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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경기 속 2:1 패배, 3위로 내려가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두번째 경기이자, 넥센 히어로즈와의 이번 시즌 두번째 경기가 되겠습니다. 바로 전날엔 3:0으로 NC가 이겼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잘하긴 하지만, 스크럭스 선수가 부진하고, 여러 불안 요소들이 있었는데 결국은 친숙한(?) 2위 자리를 LG 트윈스에게 내주며 3위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이제 30여 경기 밖에 안치뤘으니 언젠가는 다시 위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요. 최근 NC가 패배하는 경기에서는 대량실점으로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적은 점수차로 패배하는 것도 오랜만에 보게 되는군요.


 ☞ 한산한 마산야구장...




 오랜만에 내려와본 마산야구장입니다.

마산야구장 옆에 새 야구장 짓느라 주차공간이 없어서, 롯데마트에 주차하고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천막이 쳐져 있는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하고 걸었더군요.

당연히 겸허히 받아들어야 맞는 것이죠.



 문재인 후보가 경남, 경북을 제외하고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 당선되고 말았습니다.

같은 경상도이지만, 국정농단, 세월호, 사드 등 각종 사회적 문제와 병폐를 보고도 자유한국당을 여전히 열렬히 지지하는 경상도가 부끄럽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힘이 잠시 약해질지 언정 없어지거나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그럴일은 영원히 없을듯 합니다. 삽질을 하건 독재를 하건 테러를 하건 여전히 자신들을 지지해줄 기반이 여전히 굳건하거든요.



하여튼 정치얘기는 이정도로 하고, 야구장에 들어가서 야구나 보러 갑시다.

주차공간이 크게 줄어든 탓에 평일 저녁에도 주차 전쟁입니다.

새 야구장 공사 들어가기 전에는 평일 저녁에는 주차하기 좋았거든요.



매표소 화면은 가독성이 영 좋지 않습니다.

잔여석 안내 화면이 떠있는데 유리가 영 좋지 않아서 눈이 아픕니다.




 드디어 경기장에 입성 했습니다.

오뚜기 스폰서 데이!



시구 시타가 있었는데, 연예인도, 스폰서 관계자도 아닌 일반인 두분의 시구, 시타인듯 싶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주간 결장했던 박민우 선수가 드디어 1군에 콜업되었습니다.



선발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친정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맞붙게될 신재영 선수.

그리고 NC 다이노스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팀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에릭 해커 선수가 선발로 나섭니다




해커 선수가 공 잘 던집니다.

한국에 온지 거의 5년 정도 된거 같은데, 여전히 NC 구단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스톱 뒷편 전광판은 고장났는데, 아웃카운트가 하나도 뜨질 않더군요.

이상한 초록색 바가 뜨기도 하고...

외야 관중석들은 고개를 돌려 뒷 전광판을 봐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친 파울성 타구를 맞았는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이종욱 선수.



안그래도 선수들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는 중인데,

더이상 부상자가 발생해선 안되겠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합니다.






타격 후 출루중인 나성범 선수...



단디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고쳐질 생각을 안하던 전광판이 드디어 고쳐졌습니다.

그나저나 경기는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고, 득점도 잘 나오질 않더라구요.




 4회 말, 뜬금없이 지석훈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박석민 선수가 시즌 초반 타격이 너무 부진해서 1할까지 내려갔었습니다. 그러다가 광주 챔필에서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 싶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게다가 김경문 감독님이 이렇게 빠른 타이밍에 박석민 선수를 빼버리는 경우는 전 처음 봅니다. 웬만해선 계속 기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닉쿤보다 지서쿤~



하지만 중견수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가면서, 아쉽게도 잡히고 맙니다.



어두운 밤이 찾아보고, 야간에 보는 경기는 정말 경치가 좋습니다.



랠리 다이노스 치어리더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춤도 빼놓을 수 없겠죠 ㅋㅋㅋ

사진이 이상합니다. ㅋㅋ



 앞서 이종욱 선수의 안타, 박민우, 나성범 선수의 희생타로 힘들게 1:1 동정을 만들어놨더니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2:1 로 넥센이 앞서 나갑니다. 넥센 김웅빈 선수의 홈런이었습니다.

외야 중앙 벽쪽으로 공이 날아갔더라구요. 





겨우 1점차입니다. 열심히 응원해서 역전을 빌어봅시다~



 지고 있지만 1점차여서 그런지, 김진성 선수를 등판시켰습니다.

김진성 선수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승조 카드를 지는 상황에 등판 시킨걸 보면 무조건 이겨야 된다,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던걸로 보여집니다.


 지명타자였던 모창민 선수가 3루 수비로 들어가면서 2번 타자 자리에 투수 김진성 선수의 이름이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9회말 안타치고 선수들이 좀 잘해줬다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재미있는 그림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이번 시즌 트레이드되어 NC로 오게된 강윤구 선수입니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크게 눈여겨본 유망주 투수였는데, 빠른 구속에 비해 제구가 안되어 넥센에서 자리잡지 못하다가 NC로 오고야 말았습니다.


 NC에 와서도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 고양 다이노스 (2군)에 내려갔다왔습니다.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도전하게된 강윤구 선수.

이 선수의 피칭을 실제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9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기에, 아웃카운트 1개, 타자 1명만 잡고 끝났습니다.

다행히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잘 막았습니다.



이번 주말은 5월 12~14일에는 고양 다이노스가 마산에서 홈경기를 갖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회사 근무라서 못보네요... ㅜ.ㅜ;;



 그리고, 다음번 홈경기는 5월 19일~21일 주말 경기가 되겠습니다.

SK를 상대로 앞 경기에서는 1승 2패 루징을 거뒀는데, 이번 홈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봐야겠습니다.

물론 이번 SK와의 홈 시리즈도 못봅니다. ㅎㅎ



넥센은 마산까지 내려와서 1승 1패 (1경기 우천취소)로 대등한 결과를 얻고 갑니다.



 NC는 이번 경기 패배로 2위 자리르 LG에게 내주고 3위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시즌을 리빌딩 시즌으로 선언했는데, 맨쉽 선수는 발 부상으로 몇주간 결장 예정이고, 최금강 선수 정도를 빼면 국내파 선발 투수 중에서 믿음직한 선수가 없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경기 내용도 답답하고...


 그래도 패배할적엔 큰 점수차로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2 대 1로 적은 점수차 패배를 기록한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전광판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쳐서 이거라도 찍어봤습니다.

잘하는 날이 있으면 못하는 날도 있고, 잘 할 겁니다.

이상 관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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