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 보고 왔습니다.구미에서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 보고 왔습니다.

Posted at 2017.01.16 21:28 | Posted in 잡다한 포스팅/[03] 리뷰 및 읽을거리


부당해고 당한 기자들의 투쟁 영화

오늘 야침, 야간조 근무 마치고, 잠시 자다가 깼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다가 다른 영화들은 대작 영화가 상영되어도 귀찮아서 안갔는데, 작년에 "워크래프트" 보고 올해 처음 보는 영화가 바로 이 작품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본격적으로 YTN, MBC 사장을 바꾸는 등, 언론 탄압에 적극 나서면서 민주주의 말살이 시작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부터는 아주 가관이었지요.


 세월호 유족들을 종북 빨갱이로 만들고, 친정부, 친새누리당, 친권력, 친재벌 언론으로 변질되어갔습니다. 정당한 목소리를 낸 죄로 부당해고 당하고, 다른 부서로 발령나고, 7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투쟁을 멈추지 않은 기자분들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개봉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해당 영화를 관람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박근혜의 아버지, 다까끼 마사오 (a.k.a 박정희)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는 딱 1군데에서만, 딱 1번만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경상도 사람이지만, 경남과 경북은 엄연히 다릅니다. 경북 때문에 경남은 무슨 죄입니까? ㅜ.ㅜ;;




 ☞ 롯데시네마 구미공단점에서 상영




경상북도 구미시의 경우, 꼴데시네마, 아니 롯데시네마에서만 상영합니다.

사실, "꼴데"라고 하면 모기업 롯데에서 창단한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모기업 롯데를 비난할때에도 "꼴데"라는 단어를 쓸 수 있지 싶습니다.


 해당 영화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보러 온사람도 거의 없었고,

박사모나 친박 단체들의 테러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해당 영화관은 거의 칠곡군 석적읍이나 남구미 톨게이트 방면에 있습니다. 즉, 순천향병원 근처이자 시 외곽쯤 되니, 영화관이 거기에 있는게 신기합니다. 주변에 아파트밖에 없고, 번화가도 아닌데 영화관이 있으니...





 구미 CGV, 메가박스 등은 검색해봤는데 없더라구요.

꼴데시네마도 구미 강동점에는 없고, 인적이 드문 공단점에만 딱 하나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01월 16일 월요일에 관람하고 사진 찍었습니다.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의 포스터가 보입니다.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고, 오후 5시 35분에 딱 1번 상영되었습니다.




 일반 성인 9천원입니다.





 영화 다보고 나오는길에 시간표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그래도 저 멀리 안가고 경북 구미에서 볼 수 있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기자들의 투쟁...



 jtbc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기레기" 소리 듣고 국민들의 원성과 불만 사고 있습니다. (특히, MBC) 시간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던 시절로 거슬러갑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때만 해도 언론 탄압은 없었는데, 기업인 출신이 대통령이 되더니 기업인 아니랄까봐 갑작스런 언론 탄압이 있었습니다.



 이 때 MBC는 노조 파업한다고 한달 넘게 무한도전도 방송 안하고, 뉴스 및 일부 방송 재방송 위주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KBS는 염치없이 TV수신료 받아먹고 삼류 방송보다 못한 방송을 하고 있지요.


 YTN 사장이 낙하산으로 임명되자 YTN 노조원들이 파업을 합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직원들이 징계당했고, 그 중 6명이 해고처리되었습니다. 해고당한 6명의 직원이 법원에 고소를 하는데 "1차 - 해고 부당",  "2차, 대법원- 6명중 3명 해고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게다가,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 내려봐야 YTN은 여전히 이들을 복귀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YTN이 대부분 나오지만, MBC도 제법 비중있게 나왔고, KBS는 잠깐 나왔습니다. SBS는 자료화면 한두개 정도 나오고 말았고...


 연인이랑 데이트삼아 볼 영화는 확실히 아닙니다. 재미있으라고 만든 다큐는 아니지만, 일부 분들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실제 기자분들이 그동안 파업하면서 찍어놓은 영상들, 여러 방송 자료들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언론인들의 파업상황은 어떠했고, 심정은 어떠했는지 등 다양한 자료가 나옵니다.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영화속 인터뷰 중 기억나는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목포 MBC 기자들이 '전원 구조는 잘못된 내용이다' 라고 여러번 외쳤는데도, 방송국에서 무시하고 강제로 자막을 내보내게 했다"고 나옵니다. 즉, 단순한 언론사의 오보 실수가 아닌, 김기춘 노인네라던지 박근혜 같은 정부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고위층의 지시가 말이 되냐구요?? 세월호 사건 터질 동안 외국 갔다 오셨어요? 당시 뉴스나 상황을 떠올려본다면 저러한 언론 보도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왜 저런 지시를 내렸는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이 부분도 같이 밝혀져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 재미있다", "감동적이다" 워낭소리나 몇몇 영화들같은 그런 찐한 감동을 느끼길 원한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았고, 매주 주말마다 촛불집회 및 박사모의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짜 여러분들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던 기자들이 7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알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으면 이렇게 수 많은 사람들, 기자들이 피를 볼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하여튼 더 늦기전에 빨리 영화관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안그래도 관람객 수도 많지 않고, 상영관도, 상영시간도 적은데, 금방 극장에서 내릴 수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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