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돔] 3루 23게이트 33통로 1층 6열 210번[일본 도쿄돔] 3루 23게이트 33통로 1층 6열 210번

Posted at 2017.11.28 00:05 | Posted in 스포츠 (Sports)/[04] 야구장 좌석


도쿄돔 (Tokyo Dome, 東京ドーム)

3루 23게이트 33통로 1층 6열 210번

3塁側 23ゲート 33通路 1階 6列 210番

3rd base 23 Gate 33 Aisle 1st Floor 6 Line 210 


- 도쿄 도 분쿄 구 고라쿠초 1-3-61

(1 Chome-3-61 Kōraku, Bunkyō-ku, Tōkyō-to 112-0004)


 일본 야구의 성지, 일본 야구의 자존심인 도쿄돔에 올해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WBC 2라운드 보러 갔다 왔는데, 좌석정보 포스팅해야지 해놓고 다 까먹고 있었습니다. 사진 정보는 있지만 오래된 기억과 사진만으로 포스팅하긴 무리더군요. 그래서 저번 2017 APBC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전 보러 갔다오면서 제가 앉은 좌석에 대한 포스팅을 할려고 합니다.


 홈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워낙 인기팀이라 해당 좌석을 예매하기는 제 생각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더라고 참고삼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1988년에 개장된, 약 30년 가까이 되는 옛날 경기장임을 감안하셔야 될 겁니다. (그래도 서울 고척돔보다 좋다는건 안비밀...;;)



다들 인터넷 검색으로 도쿄돔 좌석표 검색해보셨을겁니다.

그 중에서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좌석의 위치가 바로 이쯤 됩니다.

좌석표 상으론 3루와 타석 사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눈 앞에 딱 3루가 보입니다.

즉 타석이랑은 조금 먼 감이 있지만, 어쨌든 3루 바로 앞쪽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랑 예매 시스템이 다르더군요. 우리나라는 인터파크나 티켓 링크로 예매하면 경기장 내 매표소 혹은 티켓 발권기로 출력이 가능하며, 티켓 발권 비용을 별도로 청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티켓 디자인은 구단마다, 경기 당일 이벤트 여부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반면 일본 프로야구는 모르겠지만, WBC랑 APBC 뽑으면서 여전히 어색한 기분이 듭니다.


 인터넷으로 한번 예매하면 취소 및 변경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취소수수료 물고 취소는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티켓 발송 기능이 있지만, 대한민국을 비롯한 해외로는 배송 안해줄거 같습니다. 어떤 분 말씀으로는, 일본 현지에 거주하면서 티켓 배송을 선택했더니, 위의 사진처럼 편의점 티켓으로 배송해줘서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 대신 장점은, 한참 경기일이 많이 남았더라도 미리 집 근처 편의점에서 뽑으실 수 있습니다. 세븐 일레븐에서는 108엔 정도? 발권비를 별도로 요구했는데, LAWSON 편의점에서는 티켓 발권비 일체를 요구하지 않고 공짜로 해주더군요. 그래서 잠시 혼돈이 왔습니다. ㅎㅎ



 도쿄돔 매표소에서 발권하면, 도쿄돔 자체 티켓 디자인으로 뽑아줍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 경기도 도쿄돔 자체 디자인 티켓으로 뽑아주는 모양이더군요. 검색해보니 나오던데요. 사진은 저번 WBC 때 도쿄돔 자체 디자인 티켓 표입니다. 직접 매표소에서 구매한 표입니다.



오후 3시 40분 경? 늦은 오후에 찍은 도쿄돔 풍경입니다.

오후 6시 경기에, 오후 4시부터 입장 가능, 한일전 결승전이 열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많이 돌아다니는데 한산한 기분이 들더군요. 결승전 다운 긴장감이나 시끌벌적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 흥행에는 실패하여 1층은 제법 찬듯 한데 윗층은 텅텅 비었습니다.



매표소에 줄지어서 표를 예매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야구 열기가 뜨거운 나라라서 티켓을 못구할 줄 알았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스타 플레이어가 없고, 스모 선수의 맥주병 폭행 스캔들로 일본 열도가 뜨거웠던 터라 APBC 개최 사실을 일본 팬들은 몰랐던 모양입니다. 야구가 일종의 종교 같은 일본으로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느껴졌을듯 합니다.




고라쿠엔 역에서 내리셨다면 한참 돌아서가셔야 될 겁니다.



저번 WBC 2라운드 보러 도쿄돔에 직관오면서, 한일전 한국대표팀 경기는 반드시 도쿄돔에서 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왔는데, 야간 근무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지마자 경북 구미에서 겨우 도쿄돔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한일전이고 결승전인데, 선동렬 감독 혼자 우승이나 승리 따윈 생각안하고 경기를 치뤄서 경기장 직관온 당시에는 살짝 화가나고 멘붕이 오기도 했습니다.



도쿄돔 3루 23게이트 33통로로 오시면 대충 이 블록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뒷블록에서 찍었는데, 실제로는 맨 앞쪽에 가까운 좌석입니다. 다양한 KBO리그 유니폼을 입고 오신 분들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삼성, 롯데, LG, 두산 등... NC 다이노스 망토옷을 입으신 분도 계셨고,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치어리더, 앰프 응원이 없습니다.

제 기억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이런 형태의 응원석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익사이팅 존 바로 뒷편에 새로 생겼네요. 너무 녹색으로 떡칠되어 있어서 식상하고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막상 경기에 돌입하니 도쿄돔이 어째 우리나라 경기장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번 WBC 2라운드 때 찍어둔 3루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응원석이 없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찾아보니 있네요. ㅎㅎ 일본도 KBO리그의 응원 문화에 감동 받고 1, 3루에 응원석 설치하고 치어리더가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제가 앉은 좌석에 단디봉과 가방을 올려놨습니다.

앞 좌석에 물컵 받침대가 있는데, 크기도 조그맣고 고정이 안됩니다. 받침대를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음료수를 거치하셔야 되며, 도쿄돔도 좌석을 리모델링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옜날 사람들 체형에 맞춘 탓인지, 체형이 큰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복도 끝 좌석에 앉았음에도 제 옆에 서양인 남성 두명이 앉았는데 워낙 불편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경기 도중 옆 블록 빈 자리로 옮겨서 경기를 마저 봤습니다.





보이는 시야는 위와 같습니다. 도쿄돔 기둥은 상당히 가늘어서 시야 방해가 덜하지 싶은데, 그래도 전광판 가운데랑 2루 베이스 쪽을 가립니다. 기둥이 아무리 실날같이 가늘어도 기둥은 기둥입니다. 기둥이 너무 많으면 시야가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전 평소에 한 블록의 뒷편 쪽을 선호하는데, 이번 APBC 때에는 원하는 좌석을 고르는 메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익사이팅 존은 훈련중에는 보호 그물망을 쳐주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그물망 다 걷어내고 경기를 진행합니다. 사진과 같이 보호 그물망이 전혀 없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오후 4시 반 넘어서 늦게 입장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 잠시 몸푸는거 보고 먹을거 사러 간 사이 대표팀 훈련이 벌써 끝났더군요. ㅜ.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더군요.



이런게 바로 일본 스타일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

수백 혹은 수천명 쯤 되어보이는 수많은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율동에 맞춰서 춤을 추더군요. 문화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해군 공연 정도인데 말이죠.





도쿄돔이 갑자기 깜깜해지더니 불이 꺼지더군요.

장관이 엄청 멋집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 나오는데, 박수 열심히 쳐줬습니다. 특히, 박민우, 김성욱, 장현식 등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나올때마다 화이팅 크게 외쳤습니다. 선발투수 롯데 소속의 박세웅 선수한테도 화이팅 크게 외치구요.


 아까 선수들 몸풀때 한국대표팀 팬들이 "화이팅"을 외치자,

뒷편 일본인 관객이 "뻐킹~" 이러더군요.;;;



너무 코앞이라, 대놓고 맥주걸 분들 사진 찍기가 그랬습니다.

야간 근무 마치고 잠 많이 못자고 온거라 술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상당히 이쁜 미인 분들이 많이 지나가셨는데... 남성 분들 눈호강 제대로 하셨을 듯 합니다.

여성 분들도 잘생긴 맥주보이 지나가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도쿄돔에 맥주보이는 없지만요.) 사진은 좀 못나게 나와버렸네요. ㅋㅋㅋ




맨 앞의 좌석에 저런 표시를 해놨는데 도대체 뭘까요??

일어인지 대만어인지 모르지만 한자로만 적혀 있으니 알 수가 없네요.

아예 못 앉게 막아놨더군요.



KBO리그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를 비롯 다양한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온 팬 분들이 많았습니다.

SK 와이번즈 선수 중 단 1명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대신 SK 와이번즈 응원단이 대표팀 응원을 위해 도쿄돔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치어리더 수는 한국 대표팀 치어리더가 4명으로 제일 적었지만, 외모는 대만, 일본 치어리더를 바르고도 남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일본 현지 팬들도 치어리더분들 이쁘다고 사진 마구 찍었다고 하네요.


 임태현 NC 응원단장님의 응원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이번에는 응원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ㅎㅎ kt 위즈 응원가를 연상케하는 응원가도 들렸구요.


오오오오오오 우리는 하나된 대한민국

오오오오오오 우리는 대한민국~


류! 지혁이가 안타치러 간다~

류! 지혁이가 안타치러 간다~

류! 지혁이가 안타치러 간다~

안~ 타~ 류지혁!


응원가 몇개가 머릿속에 맴도네요. ㅎㅎ


안타를 쳐주세요~ 안타 쳐주세요~

홈런도 좋아요~


이거였나? kt 위즈가 많이 부른 응원가 같은데 어려워서 따라부르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팬 분들이 잘 따라 부르셨지만, 느끼기엔 생각보다 따라 부르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정 응원 오신 분들이 소수에 불과했음을 감안하더라도 말이죠.



한국 대표팀 응원석이지만 스파이(?)가 숨어 있습니다. ㅋㅋㅋ

사무라이 재팬 유니폼 입은 여성팬 분이 보이네요.



결과는 7 대 0 으로 처참하게 발렸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총합 3안타 밖에 치지 못했고, 이민호 선수가 홈런을 맞았습니다. 일본의 벽은 생각보다 너무 높았습니다.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았고, 일본의 수준아 한참 앞서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저번 2017 WBC 대표팀때와는 달리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었고, 최선을 다해줬기에 몇년간 대표팀 투수코치를 쭉 맡아온 선동렬 감독조차 놀랬을 정도였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혹은 프리미어 12 등 도쿄돔에서 야구 볼 일 생기거든, 참고삼아 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구글 지도 사이트를 통해 대충 도쿄돔 좌석이나 시야를 가늠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상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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