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상 첫 연고이전 더비, 제주의 간담 서늘케 하다!

물론 연습경기이고,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한국 스포츠 사상 유례없는 인터넷 생중계와 더불에  420여명이 넘는 축구팬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K리그 클래식(1부) 상위권에 드는 강팀인 제주의 전력이 우세하여, 대다수 팬들 사이에서는 제주의 승리가 점춰졌지만, 부천의 전력이 결코 약하지 않았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고 전반전엔 막 밀어부쳤을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사실 더스포츠의 [생중계 보기] 페이지가 있었지만,

오전 10시 30분부터 해준다고 해서 내내 기다려도 [OFF AIR] 즉, 미방송중이라고 뜨더라구요.

막 누리고 새로고침하면서 어찌되었든, 10시 50분 경에 생중계되었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골장면 등을 따로 제공해주겠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나중에 더스포츠 매거진에서 제공하는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따로 올려둬야겠습니다. ㅎㅎ



"이번 경기는 웃는 얼굴로~♥" 응?!

웬 뜬금없이 웃는 얼굴이냐구요? 사실 이번 경기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그런 친선 경기가 아닙니다. 부천 팬들에겐,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제주 유나이티드 (전 부천 SK)와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그리 쉽사리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연고지 이전 더비로는 FC안양 vs FC서울)


 더스포츠 직원분들이 주계장비로 막 설정하는 모습, 마이크 테스트하는 모습이 잠시 나왔습니다. NC 다이노스 등 프로야구를 중계해주던 iSportsTV에 비해 훨씬 더 열악해보였습니다. 



 카메라 돌리다보니 어느새 어느 관객분을 찍게 되었네요.



제주 클럽하우스의 그물은 하단 틈새까지 꼼꼼히 차단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전환 테스트중이어서인지 몰라도 화면이 불안정했지만, 도저히 못볼 수준은 아니었지요. 게다가 부천 시장님과 부천 헤르메스 서포터즈분들도 직접 제주도까지 내려와서 경기를 관전할 정도면 이건 말 다했습니다. 제주UTD 팬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마이크가 꺼져있는 상태로, 전반전 킥 오프를 알렸습니다.

원정팀인 부천FC 1995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천 FC 1995 - 선발 Line-Up]

GK 김덕수

DF 박재홍 김건호 이윤의 이후권

MF 한종우 허건 송원재 임창균

FW 공민현 노대호




[전반전] 제주 0:1 부천 - 득점 공민현

[후반전] 제주 2:0 부천 - 득점 배일환 (후12) , 페드로 (후20)

[총합계] 제주 2:1 부천


(선발 라인업 출처: I Love Soccer 다음 카페)

(득점 선수 출처 : 스포탈코리아 인터넷 기사)





 화면 전환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EPL보다 오히려 실감이 날 정도로 화면 줌 인/아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계를 위해 뭔가 많은것을 보여주고자 준비를 많이 한 티가 났지만, 원하는대로 영상이 나와주질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더스포스 직원분들 아마 속상하셨을지도...



제주는 외국인 선수들을 내보냈으며, 선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누가 선발출장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그저 연습경기라고 하기엔, 경기 초반 부천의 경기력, 조직력이 꽤 잘되어있었고, 경기가 좀 거칠었습니다. 선수들이 중간에 쓰러지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경고 카드가 나왔으니 말 다했지요.



영상히 흐려서 잘은 모르지만, 멀리 크로스 한 공을 슈팅했는데,

공민현 선수의 슈팅은 절묘했습니다. 골키퍼가 공이 들어가는 순간을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말이죠.





사진이 흐려서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어쨋든 부천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감동받으신걸까요?

갑자기 한줄기 초록색 빛줄기가 비춰졌네요ㅋㅋ

사실 카메라 렌즈 이상에 의한 그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반전은 부천의 1:0 승리로 마감하고,

후반전으로 넘어왔습니다. 후반전부터는 제주의 반격이 거세지더니, 부천의 공격은 더뎌지고, 제주는 마구 강하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동점골 하나 득점~



 1:1로 동점골을 허용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패널티 킥을 내줘버렸습니다.




결국 패널티킥을 허용하면서 2:1로 역전하게된 제주 유나이티드.



워낙 경기가 치열해서인지, 경고 카드 또한 잘 나왔습니다.




 제 아무리 더비전이고 라이벌 매치라지만,

연습경기 중에 부상은 피해야합니다. 다행히 부상입은 선수는 없었으며,

그래도 추운 날씨에 비시즌 중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입장에서 가슴이 철렁거리는 장면이 연출 되었습니다.

어느 선수가 차올려준 공을 슈팅하여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막 기뻐서 소리치던 찰나, 갑자기 카메라가 부심을 포커스로 잡아주더라구요.

알고보니 오프사이드... 결국 득점은 무효가 되어 여전히 2:1 로 제주가 앞서 나갔습니다.



결국 2:1로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기고 말았습니다.

원래 부천FC 감독님이신 곽경근 감독님의 선수시절 친정팀이 부천SK인데다, 그저 제주도 전지훈련차 온것이기에 미처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연습경기를 치를 줄은 몰랐을 겁니다.


 어찌되었건 선수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사이좋게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곽경근 감독님과 제주의 박경훈 감독님의 인터뷰 음성을 방송에 실어줬지만, 인터뷰를 제대로 듣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던 제주와 부천의 연습경기.

다음번에는 FA컵이나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제대로 한판 붙는 그 날을 기약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