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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인텔 정품 쿨러 vs 요즘 CPU 사제 쿨러

오랜만에 PC 하드웨어 관련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벤치마킹 및 영상 촬영까지는 다 끝냈고, 영상 편집 시작해야 되는데, 오랜만에 할려니 긴장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게다가 자료가 너무 많으면, 그 자료들을 영상에 일일이 나열하는것도 지저분해 보이고 이러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2013년에 출시한 인텔 4세대 CPU인 하스웰 ( Intel Core i5-4690 )이 장착된 PC에 인텔의 기본 정품 쿨러인 Intel E97378-001 CNFN4527T2 (Foxconn)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출시한지 약 10년 정도된 CPU의 쿨러이다보니, 쿨링 성능이나 소음 등 여러 측면에서 요즘 쿨러보다는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맥스엘리트 (MAX ELITE)에서 출시한 업히어 upHere N1055CF SIMPLE이라는 이름의 CPU 쿨러가 되겠습니다. 정확한 출시일은 알 수 없지만, upHere N1055CF AUTO RGB 쿨러가 2021년 12월에 출시되었으니, 출시한 지 대략 1~2년 정도 된 쿨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출시한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제품이 되겠습니다.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 제품은 물론, AMD 7000번대 (AM5 소켓) CPU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인텔, AMD 구분 없이 어지간한 PC 시스템에는 쿨러 장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놀랍게도, LGA 1150 소켓의 4세대 하스웰 PC에서도 해당 쿨러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난이도 자체는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더라구요.

 

 

 Intel E97378-001이 기본 인텔 정품 쿨러, upHere N1055CF가 이번 블로그 및 영상에서 다루게 될 CPU 쿨러가 되겠습니다. 같은 쿨러를 사용하더라도, 서멀 구리스 종류에 따른 온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일이 서멀 구리스 닦아내고 새롭게 재도포하고 재장착하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HWiNFO64 에서 출력하는 온도값을 기준으로 온도를 체크했습니다. 윈도 11 부팅이 완료된 이후부터 약 30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했을 때 온도 값을 나타냅니다.

 

N1055CF 쿨러에 기본으로 포함된 Halnziye HY883 서멀 구리스

 

 힐른지예 Halnziye HY883 1g (열전도율 : 6.5 W/mk) 이라는 이름의 서멀 구리스가 기본 서멀 구리스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저번에 찍었던 건데, 동일한 곰서멀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5만원 넘게 주고 구입한 곰서멀 Thermal Grizzly Kryonaut 11.1g (열전도율: 12.5 W/mk) 이렇게 2 종류를 CPU에 도포하여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OCCT Personal v12.0.4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30분간 CPU를 달궜는데요. CPU Stability Test라는게 있더라구요. 이걸로 30분간 돌렸을 때 CPU 온도값을 위의 그래프로 표기해봤습니다. 최대 온도 기준으로 HY883 써멀은 -27도, 곰써멀은 -24도 정도로 온도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N1055CF 쿨러 자체가 바람이 강하고 냉각 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온도 감소 폭 자체는 굉장히 컸습니다. 그리고, 서멀 구리스 종류가 다르다고해서 뚜렷한 온도 차이가 나타나진 않더라구요.

 

 놀라운 점은 N1055CF 쿨러로 작동 시, 온도가 많아봐야 58도 정도 될려나? 60도를 절때로 넘지 않더라구요. 60도 근처도 안가고 굉장히 낮은 온도를 유지해서 놀라웠습니다.

 

 

 전력 소비량도 같이 체크해봤는데, 전력 소비량은 영상에 넣지 않을 예정입니다. 같은 N1055CF 쿨러에 곰서멀을 발랐는데 전력 소비량이 더 많이 나온다던지 황당한 결과값이 나오다보니... 쿨러 종류에 따른 CPU 전력 소비량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차원에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인텔 i5-4690 CPU의 TDP는 84W 정도 됩니다.

 

 

 OCCT의 CPU Stability Test 작동 중에 측정된 전력 소비량은 위의 그래프와 동일합니다. 평균 약 61W 정도, 최대 64.9W 정도를 소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측정 방법 및 설정값 등 사용 방식에 따라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TDP는 84W라고 하는데...


 

 위의 그래프 보시면 영어로 적혀 있는데, 윗부분부터 종합 점수, 생산성, 창의성, 반응성 점수가 되겠습니다. 밥코 (BAPCO)라는 회사에서 만든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크로스마크 (CrossMark)를 이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쿨러 및 서멀 종류에 상관없이 점수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많은 유투버, 블로거 분들이 사용하시는 CPU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인 시네벤치 R23 (CineBench R23) 의 점수는 위와 같습니다. 점수 차이는 얼마 안나지만, 곰서멀을 발랐더니 점수가 되려 더 낮게 나오네요. 그래봤자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지만...

 

 벤치마킹 특성상 동일한 시스템,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해도 얼마든지 값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너무 미세하게 숫자 하나하나에 집착해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3DMark 벤치마킹 점수표가 되겠습니다. 첫번째 그래프는 종합 점수, 두번째 그래프는 그래픽 점수가 되겠습니다. 사실, CPU 쿨러 및 서멀 구리스의 성능을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에, 3DMark의 점수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그래도 말로만 별 의미없다고 하는 것보다, 저렇게 그래프로 나타내면 한눈에 더 잘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분명히 CPU 쿨러를 N1055CF로 교체하고, 곰서멀도 바르고, CPU 온도 낮아졌는데 벤치마킹 점수는 비슷하거나 더 낮게 나온다? 벤치마킹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걸 보면, CPU 쿨러나 서멀 구리스를 바꾼다고해서 엄청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텔 i5-4690 (하스웰 리프레시) CPU에 ASRock B85M Pro4 메인보드, 16GB DDR3 메모리, GTX1050Ti 이렇게 시스템을 구성하였습니다. 위의 이미지 표를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DDR3 메모리와 간섭 없이 장착 가능한 N1055CF 쿨러

 

 맥스 엘리트의 업히어 upHere N1055CF 쿨러는 약 3만원대 전후반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가성비 좋은 쿨러 명단에 들어가는 제품 중 하나이며, 실제로 써본 결과 쿨링 성능은 꽤 괜찮은거 같습니다. 요즘 고성능 CPU의 경우 발열이 상당해서 수냉 쿨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쿨러 역시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랭 쿨러 중에서도 비싼 제품은 10만원이 넘어가는 녹투아 (일명 농협이라고 불리는...)라던지 고급 공랭 쿨러들이 존재하고, 너무 발열이 심한 CPU는 10~20만원 전후반 정도하는 수냉 쿨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AMD 라이젠9 5900X 역시 수냉 쿨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AMD 라이젠9 5900X PC에 이 쿨러를 장착해서 쓸만한지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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