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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예전 닉네임으로 컴백!!

2022년 4월 1일 만우절, 마산펭귄이라는 닉네임을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닉네임을 바꾸는건 정말이지 너무 어렵더라구요. 새 닉네임을 만들어서 적응할려고 노력을 해도, 안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하더라구요. 누가 이 닉네임을 쓰라고 칼 들고 협박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한참을 고민한 끝에, 기존에 쓰던 닉네임으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3개월 전, YouTube 커뮤니티에 설문조사 기능이 있는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20% 분들만이 예전 닉네임으로 돌아오는것에 찬성했고, 나머지 80% 분들은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주셨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분들 정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저 설문조사 이후에도 오늘까지 "마산 펭귄"이라는 닉네임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닉네임을 제가 지어 놓고도, 제자신이 적극적으로 이 닉네임을 쓰기가 좀 부끄럽더라구요. 그렇다고해서, 닉네임 변경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인가? 그 정도는 아니구요. 물론, 닉네임 변경하기 이전보다는 구독자 수가 많이 늘어나긴 했으나, 닉네임 때문에 구독자 수가 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키 (ホッケー , Puck) - 동숲 주민

 

1. 펭귄 캐릭터 만들기 어려움

 제가 그동안 프로필 이미지로 만든건 하키라는 이름의 동물의 숲 동물 주민입니다. 위의 캐릭터를 임시 프로필 이미지로 썼었는데, 펭귄 이미지 중에 쓸만한 이미지가 전혀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구글 검색하면 펭귄 캐릭터나 펭귄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이 나오지만, "그래 이거야!" 이런 느낌을 주는 이미지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뭐, 대충 손으로 펭귄 그림 그리거나 해서 만들어도 되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펭귄이라는 동물을 좋아하긴 하나, 고양이만큼 좋아하는 정도도 아니고, 평소에 펭귄 닮았단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즉, 펭귄이라는 동물 자체에는 큰 감정도 애정도 없고, 깊게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마무스메를 하고 난 이후, 말이라는 동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고, 말과 관련된 영상은 어쩌다 한번씩은 보게 되더라구요. 말 역시 이쁜 말은 정말 이쁘고, 신기하게 생겼더군요.

 

 

2. 방송 캐릭터 (컨셉?) 뚜렷한 개성 없음

 유튜브 영상 촬영, 편집해서 올리면 초반에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정체기도 오고, 더 좋은 영상, 더 좋은 이미지를 보여야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10시간, 20시간 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영상 편집을 하든 뭘하든 더 나아간다는 느낌도 없고, 댓글도, 좋아요도 없고, 진짜 큰 기대하며 영상 하나 만들어올리면 오히려 몇몇 구독자 분들이 구독 취소를 눌러버리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유명 개그우먼 장도연씨 조차 캐릭터 고민을 했을 줄이야...

 단순한 2D, 3D 그림 이미지, 자캐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 이미지가 없는걸 의미하는게 아니라, 흔히 말하는 방송 캐릭터라고 말하는게 없다는게 고민입니다. 즉, 단순히 좋은 말만하고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면 뚜렷한 개성이나 색깔이 없어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게 고민입니다. 개그우먼 장도연 씨도 이러한 점 때문에 고민하셔서 깜작 놀랬었습니다.

 

 

 

 성격이 밝고 명량하던지, 욕을 잘하던지, 과거 노홍철씨처럼 왁자지껄 시끄럽던지, 몇몇 사람들 보면 그 사람만의 뚜렷한 색깔이나 개성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개성에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개성이 없는 사람들보다는 더 크게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거 역시 '캐릭터'라고 부르더군요.

 

 유튜브 영상 올린지 3년도 더 넘었지만, 그 동안 지금도 컨셉이든 캐릭터든 뭔가를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인위적으로 무슨 컨셉을 잡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 컨셉이 저하고 안맞으면 오히려 어색해서 안하느니만 못할테니깐요. 외국인 컨셉, 초딩 컨셉, 일진 컨셉 등등 무슨 컨셉질 하는거 자체가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구요.

 

3. 그 밖에...

 4월 1일에 마산 펭귄으로 바꿨는데, 아직까지도 저 채널아트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펭귄 캐릭터부터 확정하는 것이 어려웠고, 그것과는 별개로 유튜브 채널 역시 잘 안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마무스메 당근 스테이크 영상, 콜라보 카페 방문 영상 정도가 조회수 잘 나오거나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좋은 정도일 뿐...

 

 물론, 본질적인 문제는 닉네임, 프로필 이미지, 채널아트에 있는건 절때 아닙니다. 하지만 동물의 숲 영상을 잘 안올리고 있는데 저 채널아트만 보면 동숲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들 겁니다. 게다가, 저 채널아트 적용한지 너무 오래 되었기에, 마치 방치된 채널 혹은 관리 너무 안되는 채널이라는 인식을 주게 되더라구요.

 

 우선, 닉네임을 김마샬로 되돌아온 이상, 김마샬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활동해보겠습니다.

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왜 사용할 수 없는 닉네임인가요?

 

 그나저나, 티스토리에서는 왜 "김마샬"이라는 닉네임을 못쓰게 하는걸까요??

이미 다른 사람이 쓰고 있어서 그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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