버리는 바람에 힘들게 이기거나 다 이긴 경기를 패배로 만드는 바람에 팬들의 비난을 많이 받았고 2군에 갔다왔습니다.


 원래 마무리 투수는 임창민 선수이지만, 이 날은 김진성 선수가 대신 8,9이닝을 책임졌고, 결국 승리투수로 기록되고 말았습니다. 김진성 선수가 이날은 임창민 선수가 전혀 그립지 않을 정도로 피칭을 잘해줬습니다.



짜자잔~~ 5:3으로 NC 다이노스가 어제 경기에 이어서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롯데를 상대로 이번시즌 5승 1패를 기록하며 롯데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중인 김경문 감독님.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의 대 축제는 이렇게 막이 내렸습니다.

나머지 2연전도 다 예매해준 상태고, 친구랑 같이 보러갈껍니다.

거침없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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