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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2실책, 마산 한가위 분위기 대 붕괴 붕괴!

바로 전날 LG 트윈스와의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습니다. 바로 전날에 야간조 근무 마치자마자 친구가 야구 예매해서 보자고 카톡 보내는 바람에 왜관,성주 등 먼 길을 우회에서 급하에 야구장에 도착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도착해서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이기는걸 봤고, 명절인데 고향에는 차마 못가고 다시 구미에 올라왔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잔채로 다음날 현풍휴게소에서 약 6시간 안되게 잔 다음 이 날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보러갔습니다,


 추석 당일인 09월 15일 경기 보고, 16일부터 주간조 근무입니다. 즉, 제가 다니는 회사는 명절이고 뭐고 그런거 없습니다. 쉬는 날이어서 보러 갔다왔지, 아니었으면 꿈도 못꿨습니다. 사무직 단부제 사람들이나 명절에 쉬지요. 불효자가 된 기분이지만, 그래도 미련에 남아서 마산까지 먼길 내려가서 경기 잘 보고 왔습니다.



 ☞ 추석 치곤 제법 많았던 마산야구장 




 바로 전날 LG 트윈스전 경기 가서 응원하느라 목 쉬었고, 잠 못자서 지친 상태로 다음날 구미에 내려왔습니다. 명절날 차량도 많고, 주야 교대에 잠 제대로 못자서 고생했습니다. 현풍휴게소에서 6시간 자고 겨우 마산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좀 일찍 온 탓인지 주차할만한 공간이 좀 있는 듯 했지만 금세 찼습니다.


 바로 전날 SK 와이번즈랑 잠실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마산 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좀체 패배를 모르는 사기팀이 되었습니다. 잠시 1위로 올랐던 NC 였지만, 이젠 1위와 2위 사이에 큰 벽이 생기며 사실상 역전 우승은 물건너 간 듯 보입니다. 게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차이가 좁아서 3위로 내려갈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연패를 기록하며 경기력이나 팀 분위기가 안좋았다가 바로 전날 LG를 상대로는 소사를 털어내며 시원하게 이겼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기지 않을까 기대를 안고 왔습니다.


 잠실에서 두산과 2연전 보고 왔었는데, NC가 이긴날 선발이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이 날 역시 두산의 선발은 장원준 선수가 되겠습니다,



 왼쪽부터 원종현, 이호준, 장현식 선수가 메인으로 나와있네요.

티켓에 인쇄되는 선수가 자주는 아니어도 바뀌기는 바뀌는 모양입니다.




 추석 이벤트로 야구장 3루 매표소 쪽에서 화살 던지기, 제기차기, 주사위 등 이벤트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간이 빠듯해서 화살 던지는거만 했는데, 부끄럽게도 단 1개도 꽂아넣질 못했습니다. ㅜ.ㅜ;;;

그냥 반디나인가? NC로고가 새겨진 천을 사은품으로 받는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마산 야구장 1루 내야석 VIP 석에 왔습니다.

제일 맨 윗층의 VIP석이다보니, 시야가 엄청 넓어보입니다. 낮에는 좀 덥다가 바람이 시원해지면서 가을날씨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발 투수 장현식 선수의 모습입니다.

디카가 아닌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4로 찍었습니다.




 선발 라인업입니다.

NC는 박석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거만 배면 주전급 베스트 멤버로 꾸려나왔습니다

그리고 두산은 크게 잘 알지 못하지만 역시 베스트 멤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반스도 있고, 무서운 활약에도 팬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김재환 선수까지...



 명절 한가위에 야구가 무엇이라고 잠도 못자고 고향 귀향길도 포기해가며 보게 만드는 걸까요...

더군다가 NC가 부진에 빠지는 동안에도 직관은 자꾸가고 싶어지구요...

우승은 물건너 간듯 싶지만, 두산을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거나 포스트시즌에서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란 걸 각인 시켜줄 수 있다고 봅니다.



 ☞ 손시헌 2 실책, 병살, 9회에 무너진 다이노스



이번 추석 때 떡이랑 추석 음식을 팩에 담아서 판매하더군요.

두개 합쳐서 만원, 떡은 꿀떡인데 배불러서 못먹고 구미 가는길에 먹었더니 맛있네요.

동그랑땡이랑 산적을 그냥 뭐 먹을 수 있는 수준. 생선부침개는 별로 안좋아해서 한두조작 먹고 버렸어요.

맥주랑 술안주로도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술은 차운전해야되서 못먹었지요.


 이 날 매점에 최소 인원만 출근했었나봐요. 가게 3,4개가 붙어 있으면 1군데에서 모든 메뉴 계산 결제 하는 식으로 적은 인원으로 운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날 안보이던 김유나 치어리더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손지해 치어리더랑 투톱으로 내야에서 열심을 춤을 추더라구요.. 명절이다보니 한복을 개량한 옷을 입고 춤췄고, 임태현 응원단장님도 한복을 입고 응원을 주도했습니다. 한복 입고 야구장에 오신 분들도 많았고, 애기들 아주머니 할것없이 열심히 춤을 춰서 마산야구장은 완전 축제의 도가니였습니다. 



1회초, 장현식 선수가 2연속 볼넷을 내주며 경기를 힘들게 이어갔지만 다행히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그리고 1회말 나성범 선수의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던걸로 기억합니다.

1회말 2대0으로 앞서나가자 너무 기뻤습니다. 축제의 장이였지요.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후 판타스틱 4의 멤버가 된 장원준 선수.

경찰청 시절 신생팀이던 NC의 나성범 선수한테 홈런을 맞자, 다음번 나성범 선수 타석 때 곧바로 등짝에 야구공을 세게 던져서 등뼈를 아작낼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던 장현식 선수. 하지만 약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김재환 선수한테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2:1로 다행히 1점차로 앞서긴 했지만, 하필이면 약물 전력이 있는 김재환 선수한테 내준 홈런이라 너무 뼈아팠습니다. 앞선 이닝이었나? 유격수 손시헌 선수가 공을 잡다가 놓쳤는데, 그 공을 곧바로 잡지 못하고 더듬거리는 바람에 병살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습니다.


 그 장면을 본 몇몇 관중들은 일제히 손시헌 선수를 비난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투구 폼을 봐선 원종현 선수 같습니다.

원종현 선수가 시즌 말미로 갈수록 주자나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고 위력이 점점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시즌초에 그렇게 많던 불펜 투수들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이태양인가 머시기 그 인간 승부조작질한거 시작으로 NC 투수진이 완전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시즌 2위를 안내어주고 잘 유지하고 있는걸 보면 정말 다행이지 싶습니다.

박민석 선수는 부상으로 OUT된지 오래되었고, 강장산 선수는 부진하고....


 원종현 선수가 잘 막아주다가 위기를 만들고 교체되었지 싶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팀이 지고 있어도 약 100여개가 넘는 공을 던지고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이닝 초반에만 잠시 무녀졌을 뿐 2실점으로 잘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클리닝 타임 댄스 쇼!!!

이때까지만 해도 축제 분위기 정도...?? 분위기도 좋았었지요. 여자분 춤도 잘 추시고...


 근데, 임창민 선수가 흔들리면서 실점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시헌 선수가 땅볼을 잡아서 2루를 밟아서 아웃 시킨뒤, 테임즈 선수 키를 넘겨서 아주 크게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앞서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확 끼얹고 마는 손시헌 선수. 병살타에 대한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그만 실책을 또 저지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경문 감독이 재빨리 손시헌 선수를 빼고 모창민 선수를 3루에, 지석훈 선수를 유격수로 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웠습니다. 저번 다른 경기 TV 중계보니, 해설자 말로는 선수가 실책했을때 빼면 그 선수는 트라우마가 남아서 바로 교체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김경문 감독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해설자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무래 그래도 일반 경기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에서 하필...





 바로 다음날이자, 이글을 쓴 날인 오늘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5대3으로 지면서 보기 좋게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역전당한 뒤, 9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가 남았습니다.

2OUT에 박민우 선수 타석때 하필, 모창민 선수가 너무 1루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견제사 당하면서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몇몇 아재분들의 분노와 실망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저도 이 장면이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자리를 뜨질 못했습니다.



 마산 원정에서 기분좋게 승리를 가져가는 두산 베어스.

09월 16일 마지막 NC전 경기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2위 NC와 승차를 10게임차로 너무 크게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먼 옜날, 롯데 자이언츠가 마산야구장을 홈으로 쓰던 시절에 이렇게 경기 벌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블로그 글 쓰다가 문득 생각이 나버렸네요. 당시엔 그런 생각 할 틈도 없었는데, 기분이 좋다가 말았습니다.

마산 아재분들이 가만 안뒀을 겁니다. 진짜 마산 아재들 신사로 변한겁니다.


 장현식 선수가 피칭 타이밍이 늦어지자 3루에서 누군가가 "빨리 안던지나" 하고 외치는 바람에 볼넷을 준게 생각이 나네요.


 하여튼 마산에서 1위팀 두산을 상대로 스윕패 (2연전 중 2경기 전패) 당하면서 기분이 좋질 않네요.


질땐 지더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는거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기엔 넥센 히어로즈랑 단 2게임차밖에 안납니다. 실험이다 뭐다 선수들이 그냥 무던하게 경기 진행했다간 힘들게 2위자리 지킨 보람이 한순간에 없어진다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9월 20일날 원래 쉬는 날이어서 수원 kt, 잠실 LG전 티켓 예매해뒀습니다.

근데 하필 19일날 다른 공장으로 파견 일정이 잡히면서 재수없으면 경기 못보러가게 생겼습니다.

근무조가 바뀌게 된다면 젠장할... 이 악물고 다른 중하위권 팀들처럼 투지로 맞서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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