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도 막지 못한 구미 시민들의 열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의 재판은 이미 진작에 끝났지만, 3월 중순이 되도록 아직까지도 최종 선고일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번 3월 15일 (토), 16일 (일) 정도를 마지막 집회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계속 지연된다면 그 다음주에도 집회가 열릴지 모르겠는데... 언제까지고 계속 지연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영상을 여러번 나눠서 녹화한 후 하나로 묶어서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 여기 ] 누르시면 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닙니다. 하지만 '보수의 심장' 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수 진영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도시로 손꼽이고 있습니다. 진보, 좌파 진영에서는 전라도 광주 지역을 중요시 하듯, 보수 진영에서는 구미를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언론, 교육, 방송 할 것 없이 수 많은 매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악마화하고, 나라를 망친 악당인것처럼 묘사되어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상화를 하더니...
이번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집회는 위와 같은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구미역 바로 앞에 길 건너면 보이는 큰 대로 끝 부분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블로그에 글 올리느라 늦잠 자는 바람에 4~5 시간 정도만 자고 헐레벌떡 구미역에 도착했습니다. 구미에 살고 있었지만, 주차는 힘들거 같아 아예 처음부터 택시 타고 왔습니다. (피 같은 택시비 ㅠㅠ)
구미역 정문에서 내려다 본 거리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사진만 봐서는 스크린 바로 앞에 사람이 없는거 같지만, 사실은 중간 지점 스크린이 되겠습니다. 즉, 메인 무대가 아닙니다. ㅎㅎ
신협 근처 중간 지점에 설치된 중간 스크린은 위와 같습니다.
저 멀리 메인 무대가 보입니다. 지방 도시라서 그런지 의자가 많아봐야 천여개 정도? 플라스틱 의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의자가 있다는게 어디인가 싶습니다. 하루종일 서 있을려면 다리가 굉장히 아픕니다. 낮 12시 16분 쯤에 구미역에 도착했으니, 대충 낮 12시 반인가?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늦게 도착한거 치고는 운 좋게 중간에 자리가 비어 있어서 내내 앉아서 집회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잠깐 찍어 봤습니다. 구미역 근처는 옛날 1990년대 느낌이 나는 낡은 건물들이 보였습니다. ㅎㅎ
유에스더님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습니다.
종교 단체에서 주도하는 집회 행사이다보니 종교 관련 노래나 종교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3.1절 집회 때에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불교든 기독교든 종교를 믿어볼려고 시도는 해봤는데, 흉내만 내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언젠가는 종교에 대해 이해하고 믿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십니다.
구미역 주변에도 드론이 날아다닙니다. ㅎㅎ 드론이 없었다면 수천명이 모이건, 수만명이 모이건 사람들이 모였음을 증명할 수 없었을 겁니다. 대형 언론사들이 탄핵 반대 집회는 이악물고 보도하지 않거나 축소 보도하여 탄핵 반대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많이 화가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요즘 세이브코리아 집회 정도는 어느 정도 보도 되고 있지만,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는 죽어도 보도하지 않거나 탄핵 찬성 집회와 엇비슷한 규모로 열리는 것처럼 왜곡 보도하고 있습니다. K-언론사들 민심의 쓴맛을 봐야 정신차릴려나 모르겠네요.
집회 현장 바로 오른쪽 도로길에 "골목밥집"이란 음식점이 있는데, 음식점 건물 위에 방송사 카메라를 비롯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구역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가득 차더라구요.
국민의힘 의원님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국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 서고 계시는 윤상현 의원님의 모습입니다. 저번 구미역 집회 때 코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보기도 했고, 서울 3.1절 여의도 집회 때도 봤었습니다. 벌써 3번째로 윤상현 의원님의 연설을 보게 되었네요. ㅎㅎ
문제는 깃발이 너무 많아서 아예 의원님의 모습이 보이질 않더라구요. ㅠㅠ
연설 중간 중간에 초대형 태극기가 펄럭이며 오가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부는 바람에 대형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릴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태극기 신경 쓰느라 연설은 귀에 들리지 않더라구요. ㅋㅋㅋ
이후에는 나경원 의원님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역시 깃발이 마구 휘날리느라 나경원 의원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더라구요.
CCP OUT! STOP THE STEAL! 선관위 철거!
CCP는 중국 공산당 (Chinese Communist Party)의 약자입니다.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개입으로 인한 부정선거 및 내정 간섭 등의 반국가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메세지가 되겠습니다.
가족인지 가축인지 모를 선관위의 모습은 참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제에 "가족같은 기업" 이라는 개소리를 시전하는것으로 모자라, 부정선거를 위해 서버를 리스 (임대)하고 선거 종료 후 반납하는 등 충격적인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부정선거가 음모론"이라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한동훈 전 대표님께 이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군요. ㅋㅋㅋ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검사 시절을 같이 해왔고, 대통령 덕분에 법무부 장관직도 수행하는 등 많은 도움을 얻었음에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제일 먼저 대통령 등 뒤에 칼을 꽂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한동훈만 보면 이를 갈고 있으며, 저 역시 한동훈의 만행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분노하는 입장입니다.
가발, 어깨뽕, 키높이 구두 등을 신고 다니시던데, 미래모 가발 어떠신가요? ㅋㅋㅋ
2020년 9월 22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해 바다에서 근무 중이던 어느 공무원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북한에 흽쓸리게 됩니다. 문제는 북한군에 의해 총살 당하였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북한 정부에 연락해서 공무원을 인계 받을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숨진 이후에도 시신을 수습할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고인을 두고 "도박빚 5천만원에 쪼들려 가족들 버리고 월북하다가 참교육 당했다." 라고 발표하여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습니다. 인권 변호사 출신이라는 인간이 누구보다 인권을 개나 줘버리는 행태는 잘만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당시 북한군의 총성에 목숨을 잃은 고인의 친형이신 이래진 님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연설 무대는 더더욱 특별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노매드 크리틱 님이라고 굉장히 유명한 유튜버 분이 계십니다. 원래는 빠니보틀님처럼 해외 여행을 다니는 여행 유튜버였지만,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내는 유튜버가 되어 탄핵 반대 집회 현장이나 헌법재판소 등을 다니고 계십니다.
사실 저번에 경북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 선언 때 노매드 크리틱님 봤었는데, 따로 만나서 인사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멀리서 보기만 했구요. 그래도 노매드 크리틱님 연설을 구미에서 듣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ㅎㅎ
국대떡볶이 대표이신 김상현 대표님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전교조 출신으로 유명한 유튜버 하세비님의 연설도 있었습니다.
무슨 고전 게임 "하프라이프2" 에서나 볼 법한 모습입니다. ㅋㅋㅋ
드론이 전봇대 위에 날고 있으니 마차 사람들을 감시하는거 같네요.
여러 대학생 분들이 무대 위에 올라서 연설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여학생은 어릴적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다닌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두 번째 학생이었나? 외모만 보면 여학생 같은데 남학생이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한동훈 전 대표의 사인회가서 사인을 찢은 학생이라고 하더라구요.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한동훈이 잘못했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한길 선생님께서 등장하셨습니다.
바로 앞서 진행되었던 대학생들의 연설이 끝난 후 학생들과 악수하고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앞서 다른 연사 분들이 연설할 동안에 마구 나부끼던 깃발들이 서서히 잦아들다보니 연설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번 3.1절 여의도 집회 때 전한길 선생님 볼려고 아침 일찍 도착해서 하루 종일 굶고, 중간에 내리는 비도 맞아가며 자리를 내내 지켰는데, 구미역 앞 집회에서도 똑같이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저는 누군지 잘 몰랐는데, 주변 아주머니 분들께서 전한길 선생님의 어머니라며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실제로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연설 끝나고나서 전한길 선생님께서 '자신의 어머니와 자영 등이 여기 와 있다' 라며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분이 전한길 선생님의 어머니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라면 삭제하겠습니다. 주변 분들이 이 분을 두고 맞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앉은 자리 라인 쪽에 계셨는데, 맞다면 이거 참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전한길 선생님의 명강연은 끝이 났습니다.
새벽에 비가 왔기 때문에 추울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다시 한겨울이 찾아온거마냥 추웠습니다. 발열 내의를 입고 왔음에도 너무 춥더라구요. 패딩을 안입고 온게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안그래도 새벽에 잠을 많이 못잔 상태였는데, 화장실도 못가고 추위 속에서 4시간 넘게 벌벌 떨다보니 집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일찍 잠들었습니다. ㅠㅠ 손도 살짝 시린 감이 있었구요.
한겨울같은 추위 속에서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끝이 보이질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세이브코리아 집회 광고 현수막을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ㅎㅎ
부디 이번 집회를 끝으로 탄핵 각하되어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직무에 복귀하실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이제 그만하고 감옥에 빨리 들어가기를 바래봅니다.
조선족, 화교, 화인 등 중국인 여러분들은 남의 나라 와서 내정 간섭하고 부정선거하고 패악질 하지 말고 본인들 나라로 되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예 한국으로 귀화하여 한국인으로 사시는 분, 대한민국의 법과 문화, 사상을 존중하고 따르시는 분들까지 증오하거나 미워하는건 절때 아닙니다. 눈에 안보이고, 피부로 안느껴져서 그렇지 중국, 북한 공산당을 따르는 간첩들이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심각할 따름입니다.
화장실 너무 급해서 화장실 이용할 겸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하루종일 밥을 안먹었더니 배가 고프긴한데, 케이크 양이 진짜 조그맣더라구요. 게다가 정작 먹고 싶었던 음식들은 죄다 매진이다보니 고르고 고른 디저트가 겨우 저겁니다. ㅎㅎ 그래도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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