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타이완 넘버원! 왕웨이중 데뷔전 첫 승!

이 경기는 03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 경기인데, 좀 바쁘고 게을러서(...) 이제야 부랴부랴 작성해봅니다. 이 글을 작성한 시점에서는 LG 트윈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SK와이번즈와 공동 1위로 기분좋게 출발하고 있고, 이 글을 쓰고나면 저녁에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3번째 경기를 마산야구장에서 치르게 됩니다. 이미 경기결과도 많이 알려져있고, 일단 간단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왕웨이중 (王維中 / Wang Wei-Chung) 선수에 대한 관심은 대만 현지에도 뜨겁습니다. 대만에서 KBO와 중계권 협상을 진행중인데, 4월 부터 대만 현지에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대만 야구팬들은 네이버 앱을 다운받아 실시간 생중계로 왕웨이중 선수의 데뷔 경기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일부 대만 팬들은 직접 마산야구장까지 와서 관전했고, 관련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와있습니다.




  2018 아시안 게임 때문에 일찍 개막한 정규 시즌 첫 개막전의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LG vs NC 경기가 제일 먼저 끝이 났습니다. 희생타와 스크럭스 선수의 홈런으로 승부를 지었으며, 왕웨이중 선수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단 1실점만 기록하고 7이닝까지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야구장에도 드디어 봄이 오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야구장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날 개막전을 보기 위해 미리 회사에서 연차를 썼습니다. 경기 당일 구미에서 차 운전해서 롯데마트에 주차해두고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마산야구장에 주차타워가 생겼지만 개막전 같은 날은 이용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방 선거가 다가오다보니 시범경기 때에도 그렇고, 선거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개막전 행사들도 여렷 열렸는데, 친구 기다리느라 개막전 행사 구경은 못해봤습니다.

마우스패드 무료 증정이랑 탕수육 시식 행사도 있었는데, 이들 행사는 있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단디 마셔"라는 막걸리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오늘 한화랑 경기할때 팔면 사다놓고 마셔봐야겠습니다. KBO에서 반입이 허용된다고 하면 구장 내부에서 판매해도 될 듯 합니다.



사람 마음이 솔직히 오후 2시 경기면, 경기 시간에 맞춰서 가고 싶어하지, 1, 2시간 일찍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일행 중 한명이 "시간 맞춰 들어가야지" 이런 마음 갖는 순간 최소 1이닝은 지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일이나 비인기팀과의 주말 경기 때에는 시간 맞춰 들어가도 됩니다.

하지만 개막전, 포스트시즌, 혹은 상대팀이 LG, 롯데, 기아 이런팀이라면 일찍 서두르셔야 될겁니다. 일찍 가는 습관을 길러야 되겠습니다. 일찍 들어가서 밥먹고 멍때리는게 낫지...



2016시즌 기아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때에는 해군 공연이라던지 좀 웅장한 개막전 이벤트가 열렸지만, 작년과 올해에는 좀 단촐하게 치뤄지는 감이 있습니다. 무슨 연예기획사 사람들이 마산야구장 와서 공연하는 일정도 잡혀 있었고, 아이돌 공연 내지는 크게 기대를 가질만한 행사는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개막전 공연 행사를 촬영중인 관계자 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놔 진짜... ㅋㅋㅋㅋ

일본 오사카의 어느 혐한(嫌韓) 초밥집에서 와사비 테러를 감행한 적은 있어도, 마산 홈플러스에서 와사비 테러(?)를 할거라곤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ㅋㅋ 이미 포장된 초밥 세트를 들고 와서 먹는데, 와사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맛도 쓰고,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ㅠ.ㅠ;; 눈물을 머금고 겨우 다 먹었습니다.



Taiwan Number 1, 왕웨이중!!

전 외야 응원석에 앉았는데, 바로 눈 앞에 왕웨이중 선수가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개막전 행사 때문에, 불펜이 아닌 외야에서 풀고 있었습니다.

좌완 투수이고, 작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팀인 밀워크 브루어스에서 뛰다가 왔습니다. 에릭 테임즈 선수 역시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밀워키로 갔는데, NC다이노스랑 밀워키랑 의외로 직,간접적인 인연은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랠리 다이노스 누님들도 작년과 올해 멤버들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손지해, 김유나, 이예수, 최보배(?) 등 몇몇 치어리더 분들은 안보였고, 윤요안나, 장세정 치어리더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야구장 응원석 가면 노트북 도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낮경기라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응원석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응원가를 재생하는지 궁금할텐데, 음향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궁금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2018시즌 개막 경기를 진행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류중일 전 감독이

이번 2018시즌 LG 트윈스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겠습니다.




서울에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까지 엄청 먼길을 원정온 열정적인 LG트윈스 팬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LG 트윈스 응원가는 남성적이고 웅장해서 매번 귓가에 맴돕니다. 앰프나 원정 응원단 및 치어리더 없이 자체 육성 응원으로 열심히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이완 넘버원, 왕웨이중 선수를 빼먹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인 선수들이 왔다갔지만, 대만 사람이 왔다고 하니 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법도 합니다. 대만 야구라고하면 사람들이 좀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왕웨이중 선수는 처음부터 박찬호, 추신수 등 몇몇 메이저리거들처럼 수 생활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한 선수입니다. 대만 대표팀 엔트리에 여러번 이름은 올렸으나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으며, 미국에서 역시 마이너리그 위주로 선수생활 하다가 결국 마산으로 오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전 경험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 언론에서 영입 소식이 나올때부터 지금까지 예의주시하고 뉴스까지 보도할 정도면 보통 유망주 정도의 선수는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대만인 선수 중에 메이저리거 혹은 일본 NPB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주목할 정도면 뭔가 크게 될뻔한 선수였던 모양입니다.


제 2부에서 계속 쓰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