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학생들의 가산점 혜택, 반대합니다 by Dr.Panic™포항 지진 피해 학생들의 가산점 혜택, 반대합니다 by Dr.Panic™

Posted at 2017.11.22 22:54 | Posted in 잡다한 포스팅/[03] 리뷰 및 읽을거리


지진 피해 안타깝지만, 공정한 시험 치뤄야!

우선 저번 포항 지역의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많은 시민, 학생 여러분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거주중인 경북 구미 지역에서는 여진은 단 한번도 못느꼈는데, 포항에서 아직도 여진이 나온다구요? 그리고 바로 내일인 목요일이 수능 시험일이라면서요? 수능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수능 시험 잘 보셔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직 공식 언급된것도 아니고, 몇몇 기레기가 살짝 떡밥 던진 수준이지만, 가산점은 너무 억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정말로 포항 지역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게 된다면 상당히 불공평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정정당당하게 시험쳐서 합격한 학생에게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주는게 가산점보다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 포항 스틸러스가 지진 덕분에 K리그 우승한다면?


 뜬금없이 무슨 축구 이야기냐구요??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의 역사와 전통이 깊은 명문 축구팀인데다가, 연고지도 지진 피해가 발생한 같은 포항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입니다.



 예를 들어, K리그 시즌이 한참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홈 구장인 포항 스틸야드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치르는 도중에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축구 선수들이 지진 때문에 트라우마 발생해서 경기장 혹은 녹색 잔디만 봐도 심장이 떨리고, 팔다리가 굳고, 공 한번 차기 힘든 문제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생간디면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그렇다고해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부여하거나 승점을 많이 준다고 가정해봅시다. 다른 팀 선수들도 포항 지진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 다른 시즌 일정이 꼬여버리고, 트라우마만 없을 뿐 힘든 상황에 처한건 모든 K리그 팀들이 똑같습니다.


 차라리 축구 경기 일정을 연기하거나, 홈 구장인 포항 스틸야드가 아닌 구미종합운동장 등 타지역 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명에서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 심리 상담 및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지원해준다면 제일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수능 일정 연기, 타 지역 학교에서 수능보기, 상담사 치료)


 하지만 포항 스틸러스가 지진 피해 입었다는 이유로, 1경기 승리하면 승점 3점 주는 것을 승점 5점씩 주는걸로 바꾸거나, 아예 승점 10점을 공짜로 주거나, 꼴지를 기록해도 강등 안당하게 해준다고 해봅시다. 아니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우선권을 준다던지요. 다른 팀들도 똑같이 지진 때문에 일정도 밀리고, 경기력 유지에 애를 먹고 마케팅 문제도 생기는데 형평성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원래 잘해야 3,4위 하는 팀이 지진 때문에 승점 많이 받고 K리그 우승하게 된다면 다른 팀 선수들도 똑같이 훈련하고 공차는데 얼마나 황당하고 허무하겠습니까? 



 ☞ 포항 수험생들이 못마땅한건 아니에요.


 저는 어디까지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한 것이지, 포항 수험생들 어디 당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쓴 글 절때 아닙니다. 지진 피해 가산점 관련 글에 꼭 세월호 언급하는 놈들이 있는데, 제 블로그 포스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베 유저도 아니고 촛불 집회도 3번이나 다녀왔습니다.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도 찍었구요.


 원래 정해진 수능 당일에 지진이 일어나서 수능 연기된거였고, 평소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다면 지진 때문에 3년, 아니 6+3+3=12년, 즉 총 12년동안 배운 지식이 한순간에 지워지는지요?? 그리고, 전 인문계 출신이 아니어서 수능이 얼마나 힘든지 겪여보진 못했습니다. 제가 수능 겪어봤더라도, 가산점은 억지라고 똑같이 생각했을 겁니다.


  수능 당일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북한군 총에 맞거나, 늦잠자서 지각하게 되면 정말 끔찍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수능 시험을 못봤으니, 대학 입시 특혜나 가산점을 부여해달라고 하면 얼마나 어이없겠습니까? 자기가 당한건데... 원치 않게 당한거라지만...



 지진 피해 입은 학생들 입장에선 동등한 조건에서 시험 치르는게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진 피해는 안타깝지만, 인생은 실전입니다. 축구로 치면, 선수 개개인 혹은 팀에 큰 불행이 찾아오더라도 그러한 사정들 때문에 승부에 영향을 줘선 안됩니다. 경기 외적인 요소 때문에 유리한 판정이나 승점, 혜택 등을 요구하는건 억지라고 보여집니다.


 집안에 도둑이 들건, 큰 부상을 입건, 아내와 이혼하건 그라운드 위의 양팀 총 22명의 선수들은 모두 그저 축구 선수일 뿐입니다. 즉, 수능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 다 같은 조건에서 시험 치는 수험생일 뿐입니다. 즉, 본인한 불리한 상황에서 시험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시험장이 지진으로 붕괴직전이 되건, 력셔리한 호화 학교가 되었건 적어도 주변 학생들은 자신과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게 되는 겁니다. 


  공격수가 본인 집이 무너졌다고해서 패스를 못하나요? 드리블을 못하나요? 원래 10골 넣는 선수가 집안이 무너져서 5골밖에 못넣었다고해서 사람들이 다 인정해줄까요? 10골 넣다가 5골밖에 못넣어도 그건 본인 실력입니다. 냉정하게 따져서 집안이 무너진거랑 골 못넣은게 무슨 상관인가요?? 똑같습니다. 5골 밖에 못넣었으면 그걸로 끝이지, 지진나서 골 못넣었다고 +3골 처리해달라고 하면 말이 될까요. 5골밖에 못넣었는데 지진 때문에 8골 넣은 선수가 되어버리니, 다득점 왕이 되어 MVP 타고 그러면 축구 팬들이 퍽이나 인정해줄거 같습니다.



 그나마 이 사진은 남녀 학생 모두가 나왔는데, 대다수 언론은 여학생 위주로 사진 싣습니다, 즉, "여자 = 사람, 남자 = 범죄자" 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보도를 합니다. 거짓말 같지요?? 수능 뉴스 보세요. 90% 이상이 전부 여학생입니다. 학교폭력이나 학교 관련 부정적인 뉴스는 남학생 위주로만 나오구요. 일반적인 학교 및 교육 뉴스는 여학생만 클로즈업해서 보도합니다.


 대한민국 공교육이 추락했다고 하는데 거짓말입니다. 산송장입니다. 즉, 좀비(Zombie)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육부, 교육청 없애도 될거 같습니다. 국정 교과서 때에는 얼마나 열심히 일하던지. 필사적으로 국정 교과서 배포할려고 몸을 던지고 기자랑 싸우고 난리도 막 피웠었는데 그 열정으로 평소에 교육부 공무원들이 일했으면, 공교육은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도 남았습니다.



 교육부 행정 개판인건 20, 30년 전에도 동일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그랬기에 학생 여러분들은 공부에 전념하되, 수능 잘친다고해서 금수저되고 랩퍼 도끼 (Dok2) 마냥 성공한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인성 쓰레기가 공부 잘하면 우병우, 김기춘 같은 끔찍한 혼종이 탄생하는거 금방입니다.


 이미 이 글을 읽을 때 쯤이면 2017 수능이 끝나있겠습니다.

허무하더라도, 3년간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공부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명문대가 지잡대 보다 좋은건 당연한거라지만, 대충 좋은학교 가서 좋은 직장 구하겠다는 뜬구름 잡기 식 인생은 100% PC방 폐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장담합니다. 옛날 틀딱들 생각처럼 공부만 잘하면 좋은 직장 구하고 이쁜 여자 따라다니고 알아서 성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어찌되었건 화이팅!!!

(엉성하지만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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