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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테 뺨 맞고, 라오스한테 화풀이한 말레이시아

아직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리지 않았지만 벌써 32강 조별예선 2차전이 치뤄지고 있었습니다. 그중 A조에 <대한민국, 사우디, 말레이시아, 라오스> 이렇게 4개국이 속해있습니다.이 중 1차전은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뭐, 당연히 한국vs 사우디 경기 보러 온거였기에,

이번 경기는 그냥 본김에 본 경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ㅎㅎ


 아는 선수 하나 없었지만, 골도 많이 터지고 나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경기 진행 순서는 이 경기 다음 한국vs 사우디였는데, 포스팅은 정 반대로 했네요.




 ☞ 한산한 안산와스타디움~



고잔역에서 내려서 11시방향으로 건너면 무슨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및 강 주변에 산책로가 있고 나름 괜찬은 편인듯 합니다.





티켓은 위 처럼 생겼습니다.

티켓에 표기된 경기는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적혀있는데,

OK티켓에서는 이 경기랑 한국경기 둘 다 동시에 같이 팔고 있었습니다.


 즉, <말레이시아 vs 라오스> 혹은 <대한민국 vs 사우디> 둘 중 한경기만 골라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으며, 한번에 두 경기 열린다고해서 두 경기 값을 동시에 받지도 않았습니다. 즉, 1경기 값으로 2경기나 본 셈이죠.ㅎㅎ



낮에 본 안산와스타디움의 모습은 한산합니다.







E석 뒷편은 인천숭의아레나 혹은 도쿄돔(???)처럼 뭔가 멋있고 웅장해보였습니다.



종합운동장은 N,S석에서 경기 보면 E석에서 볼때에 비해 더 멀어보입니다.

그래서 관전시야가 맘에 안들죠.





아시안게임 참가국들의 깃발이 주르르록 N석 뒷편에 걸려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이모님들이 상당히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경기보러왔는데, 간단한 말상대도 되어주고 좋았습니다.ㅎㅎ



아, E석 맨 앞줄은 진짜 비추천입니다.

제가 앉았을때는 기둥이 딱 저 사진처럼 시야를 가리더라구요.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이상, 오히려 최소 앞에서 3,4줄부터가 경기 보기 좋다고 봅니다.

전 1층 맨 뒷줄에서 봤습니다. 



바로 이 자리죠.

이 자리 잘 지켜서 <한국 vs 사우디>전 경기도 내내 지켜봤습니다.

자리 약탈해서 뺏어 앉는 막무가내형 양아치같은 관중도 한두명 있더라구요.


(몇년전 경남FC vs 수원삼성 경기때 어느 할아버지가 자리 약탈하는 바람에 기분 망친적 있죠ㅜㅜ)


 그래서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때는 아에 자물쇠랑 와이어도 사야되나 고민중입니다.

그땐 자리싸움이 엄청 치열할테니깐요. 다행이 이번 경기때는 그런 일은 없었지만요.



경기장에 입장하면 도장은 찍어줍니다.

근데 도장이 번져서 못알아보겠어요. 왜 찍는지도 모르겠고... 경품 추첨 그런거 할 리 없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중에는 경기장에 경기시간보다 훨씬 일찍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가방이나 짐 있으면 검사후 입장이 가능한데 경계가 심해서 빅매치의 경우, 입장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그라운드에 나와 몸풀고 있는 선수들.

솔직히 대충 색깔만 봐선 어느나라 어느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가면 흔히 볼법한 시골 청년 느낌이 납니다.ㅎㅎ



양쪽 어깨에 문신...;;;




B-GATE에는 언제나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공식 마스코트인 물개형제들이 함께합니다.

이왕 하는김에 프로야구처럼 마스코트 인형 만들고 알바생 풀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공식기념품 판매 부스를 찍어봤습니다.

아직 한참 전이라 그런지 준비하느라 다들 분주했습니다.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2강전 A조 2차전

<말레이시아 vs 라오스> 경기가 슬슬 열립니다.



 이크 에크~

흥겹게 몸을 풀고 있는 심판진들의 모습입니다.






몸을 다 푼 양팀 선수들이 퇴장한 후, 입장식이 진행되겠습니다.



그리고는 야팀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봐도 다 모르는 선수들뿐...;;;




 전반전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한국 vs 사우디> 경기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건 더 안떠오르네요;;;

확실한건 말레이시아가 경기를 압도적으로 진행하며, 라오스가 슈팅을 거의 한두번했나? 라오스가 공격하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는 겁니다.






 드디어 헤딩으로 멋진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선수 이름이 풀네임인데 발음을 어떻게 해야되나 모르겠네요.ㅎㅎ

하여튼 말레이시아 7번 선수가 골 넣었습니다.










 후반전 말레이시아의 2번째 골이 터지너니...



3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3:0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25번 선수의 쐐기골로 4:0!

말레이시아 홈 팬은 아니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을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연거푸 실점하며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



드디어 경기가 끝났습니다.

자국 팬은 아니지만 현지인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락커룸을 돌아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3위를 기록하며 조 2위 진출의 불씨를 살려둔 상태입니다.

한편 라오스는 탈락을 확정한 상태로 마지막 상대팀인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라오스보단 한참 잘했고 경기는 뭐 이래저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러므로 다같이 텰ㄴ업! tur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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