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무기력한 타석, 아직은 멀었다...

4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마산 홈경기를 시작으로 15일 SK 와이번즈전 까지 9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투타 모두 무기력했고, 지금까지 봐왔던 NC다이노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17, 18일 2경기를 홈 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렇다고해서 타선이 폭발하거나 투수들의 위력이 되살아난건 아니었습니다. 앞서 2경기는 회사 근무 때문에 경기를 보지 못했습니다. 나성범 선수의 역전 홈런으로 이겼던 1차전, 정수민 선수의 호투로 이긴 2차전을 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이번 2018시즌 첫 스윕을 기대하며 고척돔을 찾았건만 돈은 돈대로 날리고 답답한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점수는 3:6으로 홈 팀 넥센이 이겼습니다. 어째 제가 고척돔에 갈때마다 NC가 지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제가 직관한 경기 중 NC가 이긴 경기는 개막전 딱 1경기밖에 없네요. -_-;;; 이러려고 고척돔에 왔나 자괴감이 듭니다.



 ☞ 스크럭스 실책, 모창민 병살...



 아침에 일찍 경북 구미에서 마산야구장까지 차를 운전했습니다.

이유는 마산에서 구미로 가는 버스가 끊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자동차를 마산야구장에 주차해놓고, KTX타고 마산역에서 서울까지 왔습니다.


 다음날인 오늘 (18.04.20 금) LG 트윈스와의 마산 홈경기를 볼려고합니다.

이 글 어서 쓰고 배그 몇판 하다가 KTX타고 마산으로 내려갑니다.

"단디마셔" 같은 막걸리 몇개 사와야겠습니다.


 마산에서 서울까지 ktx 비용이 약 56,000원 정도?? 엄청 비싸더군요. ㅜ.ㅜ;;

왕복하면 10만원... 이거 실화냐??

코레일 이놈들 돈이나 쳐묵을줄 알았지...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고척 스카이돔에 도착했습니다.

랠리 다이노스가 온다는 소식도 있었고,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스윕을 기대하며 열심히 응원하기 위해서 고척돔에 왔습니다.



윤요안나, 남윤이, 김보배, 신세희 치어리더가 고척돔에 왔습니다.

장세정 치어리더 팀장은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이 날은 스폰서 신한은행의 날이라고해서 이런저런 행사를 하더군요.



작년 WBC 이후로 철거하기로했던 가운데 전광판입니다.

하지만 결국 철거는 안했나봅니다. 대신에 저 전광판은 딱히 쓸모가 없어보였습니다.




선발 투수 브리검 선수가 되겠습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소속의 여자 농구 선수 김단비 선수가 시구하러 왔습니다.

저 멀리 3루 블루석에서 보니 봐도 모르겠네요. TV 방송이나 인터넷 뉴스로는 많이 봤던 선수인데, 여자 농구 선수를 고척돔에서 보게 되었네요.






시구를 무사히 마친 김단비 선수.



브리검 선수가 등판하게 되겠습니다.



넥센 히어로즈 주전 포수 박동원 선수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 선수는 부상으로 빠진 상태인데,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겠 습니다. 만약 박병호 선수가 왔더라면 위닝도 장담을 못했을겁니다.



양팀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NC와 넥센 둘 다 2018 시즌을 안좋게 보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1위에서 8위로 급추락하다가 넥센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공동 5위로 올라서긴 했습니다. 그러나 NC는 3할대 타자가 나성범 선수 빼고 실종된지 오래되었고, 최준석 선수를 빼면 주전급 선수들이나 마찬가지인데, 2할도 벅찹니다. 박민우 선수가 작년까지만해도 안타는 기본으로 치던 선수였는데, 올해는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못한 탓인지 타격 슬럼프가 너무 깁니다.


 넥센 히어로즈 역시 타격이 영 좋지 않아 보이는건 마찬가지이군요.




 홈구장 마산야구장이랑 서울 잠실야구장 빼곤, 랠리 다이노스를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넥센과 NC가 포스트시즌에 만나지 않는 한 고척돔에서는 앞으로도 보기는 힘들 겁니다. 치어리더 누님들과 함께 응원을 열심히 해봤습니다.



팀 타격이 전체적으로 가라앉고 실망스런 플레이가 나오는 가운데, 나성범 선수는 그래도 제 몫은 어느 정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17일 경기에서는 솔로 역전 홈런을 치며 3:2 승리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베렛 선수가 선발로 등판하게 되겠습니다. 원래는 2선발 선수였지만, 정수민 선수가 2선발로 들어가면서, 3선발로 한칸 밀려나게 되겠습니다.




넥센 선수들을 상대로 초반에는 어찌 잘 던지는 듯 하다가, 나중에 5실점하며 강판당했습니다. 왜 굳이 해커 선수를 방출했는지 모르겠고, 데이터 팀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 잘한다면서 맞나요??




스크럭스 선수의 수비 실책은 열받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병살 타구인데 공도 못잡고... 그렇다고해서 타격이 되는 것도 아니고...

스크럭스 선수를 빼고, 최준석 선수나 모창민 선수를 1루로 넣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 후반 들어서는 1루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긴 했지만, 실망스러운건 여전합니다.




더블 플레이로 잡을 수 있을 듯 싶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세잎으로 판정나고 말았습니다.




홈팀 넥 히어로즈가 파울 타구 대비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이닝 교체 시간에 하는게 있습니다.

원정팀 응원단장인 임태현 단장님이 NC 팬들에게 파울 타구 잘 보고 피하라고 홈팀과 함께 호루라기 불고 했습니다. 뭐하러 굳이 이런거하나 싶어도 안하는거보단 낫겠죠??


 파울타구 날아오면 피하는게 맞습니다. 잡을 수 있으면 잡더라도...

8회 말 쯤, 제 근처로 파울 타구 하나 날아왔는데, 어느 여성분 머리에 파울타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파울타구를 머리에 맞혔는지, 여성분이 고통을 호소했고, 잠시 치료받으러 자리를 뜨셨더군요. 파울 타구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야구공은 돌덩어리처럼 엄청 단단해서 흉기나 마찬가지입니다.



NC 다이노스 타자들 중 유일하게 잘한 최준석 선수입니다.

나중에 모창민 선수가 솔로 홈런을 치긴 했으나, 앞서 최준석 선수가 출 루할때마다 모창민 선수는 2번씩이나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준석 선수만이 유일하게 밥값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호준 선수가 '호부지'라는 별명을 가졌다면, 최준석 선수는 '돼부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준석 선수는 주장도 주전도 아닌데다, 내년, 후내년에도 NC에 남는다고 장담은 못합니다.



이날 NC 다이노스가 6안타를 기록했는데, 그닥 머리에 남지 않는군요...





  선발 투수로 나와 승, 패 하나도 없이 부진한 피칭을 보여준 최금강 선수.

불펜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과거처럼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민호, 최금강 선수는 불펜이 맞는 자리인듯 합니다.



그나마 유일한 볼거리, 치어리더 공연...




노성호 선수가 드디어 올라왔습니다. 배렛 선수가 강판되고, 최금강 선수에 이어 올라온 투수입니다. NC 다이노스 초창기 때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험이 있는 선수인데, 왜 요새 선발로 안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초이스 선수한테 홈런을 맞고 말았습니다. 넥센 선수들이 맹타를 휘두르니 이거 참...

NC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 한번 못쳐보고, 출루도 거의 못해본채로 금방 끝납니다. 반면에 넥센이 공격할 때, 수비만 몇 십분동안 할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스크럭스의 수비 실책도 상당히 컸습니다.

김준완 선수가 몸을 날리며 놀라운 수비를 보여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닉쿤보다 지서쿤!! 지석훈 선수가 교체 출전했습니다.





모창민 선수의 솔로 홈런!!!

그나마 홈런을 쳐서 다행입니다. 진작에 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느 덧, 9회 초가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9회초에 이렇게 추가 득점을 내며 끈질기게 타격을 해본게 얼마만이지 모르겠습니다.

9회초만 되면 딱딱 치고 딱딱 경기를 끝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번 잠실 두산 전에서는 무려 9회초에 4점이나 내며 역전에 성공했었습니다. 물론 재역전 당해서 패배하긴 했지만... 그래도 뒤집기 위해 9회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2점을 추가로 내며 3:6으로 따라 붙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은 없었습니다. 결국 홈 팀 넥센 히어로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작년에도 이걸 많이 봤는데, 올해도 이걸 또 보는군요. 전 고척돔에 안와야되겠습니다.ㅎㅎ 





 여전히 답답한 타선, 맨날 나오는 선수만 나오는 등 문제점은 여전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유원상, 이민호, 강윤구 선수 등 요즘 자주 나오는 선수들을 이 날 경기에는 투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긴 경기, 진 경기 구분 없이, 필승조, 패전조 구분 없이 무작정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선수를 투입하는 막장 운영은 더 이상 해선 안됩니다. 선수들 다 죽습니다. 현 시점에서 세 선수는 모두 2군으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도형 타격 코치를 경질시켜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응원가 교체도 그렇구요. 팬들의 목소리가 점차 거칠어지는데도 신경 안쓰는 NC 다이노스 경영진들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에 힘을 쓰지 않으면 가을 야구도 장담 못합니다. 지금은 넥센이 8위로 내려갔지만, 이런 굴욕 또 겪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아예 손놓고 "5월이 되면 알아서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문제들을 방치하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