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양 팀의 불난 방망이, 타격전 끝 SK 패배...

전 NC 다이노스의 팬이지만, 이 날은 우천 취소가 예보되어 있더라구요. 일기예보를 찾아본 바로는 고척돔 경기 말고는 전부 우천 취소인거처럼 떴는데, 막상 경기 당일이 되니 대구, 부산 사직 경기만 우천취소 되었더군요.




 NC 다이노스의 사직 원정 경기 중 전날 경기는 이겼고, 이 날 경기가 우천 취소여서 과감하게 서울 고척돔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웬만해선 남의 팀 경기는 안보는 편인데, 고양 다이노스 경기도 보고 싶었고, 회사 사람들이 자꾸 일방적으로 스케쥴 만들어서 따르라는 식으로 나오다보니 대피하는 차원도 있고...


 이 날 경기 중 두산, 넥센이 패배해야 NC한테 유리한 상황인데, 정반대로 두 팀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두산은 신생팀 kt를 상대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여 끝내기 안타로 이기며 2위 NC랑 승차를 벌렸습니다. 반대로 3위팀 넥센은 SK를 잡고 2위팀 NC와의 승차 역시 좁히고 말았습니다.



경기 기록은 위와 같습니다.



 ☞ 고척돔에서 열린 타격전쟁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예보되었지만

대구, 부산 빼고는 나머지 지역에선 정상적으로 야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심지어는 고양 다이노스 홈경기조차...;;;

날씨가 오락가락한건지 기상청이 오락가락한건지 모르겠네요.


 갈비뼈 부상으로 빠졌던 손시헌 선수가 고양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기에

잘하면 볼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야간근무 마치고 피곤한 상태로 고척돔에 왔습니다.


 낮에는 역시나 무척 더웠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공기는 차가운 아이러니한 날씨...

구름이 많으면서도 햇볕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 G5로 찍어서 그런지 구름이 잘 보이고, 햇빛 때문에 돔이 잘 안보이는거 같은데 사진을 보니 잘 나왔네요. 맘에 듭니다.



원정팀 버스 주차하는 곳입니다. NC 경기 때는 NC 팬들이 많았는데,

SK 와이번즈라고 다를 건 없었습니다. SK 와이번즈 원정 팬들이 자신의 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버스 주변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티켓 디자인은 똑같습니다.

타 구단 티켓에 비해 넥센 히어로즈 티켓 디자인은 너무 평범해 보이네요.


 그리고 2연전 체제로 시작하는데, 금요일인데도 주말 가격을 적용하는 대단한 모습...

주 5일제 근무도 제대로 안지켜지는 나라에서 금요일이 주말이라니...

상당히 충격적이긴 합니다. ㅎㅎ



고척돔 지붕에 올려진 깃발들입니다.

그리고 광고판 사진은 안찍었는데, 서울시에서 I.SEOUL.U에 엥간히 미련이 남아있네요.

그렇게 국민들의 비난과 조롱을 받고도 I SEOUL U를 미는 패기가 대단합니다.

이왕이면 도끼(Dok2)라는 래퍼를 홍보 모델로 고용해서 광고 찍지 그랬나 싶네요.



원정팀 SK와이번즈와 홈 팀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SK는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 기사보니 전원 우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고 떳네요.

나주환 선수는 바로 전날 교체 선수로 들어와서 홈런을 날렸습니다.

박정권 선수는 선발 명단에 빠졌다가 2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하였습니다.





 홈팀 넥센은 주전급이네요. 포수 박동원, 유격주 김하성, 서건창, 고종욱 등등...

넥센 히어로즈에서 박병호, 강정호, 손승락 등 여러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낸 뒤 오히려 더 잘하는 팀, 무서운 팀이 되어버린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제가 고척돔 갈때마다 NC가 넥센을 상대로 이기는 모습을 보질 못하겠네요.

시범경기 빼고는 NC가 고척돔 원정에서 딱 2승밖에 못챙겼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딱 1번 여기 고척돔에서 넥센을 상대로 이기고...



바로 전날 만회 홈런을 쳤떤 나주환 선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원정팀 SK 와이번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NC 원정 경기 보러 다니다가 SK 같은 타 구단 경기를 보니 기분이 이상해지네요. ㅋㅋ

SK 팬도 아닌데... SK가 넥센을 상대로 이겨줘야 NC가 3위로 내려갈 위험이 그 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두산 베어스는 무슨 사기팀도 아니고 전혀 페이스가 죽질 않고 연승할 기세입니다.

넥센이 2위로 올라서는게 불가능해 보인게 불과 한두달 전인데, 3위로 내려가게 생겼습니다.


SK 와이번즈는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가 싶더니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현재까지 4위 기아 타이거즈, 5위 LG 트윈스 이렇습니다.



SK 치어리더들의 모습입니다.










최정 선수 홈런 치고 말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3:0이어서 기분 좋았지요.











박정음 선수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다치는 바람에 결국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양팀 다 점수를 내고 얻고 타격전 끝에 9대 10으로 따라 붙었지만

SK 와이번즈가 아쉽게 박정권 선수의 타석을 끝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졌지만, 응원도 열심히 했고, SK 선수들도 큰 점수차로 벌어졌음에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경기는 재미있게 잘 봤고, 못이겨서 그렇지 나름 역대급인듯 합니다.


 이제 SK는 오늘 마산으로 내려가서 NC 다이노스랑 붙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NC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하고 약 1시간 정도 거리인 마산으로 와서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NC가 체력면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NC 팬이니 아무래도 NC가 SK를 상대로 이겨줘야 될거 같습니다.

이거 참 아이러니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