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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위크가 특히 좋아하는 당근 함박 스테이크!!

일본의 사이게임즈 (Cygames)에서 만든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ウマ娘プリティーダービー)"는 사실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애니에서 함박 스테이크 위에 당근을 꽂은 모양의 음식이 나오는데, 워낙 비주얼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몇몇 분들이 우마무스메 애니에 나온 음식들을 따라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지금은 우마무스메 애니나 게임이 나온지도 한참 됐기 때문에 유행이 지났지만, 그래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 만들어봤습니다.

 

 

▶ URL : https://youtu.be/o5XgcdSamkQ

▶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30602364

 

00:00 영상 시작
00:21 인사 / 재료 소개
01:15 양파 썰기
01:38 손가락 조심
01:42 당근 썰기
01:57 양파, 당근 볶기
02:46 고기 반죽 만들기
04:05 어떻게 만들 것인가?
04:51 스테이크 익히기
05:32 브로콜리 찌기
05:59 미소시루 만들기
06:36 플레이팅
07:23 시식 후기
08:55 영상 마무리

- 영상 촬영일 : 2022.10.28 (금), 10.29 (토)

- 총 편집 시간 : 대략 13시간 32분 정도 ( 7시간 53분, 5시간 39분)

 

우마무스메 당근 스테이크

 

 우마무스메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씩은 보신 짤인데, 저 짤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볼려고 노력했습니다. 워낙 비주얼이 충격적이라 그런지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따라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더라구요.

 

 제가 업로드한 영상 내용만 보시면 이렇게 이틀에 걸쳐서 촬영하고, 13시간 넘게 편집할 수준의 영상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요리 방법이 복잡하거나, 음식 재료를 장기간 숙성을 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실제로는 집에 저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영상 촬영을 위해 테이블을 거실로 옮기고, 카메라, 조명 설치하고,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 할 거 다하고 했기 때문에, 순수 영상 촬영 시간만 따지자면 이틀은 말이 안되고, 4~5시간 이상은 되는거 같습니다.

 

재편집만 5번 하게 만든 저작권 경고 (지금은 곡을 바꿔서 해결됨)

 

 그렇다고 하더라도, 평소 촬영하는 리뷰, 언박싱 등 영상들과 다르게 촬영 시간이나 세팅하는데 엄청 긴 시간이 들어갔고, 어떻게 촬영해야 할지, 어떻게 대본 작성해서 녹음하고 편집해야할지 수시로 고민했습니다. 게다가 배경음악도 영 맘에 드는 곡이 없어 한참 구하러 돌아다녔고, 막상 완성해서 올렸더니 음원 저작권때문에 재편집만 5차례 정도해서 재업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개인 유튜버이자 블로거라서 따로 편집자나 PD, 촬영 스태프 등 저를 보조해줄 사람이 애당초 존재할 리는 없고, 제가 할 수 있는한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한두번은 몰라도 앞으로 이렇게 긴 시간 촬영과, 편집 등을 필요로하는 컨텐츠는 만들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ㅠㅠ

 

 참고로, 원래 영상 초반부 인트로로 쓸려던 곡은 ユメヲカケル! (꿈을 걸다!) 라는 곡이었는데, 애니 2기 오프닝 곡으로 쓰인 곡입니다. 뭐, 당연히 저작권이 있는 곡은 되도록 안쓰는게 맞습니다.

 

 

 영상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근 썰다가 손가락 다쳤습니다. 촬영 약 2~3일전 쯤에 칼날을 가는 도구를 미리 구매하여 칼날을 미리 갈아둔 상태였습니다. 칼날이 잘 갈렸는지는 모르겠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칼날 가는 도구 팔길래 구입해서 갈아뒀습니다.

 

 게다가, 요리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보니, 당근을 볶음밥용 당근 수준으로 엄청 잘게 썰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두 번째 손가락을 칼날 밑에 댄 상태로 당근을 썰다가 다쳤는데, 피가 좀 나고 상처가 살짝 파이는 수준이어서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급히 밴드 붙이고 라텍스 장갑 새 장갑으로 교체한 상태에서 당근을 마저 썰었습니다.

 

 양파, 당근을 칼로 썰다보니 빨리 야채 볶고 식혀야하는데, 야채를 써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마루코메라는 일본의 미소시루 (된장) 전문 업체에서 내놓은 "미소시루 와카메" 라는 제품입니다. 홈플러스에서 당근이랑 브로콜리 등 영상 촬영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했는데, 미소시루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굳이 일본식 된장 (미소)를 구입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고민하던 중, 저 제품이 있길래 냉큼 구입했습니다.

 

 조그마한 비닐팩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그릇에 미소된장을 짜낸 뒤,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바로 미소 된장국을 먹을 수 있는 아주 간편한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두부를 칼로 대충 잘라 넣고, 냉동 대파 일부를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먹었습니다. 국물이 짭쪼롬하면서 구수하고 맛있었습니다. 큰 국그릇에 드실려면 비닐팩을 2~3개 정도 뜯으셔야 간이 맞지 싶습니다. 게다가, 미역이 들어 있습니다.

 

 

 피규어는 저번에 포스팅했는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피규어입니다. 왼쪽은 스페셜 위크, 오른쪽은 토카이 테이오가 되겠습니다. 가운데 투명컵에다가 당근 주스를 부었습니다. 어릴적에 마트가면 한번은 당근 주스를 볼 수 있었으나, 요새는 당근 주스를 구경하기가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당근을 믹서기에 갈아 마시기는 귀찮고...

 

 빨대에 걸린 스페셜 위크 그림은 저번 애니플러스 매장에서 "스페셜위크 총대장 에이드"라는 포도 에이드 음료를 먹었었는데, 그 때 빨대에 꽂혀있던 그 종이를 재활용해봤습니다.

 

 

 음식을 완성한 후, 유튜브 영상용 썸네일을 찍어야했기에,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여러번 찍어봤는데요. 영상 촬영 못지않게 썸네일용 사진을 찍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군요. 뭐, 대충 찍어서 대충 썸네일로 쓰겠다고 마음 먹으면 상관은 없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 저 밥을 다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텐데, 밥을 좀 더 많이 퍼서 아예 밥으로 탑을 쌓았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그러면 좀 더 애니에서 묘사된 모습과 흡사했을텐데... 하지만 그랬으면 미소시루가 밥에 가려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저 정도 양조차 다 먹지 못했는데, 솔직히 무리입니다. ㅋㅋㅋ

 

 

  영상에는 안나왔는데, 사진으로는 이렇게 배치했습니다.

왼쪽은 토카이 테이오, 가운데가 스페셜 위크, 오른쪽은 골드쉽이 되겠습니다.

캠코더 카메라를 위에 달아놓고 탑뷰 형식으로 찍다보니 잘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이 긴 글과 사진,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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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Umamusume PRETTY DERBY

賽馬娘 Pretty Der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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