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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3(日) ] 일본의 두 야구 강팀들의 맞대결

이번 2018년 5월에 친구와 같이 일본에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밖에 안가봤는데, 고향 친구가 후쿠오카 여행을 제안하더군요. 그래서 이왕 일본 여행 가는 김에, 후쿠오카에 소프트뱅크 호스크라는 팀이 홈으로 쓰고, 때마침 소프트뱅크의 홈경기가 잡혀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 일본 경기 티켓도 같이 예매했습니다. 미즈호 S석 2인석으로 약 20만원 가까이 썼습니다. 정규시즌임에도 티켓 한장 구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KBO리그와 다르게... ㅠ.ㅠ;;


 작년 2017년에 도쿄돔에서 WBC 2라운드랑 APBC 결승전을 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 NPB는 한번도 보지 않았고,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느낌이 어떤지 솔직히 궁금하더군요. 일본야구에 대해서는 까막눈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프리뷰나 일본 야구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니혼햄 vs 소뱅, 알아보자...



 2018년 5월 2일 수요일 기준으로 순위표를 보자면 위와 같습니다. NC 다이노스는 5월 1일 화요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마산 홈에서 패배하여 9위로 내려갔다가, 2일 수요일에 승리를 거두며 8위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전 NC 다이노스 팬인데... 요즘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 야구 볼 맛이 안납니다. -_-;; 5월이 되면 귀신같이 살아난다고 하던데, 과연... 9위로 내려갔다가 8위가 되었다가... 그래도 이도형 타격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나니 성적은 좋아지는 모양새입니다.



 그건 그렇고, 일본 프로야구는 크게 퍼시픽리그, 센트럴리그 2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총 12개 구단이 존재하며, 이번에 맞붙게될 소프트뱅크, 니혼햄 둘 다 같은 퍼시픽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퍼시픽 리그 내에서 소프트뱅크가 2위, 니혼햄이 3위를 기록하며, 5월 2일 기준으로 0.5게임차로 막상막하입니다. 근데, 퍼시픽리그 1위 세이부 라이온즈와 2위 소뱅과의 게임차는 무려 4.5게임차... 무슨 두산 베어스도 아니고... 시즌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일본 구단별 재팬시리즈 우승 횟수표는 위와 같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역대 3번째로 우승횟수가 많습니다. 닛혼햄 파이터즈는 3번밖에 우승을 못해봤군요. 바로 작년인 2017년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앞엔 2016년엔 니혼햄 파이터즈가 우승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뛰었던 그 구단이 바로 니혼햄 파이터즈입니다.


 지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 선수도 잠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은퇴한 이승엽 선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이대은 선수가 지바 롯데 마린즈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없습니다. 그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나무위키를 보니 일본대표팀 선수이자 소프트뱅크 소속 외야수 "우에바야시 세이지 (上林誠知, No.51)" 선수의 어머니가 한국인라고 합니다. 즉, 한국인 어머니, 일본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혼혈인 선수라고 하더군요. 일본 사회에서는 원래 춍, 조센징이라 불리는 등 조선 사람 (한국인, 재일교포 등)에 반감이 있어서 어릴때 학교에서 왕따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무위키 보니 세이지 선수는 그런 불이익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나무위키)


 참고로, 2017 APBC 때 두산 베어스 소속의 함덕주 선수를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주로 우익수로 출장한다고 합니다. 나이는 22세 정도 (1995년생)로 아직 한참 어린 선수입니다. (1995년이면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이던 시절입니다. 이 때는 국민학교로 불리던 마지막 시기ㅋㅋㅋ)



 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홈페이지 일정표 (바로가기)에 가면 친절하게 경기 일정과 함께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잘 나와 있습니다. KBO리그는 월요일 빼고 1주일 중 6일 전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우천취소 등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5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됩니다. 반면, 일본야구는 제가 아는게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월요일에 경기 하는 경우도 있고, 목요일이나 금요일 경기 없는 날도 있고... KBO처럼 일정하지 않아 보입니다.



 5월 3일까지가 공식적으로 선발 등판한 선수입니다. 등판 선수 명단만 봐서는 선발 로테이션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가 없군요. 그래서 대충 등판 예상이 되는 선수들로 채워봤습니다. 이상한건 수요일은 꼭 릭 벤덴헐크 선수 고정이더군요. 로테이션이 밀리지도 않고... -_-;;;


 참고로, 벤덴헐크 선수는 2013,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 적도 있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습니다. 밴덴헐크 선수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보게 되어서 대단히 아쉽습니다. 


 원정팀 닛혼햄 파이터즈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파악하는건 생략하겠습니다.;;;

소프트뱅크 투수 로테이션 파악하는데만 시간 오래 걸렸어요. ㅠ.ㅠ;;



 < 니혼햄 vs 소프트뱅크 >의 2018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보여집니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4월 20~22일 삿포로돔 원정 3연전은 루징 시리즈 (패, 승, 패)를 기록했습니다. 세이부 라이온즈 다음으로 소뱅, 니혼햄이 2, 3위를 다투는 중인데, 퍼시픽리그 판도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빅 매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위 세이부를 견제할 수 있느냐, 2위는 누가 될 것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되겠습니다. 5월 11~13일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13일 경기를 직관하러 갈 예정입니다.





 [+ 수정] 2018.05.11 금요일 < 니혼햄 vs 소뱅 > 경기 라인업으로 수정했습니다.

11~13일 3연전이 잡혀 있는데, 저는 마지막날인 13일 경기를 보러갈 예정입니다.

첫 경기인 11일 경기 양 팀 라인업은 위와 같으며, 이 날 연장전 끝에 5:4로 니혼햄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같은날, NC 다이노스는 대전 원정 경기에서 홈 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4:2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노진혁 선수의 우측 드라이브성 홈런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2015 프리미어12, 2017 WBC, APBC 까지 총 3개 대회의 출전 명단을 기준으로 일본 국대 여부를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위 3개 대회 중에서 하나라도 일본 대표팀으로 차출된 적이 있는 선수를 표시한 것이며, 위 라인업에서는 놀랍게도 총 6명이 대표팀 출전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타율은 최근 타율이 아닌 그냥 타율인데, 이번 2018시즌 현재까지의 타율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No.01 우치카와 세이이치 선수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우치카와 선수의 유니폼 자세히 보시면 C 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일 겁니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턱이 길어서 그런지 나무위키에 따르면 "일본산 턱돌이" , "아고질라 (아고 + 고질라)" 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1루와 좌익 수비가 가능하며, 주로 1루수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세이부 라이온즈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2천안타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이번 2018시즌부터 니혼햄 파이터즈의 주장이 된 No.06 나카타 쇼 선수입니다. 소프트뱅크의 우치카와 선수처럼 똑같이 팀의 주장이고, 좌익수와 1루수 둘 다 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니혼햄의 귀요미(?), No.21 키요미야 코타로 (清宮 幸太郎) 선수입니다.  나무위키를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있습니다. KBO리그에 강백호, 양창섭 등 몇몇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키는 것처럼, 키요미야 선수 역시 일본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인 선수라고 합니다. 이제 첫 시즌이고 기다려봐야겠지만, 키요미야 선수가 계속 성장한다면 나중에 프리미어 12, WBC 등을 통해 한국 대표팀과 자주 맞붙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여행 일정 및 지불 비용.jpg



 남자 둘이서 여행 가는데, 일단 확정된것만 3박 4일 기준으로 약 8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제가 작년 도쿄돔 갈때 혼자 쓴 비용에 비하면은 훨씬 적게 지출한 셈입니다. 더군다나 저 80만원이 성인 남성 2명의 비용이니깐요. 하지만 막상 일본 현지에서 쓰게 될 지하철 교통비, 식비 등 각종 비용은 얼마 지출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거까지 일일이 꼼꼼하게 체크하고 기록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그거까지 기록하면 여행에 집중 못하고 스트레스 받을꺼 같습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확실한건 약 1백만원 전후로 돈을 많이 모아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어디를 여행가든지...

아, 에어비앤비 (AirBnb)라는 곳이 있는데,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이런 호텔류 사이트만 보다가 에어비앤비를 보니 신세계같습니다. 아파트나 간이 숙박업소 같은 곳을 소개해주는데, 호텔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한번도 이용 안해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혼자 혹은 친구나 누군가와 여행갈 일 생기면 이용해보겠습니다. 같이 여행할 여자친구가 존재할리 없고, 여행은 평소에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일본어도 하나도 할 줄 모릅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합니다.  일본야구 경기가 평일 저녁에 열리지 않는 이상, 경기 당일에 비행기 잡아서 가는건 미친 짓입니다. 캐리어 가방 맡길 곳도, 잠잘 곳도 없이 가면 피똥쌉니다. 일본 야구를 평소에 즐겨보는 편이면 재미가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남의 나라, 남의 팀 경기를 보려면 지루한 감이 있을거 같습니다. 솔직히 전 NC 팬인데, NC 말고 남의 팀 중립경기를 볼려고하면 잘 안봐지더군요.


 후쿠오카 여행은 평소에 한번도 생각을 안해보다보니, 숙소와 야구 일정만 잡았지, 구체적으로 어디를 여행해야할지 고민을 못해봤습니다. 후쿠오카가서 멍때리고 실컷 해매다가 돌아오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유명 관광지를 배틀그라운드 속 자기장에 쫓기듯 급하게 돌아다니다보면 정작 기억에 남는것도 없고 돈은 돈대로 쓰고 다리도 아프고 그럴꺼 같습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가는게 아니라 개별적으로 가는 겁니다.


 나중에 < 니혼햄 파이터즈 vs 소프트뱅크 호크스 > 야구 경기 직관하게 되면, 귀국후에 시간나는 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작년에 도쿄돔도 다녀왔는데, 그깟 후쿠오카 쯤이야 ㅋㅋㅋㅋ. (일본어 공부는 뒷전이라서 히라가나조차 모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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