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23] 후기 - 창원광장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후기 및 사진.png

 

창원광장에 모인 애국시민들의 탄핵반대 집회!

2월 23일 일요일 오후 2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영상은 어제 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고, 이번에는 간단한 후기 및 사진들 위주로 올려 봅니다. 영상은 [ 여기 ]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이라는 도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위의 지도를 참고 바랍니다. 부산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있을 정도로 부산이랑 가까운 경상남도 도시 중 하나입니다.

 

 과거 마산, 창원, 진해 3개 도시가 별도로 존재했었는데, 이 3개의 도시가 통합되어 '통합창원시'로 출범되었습니다. 이후 '창원특례시'로 명칭이 불리고 있습니다. 정확히 제 고향은 마산이지만, 현재 부모님 집이 창원 어딘가로 이사를 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편의상 제 고향을 창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3개 도시 모두 시내버스로 다닐 정도로 가깝고, 교류가 왕성했기에 고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택시 타고 창원시청으로 가는 길에 창 밖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어딜 가든 정치적인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정치 문구가 담긴 현수막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사고 나는 경우도 있고, 도시 미관을 해쳐서 논란이 있긴 한데... 그래도 어쨋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무조건 기각되어야 합니다.

 

 

 오후 1시 반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화장실 가고 싶었는데 하필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변 마트들은 전부 문닫았습니다. 마트 입장에선 평일 보다는 주말이 가장 장사 잘 되고 돈 많이 벌 수 있지 않나요? 황금 주말에 마트, 백화점이 문을 닫으니 한편으로는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트, 백화점은 무조건 의무 휴점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의무 휴점을 한다고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무척 추웠습니다. 차가운 바람도 매섭게 불고... 처음에는 장갑을 안껴도 괜찮은거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이 시려워서 장갑을 안끼고는 버티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날씨는 무척 좋았습니다. 저 멀리 산 이름은 모르지만, 산의 모습도 잘 보이더군요.

 

 

 아직 이른 시간에 찍었는데,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타 지역은 몇만, 몇십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탄핵 반대 집회를 했는데... 홍보가 덜 된 것도 있고, 윤상현 국회의원님 (국민의힘),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님, 전한길 선생님 등의 유명인이 참석하지 않아서 그런 면도 있는 듯 합니다.

 

 창원역, 창원버스터미널에서 창원시청 광장까지는 거리가 굉장히 멉니다. 시내버스 타고 와야 하며, 택시 타고 갈 순 있는데 택시비가 제법 나올겁니다. 대충 8천원~1만원 정도 나올려나? 그 정도로 멉니다. 게다가 지방 도시라서 지하철이나 트램 같은건 없습니다.

 

 그래도 이른 시간에 벌써 음악이 나오고 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창원 상남동인가? 어느 지역은 '빨갱이 밭 (?)' 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탄핵 찬성 플랜카드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은 탄핵 찬성 집회, 일요일은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작 취재하러와서 보도하긴 했을까요?

 

 TV 수신료 도둑ㅋㅋㅋ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레거시 미디어, 공영 방송인 KBS에서 취재 나왔습니다. MBC, JTBC가 굉장히 막장에 가까운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지만, SBS, KBS 얘네들도 매한가지이긴 합니다.

 

 이번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유튜브 검색해보니 KBS에서 보도된 영상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니면 어느 지방 의원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단 이유로 논란이 되었다는 식의 영상은 있던데... 탄핵 찬성 집회 영상은 있어도 탄핵 반대 영상은 왜 없는 것일까요?

 

 MBC나 JTBC 기자였으면 그 자리에서 어르신들한테 아주 크게 혼쭐났을겁니다. KBS라서 다행인 줄 아셔야 될 겁니다.

 

 

 연설 무대 앞쪽에는 플라스틱 의자들이 깔려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젋기 때문에 의자에 앉기는 눈치 보이는 측면도 있고, 굳이 의자에 앉기는 그렇더라구요. 젊은 사람들 의자 못 앉게 막거나 눈치주는 경우는 없었지만, 그래도 의자에 앉아서 보겠단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맨 뒷좌석에 셀카봉 설치해서 위와 같이 녹화 진행했습니다.

 

 

 새 삼각대 구입했는데 뻑뻑해서 그렇지, 제법 높게 설치가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연설 중에는 사실상 바닥에 고정해놓고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서 흔들거리는데다, 바닥도 평평하지 않아 완벽하게 안정적인 촬영은 힘들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삼각대를 가져와서 설치했다면 안정적인 촬영은 가능했을겁니다. 그래도 굳이 들고오긴 그랬습니다. ㅎㅎ

 

 게다가 삼성 갤럭시 S20+ 구형폰이라 그런지 4K 해상도로 촬영은 했지만,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하면 화면이 뭉개져 보이더군요. 진짜 4K 다면 화면을 찍을려면 최신폰 내지는 4K 해상도 촬영 가능한 캠코더, 미러리스 같은 장비가 있어야 될 듯 합니다. 그런데 그런건 너무 비싸니...

 

 

 

 

 타 지역에 비해서는 집회 참가자 수가 적어 보일 순 있는데, 그렇다고해서 부끄러울 정도로 적은 시민이 모였다고 보긴 힘들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 같은 유명인이 없었고, 홍보가 덜 되었음을 감안하면 많이 보신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30대 중반인데, 20~30대 정도의 젊은 참석자도 있긴 했지만,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좀 더 많은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나라가 중국에 넘어가게 생겼고, 법치주의가 무너지게 생겼는데 집회 참석자의 나이대가 중요하겠습니까? 10대, 20대, 30대 젊은 사람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마음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농구를 그닥 즐겨보지 않아서 관심 없는데, KBL 한국 프로농구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팀이 창원에서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창원 프로스포츠 구단 중에는 K리그 2로 강등된지 오래된 경남FC, 그리고 NC 다이노스가 있습니다.

 

 3월 1일 토요일 경기가 잡혀 있지만, 저는 이날 서울에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날은 연설 후에 행진이 잡혀 있었는데, 이번 행진은 창원광장 2바퀴를 도는 걸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번 구미역 집회 때는 구미역 인근 상가를 한바퀴 돌았었는데, 창원 로터리 광장 2바퀴 도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창원에 여러번 와보면서도 정착 창원 광장에는 많이 가보지 않았거든요.

 

설마, 중국 공안 아니지...?!

 

 엥? 설마 중국 공안 아니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서울서부지방법원 (서부지법), 헌법재판소 등 주요 집회 장소에 어김없이 나타나 집회 참가자들을 집어던지거나 구타하는 등의 논란이 있었는데요. 사실 문재인 정부때부터 한국 경찰이 중국 공안과 MOU를 체결했었다는 점이 밝혀지며 많은 분들이 걱정과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설마 창원 같은 지방 도시에까지 중국 공안이 한국 경찰복 입고 있는건 아니겠죠? 실제 한국에서 경찰로 근무했던 중국 공안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 공안으로 의심되는 경찰들 중에는 한국어 발음이 어눌하거나, '자유의 꽃' 같은 반중국 노래 틀어주면 도망가는 등 수상한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이 왜 창원에 올까요? 아닐꺼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도 창원 로터리 광장 행진 2바퀴 돌고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야간조 근무 마치고 잠 못잔채로 참석했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구요. 바로 집에 돌아가기는 무척 아쉽더라구요.

 

 

중국 공안, 아니 우리나라 경찰 버스가 떠나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한남동에서 직접 찍은 경찰 버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 경상남도 경찰청 제4기동대 III 버스가 있더라구요. 경남 경찰버스가 서울에 와 있길래 신기에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정렬공 최윤덕 장상의 동상이 경남도청 (경상남도청) 방향 쪽 도로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릴적에 저 동상이 설치되어 있었던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기 가물가물 하네요. 너무 많은 세월이 흐르다보니, 안가본지도 오래 되었고 저 동상이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저 동상 있는 곳에서 한참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경남도청이 있고,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사파동 창원축구센터 나옵니다.

 

고루시... 골드쉽 같은데 ㅋㅋㅋ

 

 말의 모습이 어째 우마무스메에 나오는 골드쉽 같기도 하고ㅋㅋㅋ

 

 

 이 건물은 처음 봅니다. 주차 타워라고 하는데...

 

 

 창원시가 "창원특례시"로 바꾸는걸 추친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예 "창원특례시"로 확정 났나 봅니다. 고향이 창원이라면서 이런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ㅋㅋㅋ 창원특례시라고 할려니 억지 같기도 하고 익숙치는 않네요.

 

 

 NH농협 쪽에 옛날 초가집 형상의 건물, 위의 사진 같은 연못이 있습니다. 막상 사진 찍어보니 이쁘게 나왔네요. ㅎㅎ 창원 여행 오시는 김에 구경삼아 보고 가셔도 되겠습니다.

 

 

 12월 3일 비상 계엄령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고, 그 혼란이 올해 2월 말까지도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애당초 엉터리 영장으로 현직 대통령을 불법 체포, 감금하고 있고, 헌법재판소 재판 역시 막장에 가까운 엉터리 재판으로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엉터리 재판 작작 좀 하고 탄핵 기각 혹은 각하되어 대통령님께서 무사히 복귀하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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