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뒤늦게 먹어본 동물의 숲 초코 비스킷

영상으로 다뤄보지 못한 동숲 초코 과자

"모여봐요 동물의 숲" 관련 영상들 찍어 올리던 시절에 해외 직구로 구매했었는데, 영상 올릴 시간도 안되고, 시청자 분들의 호응도 없고 슬럼프도 오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즉, 리뷰 영상 촬영 등을 위해 구매해놓고 손도 안댄채로 지나간 물건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유튜브 활동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슴이 참 아픕니다.

 

 유통기한이 2022년 11월 까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정확히 몇월, 몇일까지인지는 적혀 있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일본 현지에서는 동물의 숲과 콜라보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었거든요. 동물의 숲 컵라면, 그릇, 문구류 등등...

 

 지금은 동물의 숲 게임을 접은 상태이고, 차라리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집중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우마무스메라고해서 조회수가 잘 나오는건 아니지만, 동숲보다는 더 애정을 깊게 두고 다룰 수는 있을거 같거든요. 동숲도 아무런 애정 없이 플레이하고 컨텐츠를 다루진 않았지만, 유튜브 활동이라는게 애정만으로는 되는게 아니네요.

 

 과자 봉지에는 놀랍게도 반다이 로고가 적혀 있습니다. 반다이는 장난감, 완구류를 만드는 업체로도 유명하고, 반다이 남코에서 철권 같은 격투게임이나 건담 같은 로봇 애니를 다루는 회사로 알고 있거든요. 반다이에서 동물의 숲이라...??

 

 유통 기한을 대략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사진을 찍었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되도록 먹지 말아야겠죠?

 

 

 봉지 겉면을 자세히 보시면 봉지 겉면에 그려진 동물 주민들의 그림이 다른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총 42종의 동물 주민들의 모습이 초콜릿으로 새겨져있는데, 봉지 밑바닥 보시면 어떤 동물 주민들이 나오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년 가까이 냉장고에 내내 처박혀있어서 그런지, 전혀 이상한 냄새가 나질 않았고, 맛도 일반적인 초코 비스킷 맛이 났습니다. 맛이 시큼하거나 변형된 맛은 전혀 나지 않았는데요. 동물 주민들의 그림이 그려진 비스킷을 보면서 먹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우유 한잔 마시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지금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봉지 구매해놓은거 전부 유통 기한이 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전부 다 먹었으며 건강에는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권장하지 않습니다. 유통 기한 지난 음식은 되도록 먹지 말고 버리시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저는 아까워서 마저못해 먹기는 했지만...

 

 유튜버로서 영상을 찍어 올릴려는 욕심에 잔뜩 여러 물품을 구매했지만, 영상 촬영 및 편집, 업로드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막상 올렸는데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별로 없거나 되려 구독자 수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게 되면 의욕을 잃고 더 이상 만들기가 어렵게 되더라구요. 컨텐츠로 다루고 싶다가도 망설이고 다루지 않게 되더라구요.

 

 동물의 숲은 정말로 다시 플레이하고 싶어지거나, 시청자 분들의 요청이 있거나, 새로운 후속작이 출시하는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한동안 손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좋다면 다시 한번 동숲 컨텐츠를 만들거나 할 수 있겠지만, 반응이 좋지 않은데 올릴 이유는 전혀 없거든요. 영상 편집 하면 요즘은 4~5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 넘게 걸립니다. 10시간 넘게 편집해서 영상 올렸는데, 최소한의 긍정적인 성과조차 없다면 기운이 빠질 수 밖에 없으니깐요.

 

 어쨋든 동숲 비스킷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호기심에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맛은 엄청 맛있고, 천상의 맛이고 이런거는 전혀 아니구요. 분명 맛있지만 그래봤자 초코 비스킷이며, 동물의 숲을 좋아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크게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 긴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