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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BD에 비해 열화된 화질 논란...

이번 이슈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실텐데, 저 역시 다른 커뮤니티 글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며 현 시점 기준으로는 딱히 새로울 내용은 없습니다.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 블로그에 작성해봅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 운영하고 있는데, 사이버 렉카처럼 대충 스샷 넣고 영상 만들기도 그렇고, 일본판 BD 구입해서 직접 화질 체크씩이나 하기는 여건상 힘듭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추가 소식 올릴 수 있으면 블로그를 통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판 BD 굳이 돈 주고 사서 비교 영상 만들기도 여건상 쉽지 않고, BD (블루레이)에 DRM (복사 방지 기능)이 걸려 있어서 이를 해제하고 테스트 재생해가며 화질 테스트 하는것도 쉽진 않구요.

 

※ 출처 

- 1차 출처 : 우마무스메 게임 공식 카페 [바로가기]

- 2차 출처 : DPrime (DVDPrime) [바로가기]

- DPrime '이상한 점 추가 발견 : [바로가기]

- DPrime '애니플러스 측의 답변' : [바로가기]


바쁘신 분들을 위한 줄 요약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2 블루레이 한국판' 에 문제가 있다

 

)  Off 가 불가능하여 원본 영상을 가리는 자막

 일본판 BD 대비 열화된 품질

)  VOD 영상과 일본판 BD 영상이 혼재되어 수록

 

 

들어가기 앞서:

 

 

1 필자는 비전문가입니다. 따라서 상당 부분 전문가이신 dvdprime  johjima 님의 글 및 의견을 참조하였습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자칫하면 왜곡하여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에 johima 님께서 작성하신 글은 편집 없이 인용합니다. {}안에 있는 글이 인용한 글입니다

 

 인용한 글 원문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637022&sca=&sfl=wr_subject&stx=%EC%9A%B0%EB%A7%88&sop=and&scrap_mode= 

 

2 필자의 재생기기는 PS5 이므로 스크린 캡처가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카메라를 사용하여 프로젝터 영상을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캡쳐본은 johjima 님의 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3 필요성이 느껴지신다면 타 사이트로 본 글의 취지에 왜곡 없이 날라 주셔도 됩니다. 제가 직접 쓴 글은 수정 하셔도 되지만 johjima 님의 글 인용 부분은 수정 없이, 출처는 꼭 명시하여 작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4 본 글의 취지는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곳에 있습니다. 소비자는 사전에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을 권리가 있으며 상품의 품질에 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5 참고 용어

 

공식명칭우마무스메 PRETTY DERBY 2 블루레이 한국판 은 용어가 너무 길어 이하 한국판 BD 로 표기합니다

BD: 블루레이

VOD: TVA 판이라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그레인 풍화된 듯한 느낌의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

비트레이트 초당 처리하는 데이터 크기 높을수록 고품질 입니다

그래픽 자막: on/off 가 불가능하게 영상 위에 직접 씌워진 자막

노이즈 자글거리고 선명하지 않다

오소링 영상 소스를 광매체에 담기 위해 거치는 과정

 

 

문제점 

 

끌 수 없는 그래픽 자막

 

 

 영상의 경우 일단 그래픽 처리 자막의 해악은 주로 크건작건 영상을 가리는 것이며, 간혹 영상과 간섭해서(특히 그레인이 많은 영상의 경우 심한 편) 경계 부근이 투미해지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 작품은 디지털 제작식 애니메이션이고 발매사가 이런 류의 그래픽 처리 자막 작업에 익숙한 덕도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그래픽 처리 자막이 영상을 가리는 문제 외의 부작용은 별달리 눈에 띄지 않는 편입니다. 

 

- 퍼온놈 주: 있으면 좋긴 한데 굳이 이미지 자막 대신 기본 자막으로 적어도 됐을듯... 아니면 원본 BD 소스 위에 이미지 자막 입히던지...

 다만 a. 되도록 영상의 빈 부분에 넣는다고 노력한 것 같지만 가리는 이미지가 없는 게 아니고, b. 이 자막 처리가 또 모든 부분에 된 건 아니고 (예를 들어 상기 스샷 좌측 '마치카네의 잘 맞을지도 모르는 ~~' 이란 텍스트에는 그래픽 처리가 빠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소위 '식질 타입'도 아니라서, c. 결국 좀 어정쩡한 데는 있습니다. }

 

 

{ 말하자면 a. 영상 원본을 보존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불만(Off가 불가능하므로 그래픽 처리에 가려진 부분은 복구 불가), b.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가끔 애매 < 이런 식입니다. 대신 아무튼 일반적인 텍스트 표시형 자막보다는 더 많은 영상 텍스트 번역을 통해 > 시청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 사실 위 장면 같은 경우엔 (굳이 영상을 가리지 말고)그냥 일반 텍스트 표시형 자막을 써도 정보 전달은 충분했을 것입니다. 

 

 

 [원인]

 

어디까지나 필자의 추측입니다

 

1) 국외 영상매체를 국내에 수입할 때 역수입 방지를 위하여 지역 코드 및 끌 수 없는 자막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입 계약을 맺을 때 끌 수 없는 자막을 요구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애니플러스 측에서 순수하게 한국 시청자들의 원활한 감상을 위해 좋은 의도로 넣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니플러스가 준비한 굿즈의 품질과 한국판 BD에 수록된 책자의 현지화는 매우 잘되었다 볼 수 있는 점에서 악의가 있었다 보긴 힘듭니다.

 

 

 [정리 및 필자의 사견]

 

1)

a.한국판 BD off 가 불가능한, 원본 영상의 상당한 부분을 가리는 그래픽 처리된 자막이 있습니다.

b. 그래픽 자막이 움직이는 부분은 프레임 문제인지 다음 씬과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아 눈에 거슬립니다

c. 그래픽 자막 특성상 모든 일본어를 한국어 자막 처리한 게 아니라, 제작사 측이 취사선택하여 일부분만을 처리해 영상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결국 한국판 BD에 수록된 그래픽 자막은 한국어만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선호하시는 분, 한국어 자막이 필요 없는 분, 원본 영상만을 간직하고 싶은 분 등 그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2) 개인적으로 취지와 이유가 어떠하든 그래픽 자막은 영상의 원활한 시청 및 감상에 있어 매우 큰 걸림돌이자 방해 요소라 생각합니다.

 

3) 위의 문제들을 차치하더라도 제일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픽 자막을 위해 VOD 영상이 한국판 BD에 삽입되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안은 문제점  에서 다루겠습니다

 

 

 

문제점 

 

일본판 BD 대비 화질 열화

 

일본판 BD 스크린샷
한국판 BD 스크린샷 ( 퍼온놈 주 : 스마트폰으로 보면 차이점 잘 안보입니다. PC 등 대형 화면으로 보면 차이점 보임 )

 

 이 장면의 경우, 오른쪽 아이의 앞머리칼 부분을 잘 보면 일본판 대비 약간의 노이즈가 있고 선예도 역시 그 부분만 살짝 투미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저 부분만 그런 것은 이 영상에서 머리칼의 저 부분에 움직이는 동화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며, 비트레이트를 낮춘 폐해는 주로 이런 부분에서 나옵니다.

 

물론 이외의 장면들에서도 이런 게 종종 나오고 + 추가로 계조 노이즈가 살짝 더 띄는 부분들이 있긴 해도, 전반적으로 눈에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프로젝터 대화면 감상(필자의 경우 16:9 화면비 기준 160인치)이라도 쉽게 눈치챌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이외에 눈에 띄기 훨씬 쉽고 부작용도 많을 수 있는 색감이나 명암 밝기 등의 변형 수록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원인]

 

 한편 이 한국판과 일본판의 비트레이트 대조 결과는 이러합니다. 

 

(일본판 BD) 평균 37.91Mbps

 

(한국판 BD) 평균 32.73Mbps

 

 이처럼 그래픽 처리를 하면서 비트레이트를 낮춰서 공급하긴 했습니다. 다만 3-5Mbps 가량인 VOD 수준의 그것은 아니고, 마스터가 BD 소스이기도 했던 만큼 아주 심하게 다운된 건 아닙니다. 

 

 

 평균적인 비트레이트는 큰 차이가 없다 보이지만 한국판 측정치의 낙폭 및 균일도가 일본판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에 의문이 생겨 다음 사항을 johjima 님께 문의드렸습니다.

 

 

Q1) BD 소스와 VOD 용으로 받아오는 영상의 품질 차이는 꽤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레이트 값도 차이가 크게 나야 정상이고요.

국내판 비트레이트 측정해 주신 그래프를 보면 평균치는 비슷하지만, 일본판에 비해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낙차가 큰 모습으로 보입니다. 해당 모습이 VOD 소스를 삽입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의심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1){ 비트레이트 차트의 낙차는 수록 오소링 시에 가변치를 얼마나 주느냐에 달려있어서, 그것만 가지고는 서로 다른 비트레이트 스펙의 영상을 짜깁기한 것인지 판정하기 어렵습니다.

극단적으로 순 오리지널 일본판 BD 영상을 가지고 아무런 추가 편집 없이 순전히 인코딩만 다시 해도, 현 한국판 BD 차트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Q2) Q1에 관해 만약 VOD 삽입으로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면, 한국판 BD 제작 과정 중 VOD 판을 일본판 BD 소스에 맞추어 코딩하여 비트레이트를 인위적으로, 영상 품질 측정치엔 일본판 BD와 차이가 나지 않도록 만든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속된 말로 뻥코딩이라고 들었습니다.)

 

A2)  일단 애니플러스가 방송 및 VOD 배포 파일 제작용 마스터 영상= 방송용 마스터(일본 TVA라면 보통 30fps), 그래픽 자막 등 영상 번안만 완료한 상태. 이것을 아주 크게 인코딩하여 비트레이트를 왕창 낮춘 게, 실제 방송 및 VOD 배포용으로 쓰입니다.을 어떤 수준으로 제작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현 한국판 BD의 그래픽 자막 삽입부가 VOD 배포 파일용으로 뻥코딩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나마 제작용 마스터 영상을 가지고 삽입한 것인지는 애매합니다.

다만 VOD 배포 파일용으로 왕창 압축(평균 3-5Mbps대 비트레이트)한 상태의 그것을 다시 비트레이트를 올려 뻥코딩해도 왕창 압축하면서 생긴 손실 열화 노이즈(밴딩이나 블록 노이즈 등)를 마스킹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고비트레이트 영상(지금의 경우엔 일본판 BD 마스터)과 짜깁기를 하려한다면 오히려 그런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정리 및 필자의 사견]

 

1) 애니플러스에서 영상을 재편집하여 BD 수록 시 영상 품질 열화가 발생했습니다. 노이즈 및 옅어진 선은 작품을 면밀하게 보시는 분이라면 이곳저곳에서 다수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2) 애니플러스 측에서 한국판 BD 제작 과정 및 사용 소스를 밝히지 않는 이상 한국판 BD는 어떠한 품질의 영상으로 만든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고품질인 VOD 마스터 소스를 사용하였을 수도 있고, 일반적으론 그럴 일 없겠지만 저품질인 송출용 VOD 소스를 사용하여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점은 한국판 BD는 일본판 대비 열화된 저품질의 영상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점  (해당 전문은 필자의 사견입니다)

 

일본판 BD 영상과 VOD 영상을 접합

 

 

 문제점  문제점 에서 거듭 언급된 문제이자 제가 가장 큰 문제로 여기는 부분입니다

 

좌측과 우측 모두 가장 알아보기 쉬운 VOD 영상 삽입의 증거입니다. 영상으로 직접 보시면 갑작스러운 작화 변화로 인한 어색함이 바로 느껴지실 겁니다.

 

 

좌측

 나이스 네이처의 귀에 달린 리본을 주시해 주시면 됩니다. 그래픽 자막이 있는 다음의 프레임 동안 귀에 달린 리본이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VOD 판에서 나타난 작화 미스로 일본판 BD 에선 제일 하단의 프레임과 같이 리본이 달린 모습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우측

 나이스 네이처의 얼굴과 눈, 구름의 위치를 주시해 주시면 됩니다. 그래픽 자막이 있는 다음의 프레임은 VOD 판으로 일본판 BD에서는 제일 하단의 프레임과 같이 작화가 수정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디스크 1 1시간 31 43초 부근

 

그래픽 자막이 있는 프레임 다음 11프레임 가량 VOD소스를 쓰다 12프레임 부터 BD 소스로 바뀌면서 2프레임이 앞으로 밀린 현상을 발견했습니다(한마디로 2프레임 가량 중복 수록 되었습니다)

 

 위의 증거물들로 말미암아 한국판 BD는 국내 수입된 VOD와 일본판 BD 가 짜깁기 되어 수록된 BD 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 그래픽 자막이 처리된 모든 부분이 VOD 소스 영상을 사용한 것인지, 혹은 일부분만을 차용한 것인지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대충 봐도 명백한 이질감을 깨달을 수 있는 곳에 VOD 영상을 사용했다는 것은 꽤 상당한 부분에 VOD 소스 영상을 사용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원인]

 

 정황상 그래픽 자막 삽입 때문으로 보입니다. 위의 예시를 보시다시피 일본판 BD 영상이 아닌 VOD 영상이 나온 부분은 모두 그래픽 자막이 있던 프레임 근방이었습니다

 필자는 그래픽 자막이 꼭 필요했다면 일본판 BD 마스터 소스에 새로 작업을 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어떠한 연유든 BD 수록에 VOD 영상을 사용했다면 해당 부분에 있어 사전에 공지 혹은 상품설명 페이지에 명시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s://shop.aniplustv.com/item/9520

 

 한국판 BD 상품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사항과 관련해 그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습니다.

 

 

[정리]

 

 한국판 BD는 국내용 VOD 영상과 일본판 BD 영상을 접합시켜 만든 반쪽짜리 블루레이 입니다.

 그래픽 자막이 있는 프레임의 다음 프레임이 VOD 작화인 것으로 보아 대다수의 그래픽 자막이 존재하는 프레임은 VOD용 영상인 것으로 의심됩니다.

 

 

 

해결 방안

 

 

필자는 현 사태에 가지 해결 방법이 있다 봅니다

 

1) 일본판 BD 영상 마스터 소스만을 담은 디스크 추가 지급

 

2) 신청자에 한하여 리콜을 진행. 그래픽 자막 없이 일본판 BD 영상 마스터 소스와 on/off가 가능한 일반 자막만을 담고 있는 디스크로 교체

 

3) 신청자에 한하여 이미 개봉했어도 상품 구성품을 전부 소지하고 있을시 전액 환불

 

 

항상 애니플러스를 즐겁게 이용하고 있는 고객으로서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원하며 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에 대한 지적 및 비판 의견은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DPrime

 

 DPrime의 Master_Hunter 님께서 애니플러스 측의 답변을 받았는데, 위의 내용과 같습니다.

시청자 분들의 편의를 위해 한글 자막 CG를 한 것이며, 이 자체는 불량 사항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CG 담당자 입장에서는 스토리 진행상 별 의미 없는 문구든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문구든 번역하는 것도 고된 일이지 싶습니다. 번역 아예 안하면 내용을 몰라 힘들고, 기본 글자 자막을 넣으면 내용이 너무 많아지고 보기 지저분해서 안좋고...

 

출처 : DPrime / 한글로 번역 및 CG 처리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식당 메뉴판

 

 일본어 원본 그대로를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층과, 위의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드라마의 음식점 메뉴판처럼 완전 한글로 번역된 CG 이미지를 선호하는 시청자층이랑 서로 반대이다보니, 양측 시청자를 만족 시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최종 결과적으로는 양측 시청자 모두를 불만족시킨, 눈에 거슬리는 CG 자막이 탄생하게 된 듯 합니다.

 

 블루레이 버전은 TV 방영판과 달리, 사전에 일정 정해놓고, 그 일정에 맞춰 작업해서 발매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TV 방영판 보다도 더 많은 신경을 써준다면 팬 입장에서는 감사할 듯 합니다. 더 많은 인력을 뽑고, 더 많은 작업 시간을 소요해야되서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애당초 애니 매니아층들은 일본판을 별도로 직구로 구매해서 소장하곤 하기 때문에, 그 분들은 국내 정발판이랑 비교해서 볼 정도로 열성 팬분들이시거든요. 아예 차라리 위의 '고독한 미식가' 처럼 일본어를 지우고 모든 글자를 한글로 번역하면 어떨까요? 마치, 우마무스메가 한국 애니였나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그래픽 CG 작업이 어려운 영역만 기존처럼 한글 자막을 옆에 적어두면 시청자 분들도 이해할 겁니다. TV 방영판 영상을 그대로 잘라서 붙여넣기 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몰입도 깨고 프레임도 밀리고 그런 부작용이 생길 듯 싶구요...

 

출처 : DPrime / 나이스 네이쳐 (왼쪽)의 오른쪽 귀 부분에 나비 리본이 없어져있습니다.

 

 프레임 단위로 영상 비교해서 보시는 분도 계실 정도면...;;;

실제로도 국내 정발판에는 나이스 네이쳐의 나비 리본이 없어졌다가 생기기도 하고, 구름 배경이 움직이는 등 부자연스런 모습, 일본판 BD에는 없는 모습도 나왔다고 하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퍼온 글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주시면 되고, 애니플러스 측의 대응을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기간 한정 판매로 36만 3천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구입하신 분들이 엄청 많은 수준까진 아닌 듯 합니다. 이마저도 시리얼 코드 (게임 내에서 입력하면 아이템 같은거 받을 수 있는 코드) 때문에 구입하신 분들도 많아서인지 크게 알려지진 않은 듯 합니다.

 

 원본 소스 자체는 BD만 소스인건 맞지만, TV 방영판의 그래픽 자막을 입히고 그 과정에서 화질이 열화 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원본 영상의 화질이 구린 상태에서 비트레이트 값을 높게 주고 인코딩한다고해서 화질이 좋아지진 않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의도적으로 애니플러스 측에서 화질을 열화시켜서 발매하진 않았을겁니다. 저는 일본판은 한번도 구경해본 적 없고, 정발판 BD도 아직 언박싱만 하고 재생은 못해봤습니다. 막상 제 컴퓨터나 TV에서 정발판 블루레이 재생해보면 별 차이점이나 불편한 점 못느끼고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만약에, 실제로 TV 방영판이랑 BD판이랑 짜집기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왜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이 더 번거롭고 프레임이 어긋나거나 화질 차이가 나서 보기 흉할텐데... 편집 과정에서 원본 영상 이미지 위에 글자를 넣어서 번역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애니플러스에서 사용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같은걸 쓴다면 어려운 방법도 아닐테고...

 

 사전 예약 판매였기 때문에 TV 방영판처럼 방영 일정에 쫓기는 처지는 아니었을테고, 납품이 늦어질꺼 같으면 소비자 분들에게 양해 구하고 예약 판매 더 받던지 하면 그만이고... 인코딩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한번 원본 소스 잘 만들어놓으면 공장에서 알아서 블루레이 타이틀 만들어서 납품, 판매되기 때문에 인코딩 시간 몇분 아낄려고 비트레이트 낮추는건 좀 그렇지 않나 싶긴 합니다.

 

 어쨋든 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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