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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타 완봉승, 빠른 경기 속 다득점

이 경기가 열린지도 2주가 다되어가는데 이제야 마저 2, 3부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이 글을 쓰는 현시점에서 니혼햄은 2위 자리를 잘 지키는 반면, 3위 소프트뱅크는 니혼햄과 점점 게임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프트뱅크도 요새 지는 경기가 좀 늘어난 감이 있습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9위 삼성 라이온스와 게임차가 3게임차 정도 벌어졌고, 잠실 LG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했습니다. 오늘 (5/25) 저녁에 기아 타이거즈와의 마산 경기가 있는데 안볼렵니다. ㅋㅋㅋ



 ☞ 다양한 볼거리와 시상식



치어리더와 마스코트가 그라운드를 누비며 4만여명의 관중들과 같이 호흡을 했습니다. 신나는 댄스타임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정규시즌 경기임에도 이런 볼거리가 있다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KBO리그는 간혹 특별한 날에 하긴 하는데, 이렇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경기는 잘 없습니다. 개막전에나 이런거 해주는 편이지...





 나무위키를 검색해보니 소프트뱅크 외야수 No.9 야나기타 유키 (柳田 悠岐) 선수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외야수 중 한명이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2018년 4월 21일, 니혼햄 원정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4월 21일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는데 한참 뒤인 5월 13일에 시상식이라... 이 경기 보러가기 전에 한동안 일본야구 안보다가 급하게 자료 찾아보느라 몰랐었네요. 그냥 "사이클링 히트 달성했다고 수상식하는구나" 하고 봤습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 수상식은 뭐 KBO리그랑 크게 다를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작년 도쿄돔에서 맥주걸한테 맥주를 사먹었는데, 후쿠오카돔에서도 맥주 한잔 먹었습니다. 좌석이 비좁고, 미즈호 프리미엄 시트 S석 (이라 쓰고, 미즈호 프리미엄 닭장석이라고 읽는다.) 중간에서 봤기 때문에 한잔밖에 안마셨습니다.


 이쁜 맥주걸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제 눈에 확 들어오는 맥주걸은 제가 앉은 구역 쪽으로는 안오더군요. ㅋㅋㅋ 금액은 기억이 안납니다. 카드 결제는 안됩니다.



맥주를 사먹으니, 이것도 주던데, 타카 포인트 등록하라고 주는 쿠폰인가 봅니다. 쿠폰은 티켓이랑 같이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이거 보고 등록하시는분 계시는거 아니겠죠?? 타카 포인트 쌓이면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에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크게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양팀 선발 라인업입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니혼햄은 주전으로 나왔던 외국인 타자 중 1명인 아르시아 선수를 뺐습니다. 아르시아 선수 말고 레이어드 선수는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4번 타자는 주장 나카타 쇼 선수가 되겠습니다.


 KBO리그에서는 강백호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면, 일본 NPB는 키요미야 고타로 (清宮 幸太郎) 선수가 주목을 받나봅니다.  강백호, 키요미야 둘 다 이번 시즌에 신인으로 첫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키요미야 선수가 4번 나카타 쇼 뒤에 5번 타자 지명타자로 출장하게 되겠습니다. 다른경기 보니 좌익수로 나올때도 있더군요.



 키요미야 선수가 괴물 선수여서 NPB 프로팀 관계자들이 키요미야 선수의 학부모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정도로 쟁탈전이 심했다고 하네요. 고교 야구 선수의 학부모가 프로야구팀을 상대로 갑질(?)할 수 있을 정도면 키요미야 선수가 보통 선수는 아니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이 날 경기에서는 안타치는 모습을 못봤습니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상위 타순으로 나왔던 No.51 우에바야시 세이지 선수가 7번 타자로 나왔고, 데스파이네 선수 역시 6번 지명타자로 나왔습니다. No.62 카이 타쿠야 (甲斐 拓也) 선수가 나올줄 알았는데, No.12 타카야 히로아키 (髙谷裕亮) 선수가 선발 포수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62번 카이 타쿠야 선수는 작년 2017 APBC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쉽 경기에 일본 대표팀 포수로 나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와일드카드 포수였던거 같습니다. 작년 APBC 결승전을 도쿄돔에서 직관했는데, 그 때 나온 포수입니다.



양팀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주고 받습니다. 정규시즌 경기인데도 저런걸 하는군요. KBO리그에서는 저런거 잘 안하는데 말이죠.



 ☞ 수비실책, 호수비, 빠른 경기...



 타카갸루 데이인데, 사진만 보니 왜 이렇게 서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른쪽 선수는 1루수 겸 주장 우치카와 선수인건 알아보겠는데, 왼쪽의 니혼햄 선수는 왜 꽃다발 들고 서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왼쪽 니혼햄 선수가 나카타 쇼 선수가 아닌건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트시즌에나 볼법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홈 팀 치어리더들의 환호 속에 선수 한명 한명이 그라운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줌 댕겨서 찍어봤습니다. 구석에서 스윙 중인 니혼햄 파이터즈 주장 나카타 쇼 선수가 되겠습니다. 일본 대표팀 1루수이기도 하고, 2015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역전 2루타를 쳐서 4:3으로 일본을 꺾고 한국이 이겼을 때, 그 이대호 선수 바로 옆에서 팀의 역패배를 1루 베이스에서 지켜본 선수가 되겠습니다.





 일본어를 모르니 누가 시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타카갸루 데이라고, 여성 두 명이 시구, 시타를 맡았습니다. 아이돌 가수인지, 아니면 치어리더인지, 일반인 팬인지...



 이 날 홈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선발 투수인 No.18 다케다 쇼타 (武田 翔太) 선수입니다. 작년 2017 WBC 일본 대표팀 멤버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2015 프리미어 12때 당시 일본 대표팀 감독이던 고쿠보 감독이 이런 멘트를 날렸습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가면) 프리미어12 결승전의 선발 투수는 다케타 쇼타다." 라고 말이죠.


 즉, 프리미어12 당시 한국 대표팀 따위는 쉽게 꺾고 올라가는건 당연하고, 결승전에 가면 선발로 내보낼 투수로서 이 선수를 언급한 것입니다. 그때 고쿠보 감독이 결승전 선발로 언급한 투수가 이 선수였군요. ㅎㅎ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4:3 역전극을 펼치며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설레발치며 한국 대표팀을 무시하다가 3,4위 결정전에서 3위로 승리를 거둔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다케타 쇼타 선수가 피칭하는 모습입니다.

1회초, 히가시 하마 도시락을 우걱우걱 먹느라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유격수 이마미야 겐타 선수 첫 타자의 공을 못잡는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출루하고 맙니다. 공식 기록은 실책.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다케타 선수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전광판 윗편을 확대해서 찍어보니, 바로 작년인 2017년 일본 시리즈 우승팀이라고, "2017 NIPPON CHAMPIONS"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마산야구장에 한국시리즈 우승팀 깃발 언제 달아볼 수 있을까요?? 지금 마산야구장은 끝났고, 새 야구장에 NC 다이노스 한국시리즈 우승팀 깃발 좀 한번 달아봅시다.



 미즈호 프리미엄시트 S석이 사실상 중앙석인데, 중앙에서 찍어본 모습은 이렇습니다.

1회말 공격 때 사진입니다.



 타카갸루 데이 (TAKAGIRL Day~) 라고 전광판에 이런거도 비춰주네요. ㅎㅎ



 오늘도 열일하는 일본의 맥주걸 누님들~





 소프트뱅크 1루수 우치카와 세이치 선수의 모습입니다.



 니혼햄 파이터즈의 나카타 쇼 선수가 1루를 보고 있습니다.

주자는 우에바야시 세이지 선수인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우에바야시 선수는 그래도 안타 좀 치고 잘했던걸로 기억납니다.




 한편 원정팀 니혼햄 파이터즈의 선발 투수는 카토 타카유키 선수입니다.

대표팀 경험도 없고, 이번 경기에서 7이닝 6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제법 긴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선발투수가 경기 말아먹으면 불펜 투수가 긴 이닝 던지고, 선발 불펜 마무리 할 것없이 골고루 망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재작년에도 이런 조짐이 있었데, 이번 2018시즌 아주 제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걸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카메라 초첨이 영 좋질 않습니다...

DSLR이 아닌 그냥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Canon PowerShot SX510 HS)로 찍은겁니다. 게다가 사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도 이런거 비슷한거 보신 적 있을겁니다.

5월 중순인데도 완전 여름날씨더군요. 고척돔은 비용 절감 탓인지 에어컨은 분명 틀어주는데 틀어준거 같진 않더군요. 언론에서는 고척돔에서 에어컨 틀어줘서 시원하다는 기사는 나오던데...


 이 곳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는 에어컨을 틀어줬습니다.

바람이 회전해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다가 안느껴지다가 그랬습니다.

7, 8월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5월에 갔을적엔 에어컨 바람도 나오고 괜찮았습니다.


 일본야구 관련 글들을 읽어보니, 생맥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덥지 않을 정도로만 에어컨을 튼다고 합니다. 너무 시원하게 틀면 생맥주를 잘 안사먹으니, 맥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그런건가 봅니다. 


 한국사람들은 술 엄청 좋아하니, 일본처럼 굳이 맥주 팔아먹을려고 어설프게 틀지말고 고척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세요.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도 술은 알아서 잘 팔리고 술술 넘어가니~ㅋㅋㅋ



 원정팀 니혼햄 파이터즈의 응원단 모습입니다.

약 2~3블럭 정도로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정적으로 외야에서 응원을 열심히 하더군요. 일본야구는 공식 응원석이 외야에 있습니다. 현재 KBO리그는 NC 다이노스가 외야를 응원석으로 쓰고 있긴 하지만요.



 경기 중간 중간에 스폰서와 관련된 이벤트도 하는데, KBO리그나 일본 프로야구나 크게 다른 점은 없을겁니다. 브랜드명은 모르는데, 우리나라의 박카스와 비슷한 음료로 보입니다.



 약 4이닝, 5이닝 정도 선발투수 타케타 쇼타 선수가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노히트 노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어느 순간 노히트는 깨져버렸지만요. 그동안 홈팀 소프트뱅크 선수들은 안타를 간간히 치긴 했으나 점수를 많이 뽑아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데스파이네 선수의 3루타와 우에바야시 세이지 선수의 희생타로 2점을 먼저 뽑은 상태입니다. 0:2로 홈 팀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앞서 나갔습니다.



 4회말 2사 만루 상황의 모습입니다.


☞ URL : https://youtu.be/a2hairsZiTk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야나기타 유키 선수가 타격을 했습니다. 그저 2사 만루 상황에서 펼쳐진 평범한 땅볼 아웃 정도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갑자기 심판진들이 경기장 안으로 향하더니, 비디오 판독이 펼쳐졌습니다.



 KBO리그가 2018시즌부터 비디오 판독 슬로우 영상을 전광판에 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야구 역시 전광판에 비디오 판독 영상을 틀어주더군요. 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역시 제 블로그에 올렸는데 보시면 아실겁니다. 아웃이나 세잎이냐... 전광판 영상을 봐도 좀 애매모호 하더군요.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질 동안 니혼햄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있습니다.





결국 세잎이 선언되면서, 안타로 기록이 되고, 1점을 추가로 득점하게 되겠습니다.

0:3으로 홈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앞서고, 다음 타자인 4번 타자 1루수 우치카와 세이치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카토 vs 우치카와...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결국, 소프트뱅크의 주장 우치카와 선수가 싹쓸이 2루타를 쳐내고야 말았습니다.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은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고, 1, 2, 3루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홈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3루 방향으로 날아간 우치카와 선수의 타구 덕분에 0:3에서 0:6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역시 주장이라 그런지 뭔가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의 내용은 3부에서 마저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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