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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 복귀 but 시원하게 폭망한 경기...

15연승을 달리며 미친듯히 승리를 거둔게 엊그제 같은데, 원정 경기에서 잘하다가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 때부터 패배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김진성, 용덕한, 조영훈 등 특정 선수에 대한 편애가 여전히 나타기도 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서울 잠실까지 와서 참 좋은 경기 보고 갑니다...






 ☞ 오랜만에 방문한 서울 잠실야구장!



잠실야구장은 사실 많이 와봤습니다. ㅎㅎ

대학생때 학교 형들이랑 엘넥라시코도 보고, 혼자서 <롯데 vs LG> , <한국대표팀 vs LG트윈스> 는 물론 <NC vs LG> 준플레이오프 4차전도 봤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고척돔에는 세번 가봤지만, 잠실은 처음입니다.

잠실 실내수영장에서 잠시 가볍게 수영을 하고 야구장으로 곧장 향했습니다.

이때가 오후 6시 좀 넘어서일껍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ㅎㅎ



중앙 쪽에 NC 다이노스 버스가 보입니다.


서울 이랜드가 창단한 뒤, 흉물로 방치되던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이랜드 축구경기장으로 탈바꿈한 상태입니다. 멋있네요.



 평일 저녁이지만,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줄서서 기다려서 티켓을 발급 받았습니다.


1루는 웬만한 자리는 다 매진인데 3루는 널럴하더라구요.



두산 베어스 티켓이 산듯하게 바뀌었네요.

무려 유희관 선수가 메인입니다.





두산의 박건우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는데, 기념 사진 촬영과 수상이 있었는데,

상대팀인 이종욱 선수가 왜 와서 꽃을 갖다주고 축하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사이클링 히트 기록한거 축하해줄만 합니다. 축하해요~




저번 주 워낙 한화, 기아를 상대로 홈에서 처참하게 발렸던 터라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는데 과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단디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KBO리그에서 신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는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 선수입니다.

니퍼트 선수가 3실점하며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못내는군요.

특히 박석민 선수의 병살...;;;



 ☞ 나현의 시구, 비극으로 끝난 맞대결...



 "소나무" 라는 이름의 걸그룹 멤버 나현이 시구한다고 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걸그룹, 아이돌 가수들이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소나무라는 이름이 웬지 걸그룹 명칭으로 쓰기엔 남성적이면서 올드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이돌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게 적어봅니다.ㅎㅎ


아이돌 비하 아니니까 오해 마세요 ;;;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의 시구는 공이 붕 뜨면서 잘 날라가더라구요.

이종욱 선수가 헛스윙 해주며 훈훈하게 시구가 끝납니다.



준비 됐습니까~!!!!

거침없이 가자!!


 랠리 다이노스는 원래 잠실야구장에는 꼭 나타납니다.

부산 사직에서 응원할때는 분명 신났는데, 2점 앞서다가 3,6,9.12 꼬박꼬박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되어버리더군요. 응원하는 내내 암울해지고 힘이 안생겼습니다. 오죽햇으면 9회초, 아예 앰프를 끄고 응원했을 정도였지요.




6월 28~30일 <NC 대 두산>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두산은 잘 모르지만 거의 베스트 멤버나 다름 없습니다.

반면 엔시는 1.2군? 승부를 포기한건지 뭔가 두산을 상대로 맞붙겠다는 의지가 전혀 안느껴지는 라인업이였습니다.


 두산은 SK 와이번즈 원정 때, 일부러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선수 등 선발 투수진들을 빼고 신인 투수를 넣으면서 NC와의 대결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김경문 감독님은 팀이 이기든 지든 그냥 쭉 가시는 편인듯 합니다. 게다가 김진성, 용덕한 선수 등 특정 선수에 대한 편애를 드러내면서 경기도 포기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듯한 인상도 주면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1회초는 기분 좋게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표정...



 1 Out이 된 상황에서 박석민 선수가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좀 허무했지요. 치어리더들이 춤 추는 동안 심판 합의 판정 요청이 있었는데,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그대로 아웃처리...





이닝 초반만 해도 이대로만 유지하면 이길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크게 실점하다보니, 경기보다 치어리더 누님들의 춤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관중들도 치어리더의 춤에 더 환호해주는 듯...



KFC 치킨 버거랑 치킨을 샀는데,

치킨은 소스없인 못 먹을 정도로 퍽퍽하고 싱거웠고, 햄버거가 그나마 나았습니다.

먹고나서 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나서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제가 원래 빵 같은거 먹고 움직이면 두드러기가 나는 편입니다.

먹을게 없엉...ㅠ.ㅠ



 불꽃 카리스마 송민호우~ 가 아니라 이민호우~ 등판.

선발 투수감으로 낙점을 받았으나, 선발 투수 치고는 힘들게 몇 승을 챙기는 듯 했습니다.

선발 투수로서 어떤지 모르지만 좀 더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회 초, 화장실 갔다가 매점에 맥주사러 들린 사이에 조영훈 선수가 홈런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걸 왜 바보 같이 놓친거냐...


 이번 시즌 2호 홈런입니다. 1호 홈런은 대구라팍 삼성 경기에서 쳤는데, 그건 직관해서 봤거든요. ㅎㅎ

용덕한 선수의 1호 홈런은 고척돔에서 쳤는데, 그것도 직관해서 보고...


 1루는 두산 팬들로 어마어마하게 가득찼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만석은 아니었지만, 두산팬들의 함성이 컸습니다.



 조영훈 선수 홈런, 용덕한 선수 1타점 희생타로 2점을 먼저 앞서 나가며 나름 잘 공략하던 NC 다이노스. 그러자 직접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습니다.



 나중에 최일언 코치님도 방문하셨고, 투수도 여러번 교체했습니다.

약체팀 경기도 아니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용덕한 선수를 선발로 내세운 아이디어가 누구 아이디어인지 궁금합니다. 차라리 박광열 포수 같은 신인 포수를 올리는게 나았을거 같습니다.



 팀 분위기가 쳐져 있을 때, 나성범 선수가 드디어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은 환호하기 시작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다음 타자 에릭 테임즈 형님과도 하이파이브 후 벤치로...



 저번 부산 사직 원정 때에는 치어리더들이 안경을 썼는데,

이번에는 임단장님이 안경을 쓰셨습니다. ㅎㅎ


 "Come on Come on 마산 스트리트여"를 부르는데,

뭐랄까... 많이 암울해서 차마 부르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목도 쉬었고, 부산 사직 원정 이후로 이번달엔 야구 직관을 거의 못갔거든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 둘째 경기도 우천 취소되어서 못보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장원준 선수를 영입하더니, 고원준 선수도 트레이드로 영입했습니다.

장원준, 고원준 콤비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오히려 롯데 있을 때 보다 더 잘한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이름이 뭐예요? 모창민!!

드디어 부상으로인해 시즌 초반 빠지면서 잊혀졌던 모창민 선수가 복귀했습니다.

모창민 선수의 1군 복귀 무대가 하필 두산전입니다. 고원준 선수를 상대로 맞붙었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야 말았습니다.


 박석민 선수가 주전으로 나오고 있고, 지석훈 선수가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다 커버할 수 있기에 모창민 선수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대타 자원이 부족한 엔씨 타선에 보탬이라도 되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많은 NC 팬 분들이 모창민 선수의 복귀를 반가워하셨을 겁니다.






 결국 12대 3, 박석민 선수의 공격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정규시즌 1위 두산과의 승차는 무려 6경기로 늘어나면서 허무해졌습니다.

내일, 모레 경기를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 NC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문 감독님의 특정 선수 편애, 이해할 수 없는 선발 라인업, 부진한 타격 등 여러가지 면에서 NC가 부진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충분히 볼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팀 두산은 NC전을 대비하던 것과는 반대로 홈에서 하위권 팀들한테 발리면서 별다른 대비나 준비도 미처 해두지 못한 상태입니다. 3위 넥센 히어로즈랑 승차도 많이 벌려져 있는데, 이 상태로 가다간 넥센한테 2위 자리도 뺏길 수 있습니다.


 다음날 수요일 한 경기 더 보고 구미로 내려갑니다. 야간조 출근해야 되서요.

수요일 경기는 포스팅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목요일 경기는 당연히 못보고 야간조 출근...


 이렇게 지다가도 내일은 분명 반등하면서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거침없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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