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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시원한 굴 국밥 한 뚝배기!

 

계란과 굴이 만들어낸 시원한 국밥 한뚝배기

부모님이랑 같이 거제, 통영에 1박 2일로 짧게 여행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글 오랜만에 작성해보네요. DDR4 메모리 리뷰 영상을 올린 이후로 유튜브, 블로그 아무것도 못한채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랜만에 글 올려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오전 11시 경,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에 왔습니다. 배를 타고 약 15분 넘게 가면 지심도에 가실 수 있습니다. 미리 시간대를 알아보고 갔었어야 했는데, 배 출발 시간이 낮 12:30분이었거든요. 약 1시간 반 정도 시간이 남다보니 아침 겸 점심으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저기에 동백섬 지심도터미널이 있습니다.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은 저렇게 조그맣게 생겼습니다. 어머니께서 차를 운전하셨는데,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서 주차에 애를 먹었습니다. 지심도 말고는 다른 지역으로 운항하는 배 노선은 없더라구요.

 

굴국밥 한뚝빼기 하실레예?!

 

 터미널 근처 식당이라는 거 말고는 가게 입구 주변이나 가게 명칭은 따로 찍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멍게 비빔밥 같은거 한번 먹어보고는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굴 국밥을 먹자고 하셔서 굴국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가격대는 비슷했는데, 굴국밥은 1만원, 매생이굴국밥은 12,000원이었나? 메뉴판 사진도 찍을껄 그랬나 싶네요. 멍게비빔밥도 가격은 비슷했던걸로 기억납니다. 제 기억에 멍게 비빔밥이 15,000원이었나? 비빔밥만 유독 비싸게 팔거나 하진 않은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굴국밥을 시켰는데, 안에 계란이 들어있어서 시원한 계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도 적당히 짭쪼롬하고,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굴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 저희 가족들은 굴 다 좋아합니다. 생 굴을 초장에 찍어서도 먹기도 하고... 저희 가족 중에 굴 싫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막상 먹어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부모님, 동생, 저 이렇게 4명이서 한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했는데, 밑반찬들이 다 맛있더라구요. 평소에는 멸치조림, 검정콩 같은거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면 손이 잘 안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웃기게도 음식점에서 내주는 밑반찬은 맛있어서 그런지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 멸치 조림이 엄청 맛있더라구요. 김치도 아삭하고...

 

 

 굴국밥에 들어간 굴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시원하고 짭짤한 계란 국물에 굴 육수(?) 맛도 같이 우러나서 그런지 추운 날씨에 먹기 딱 좋더라구요. 고춧가루나 다대기 같은 매운 양념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저는 한뚝배기 다 비웠습니다. 속이 든든하니 좋네요. ㅎㅎ

 

 나중에 지심도나 어디 멀리 여행갈 일 있으신 분들은 굴국밥 한그릇 드시고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장승포에서 지심도로 향하는 배 출발 시간과 요금은 위의 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4.11.24 (일)에 찍은 사진이며, 나중에는 운항 시간이나 요금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만 보시기 바라며, 네이버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한 듯 보입니다.

 

 

 저희 가족이 탑승한 배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오랜만에 배를 탔더니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날씨는 맑고 추운데, 파도가 좀 심하게 치는 편이라 배가 막 요동치더라구요. 저와 어머니는 신기해서 롤러코스터 타듯 즐겁게 탑승했지만 아버지와 동생의 표정은 심각하더라구요.  그래도 별 탈 없이 지심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국물도 시원하니, 나중에 생각날때 집에서 굴국밥 한그릇 끓여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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