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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날아가버린 NC의 2연승
바로 전날, 이재학 선수가 흔들리고 손민한 선수가 한점을 헌납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태군 선수의 극적인 희생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한테 스윕당하고 4연패에 빠지던 NC에게 분위기 반등을 알리는 소중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경기입니다.


 ☞ 대한민국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



전날 아쉽게 승리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원정팀 SK 와이번즈 선수들이 경기 시작전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선수 오늘 선발이라면서요? 근데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3루 다이나믹존 옆에 있는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1루 다이나믹존에서 카메라 줌 이빠이(?) 땡겨서 찍어봤습니다.

말로만 듣던, TV중계로만 보던 대한민국 대표 투수 김광현 선수 아닙니까?


류현진 선수 한번도 못봤는데 LA다저스로 가버렸고 ㅜ.ㅜ;;

이대호 선수는 롯데 시절 직접 사인 받았는데, 크게 뜨기 전 (2005년?)이였구요.

오승환 선수는 2011년 "대구FC vs 경남FC" 원정경기 보러가는 길에 시범경기때 한번 보고, 나중에 마산에서 삼성이랑 NC 붙을때 한번더 봤습니다. 역시 오승환 선수는 클래스가 다르다는걸 실제로 경기 보고서 느꼈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잠시 주춤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유독 NC한테는 상당히 약하다고 하네요.


요새 인터넷 포털 뉴스 보면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탐내고 있다고 하네요.

마산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왔는지 모르겠네요. 마산에 안왔다면 안오길 잘했습니다.




동영상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실제로 김광현 선수를 보니 감격이 무량하네요.



마산에서의 07월 02일자 선발 라인업니다.

NC는 전날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선발 투수는 웨버가 되겠습니다.



 ☞ 비오는데 혼자서 통닭을 야금 야금...



전날 경기때는 팝콘에 맥주, 닭강정 등 이것저것 사먹었습니다.

이번엔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먹을려고 네네치킨을 샀습니다.

야구장 정문 앞 포장마차에서 파는 치킨은 반죽이 너무 느끼하고 좀 품질이 그래서 맛이 별로였는데, 네네치킨은 브랜드 치킨이라 그런지 튀김이 생생하고, 좀 먹을만했습니다.



유재석 성님이 리니지 캐릭터랑 같이 서있는데 웬지 너무 잘 어울리네요ㅋㅋ

NC다이노스를 창단,운영하는 모기업인 NC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잘알려진 회사입니다. 여성가족부 및 일부 보수단체에서는 게임업체를 마약업체 취급하며 탄압할려고 애쓰는데, IT에 관심이 있는 저로서는 "나성범 선수의 부정배트 사용설" 만큼이나 진짜 개소리 of 개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펑퍼짐하게 등장한 쎄리~



나성범 선수와 함께 이래저래 얘기를 나누는 박민우 선수

표정을 보면 아주 심각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 합니다. ㅎ

그나저나 배트가 이상한 곳에 세워져 있는것은 착시 현상입니다.ㅋㅋ



오후 6시쯤,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만 흐리고 비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설마 우천 취소 되겠나 싶을 날씨였고,. 상대팀 투수가 김광현이었기에 티켓 급하게 질러서 갔습니다.


 저번 삼성 원정 때 상대팀 투수가 배영수 선수였는데 6:1로 시원하게 이겼습니다.

(바로 나머지 2경기 내려 연패...;;;)





이날 야쿠르트 아줌마와 누구셨더라? 시구 시타가 잡혀있었습니다.

공무원 나으리, 높으신 분들이 주로 시구, 시타에 나섰던 예전과는 사뭇 많이 달라졌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라기엔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셨는데요.ㅎ



전날 경기와 달리, 두번째 날이고 여전히 평일임에도 SK 원정팬들의 숫자는 더 늘어났으며,

목소리 또한 쩌렁쩌렁 울러퍼졌습니다.


 인천에서 마산까지 길이 엄청 먼데 이를 마다하지 않고 원정 응원하러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의 선발 투수는 웨버.

이번 시즌 아담을 내쫓고 새로 영입한 투수인데, 꽤 잘해주고 있습니다.

이 날, 피홈런 1개를 기록한거 말고는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안타를 거의 내주지 않았습니다.









SK와이번즈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투수 김광현.

한때 한화이글스에 류현진, 삼성 라이온스에 배영수가 있다면, SK 와이번즈는 김광현입니다.

하지만 결국 2점을 내주네요.

3회말 경기 시작을 위해 등판했는데, 심판진들이 비가 온다고 선수들을 도로 밴치에 돌려보냈습니다.



경기 중에도 비는 왔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내렸습니다.

덕분에, 확성기용 응원 판넬(?)은 치킨 보호대로 쓰면서, 야금야금 치킨을 먹었습니다.

카메라가 엄청 비싼거라,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습니다.


 ☞ 안돼~ 말도안돼~ 우천 취소라니...


"이보시오! 이보시오! 주심양반~"

우천 취소라니... 옛날에 롯데가 마산 경기하던 시절 비가 내리자, 주심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리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마산 아재들이 워낙 야구 경기에 굶주렸던지라, 분위기가 엄청 살벌했습니다. 심판진들은 마산 아재들이 무서워서 차마 우천 취소를 못해고 경기를 재걔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마산아재 전설 시리즈 보면 나와있던데)



2,3이닝 중에도 비가 와도 경기 잘만하던데, 하는 김에 계속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아시안게임 때문에 주말경기 취소되면 월요일에도 하는데 말이죠.


SK 선수들이 수비하러가다가 도로 돌아간 뒤, 방수포로 각 베이스를 살포시 덮었습니다.



비오는날 해맑게 웃는 김태군 선수.

NC 분위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김광현 선수로서는 이번 우천취소가 상당히 다행스런 결정일거라 봅니다.

박민우, 테임즈 등 몇몇 선수들이 벤치에서 온갖 세레모니(?) 쇼 같은거 보여줬다는데,

여성팬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동안, 외야 응원석에서는 임태훈 응원단장의 지휘아래

선수 응원가를 부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 혼자 비맞고 앉아있는게 애처로웠는지

뒷좌석의 어느 여성팬 분께서 저보고 우산을 쓰라고 빌려주시더라구요.

갑작스러워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랐지만, 감사하다고 말씀 드린 뒤,우산을 썼습니다.


우산이 여성스러워서 남자가 쓰긴 부담스럽지만 뭐 어떻습니까?ㅋㅋ

덕분에 카메라로 경기장 모습 사진 좀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재롱(?)을 볼수 없는 상황...;;;





안돼~~~에...

No Game이 선언되면서 이번 경기는 없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취소된 경기는 따로 편성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앙에서 바라본 내야 그라운드의 모습니다.



김광현 선수가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린 경기 였구요.

이놈의 비가 좀 야속할 따름이네요.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어서 야구장 하나 지은 뒤,

기존 마산야구장을 허물어서 돔 구장 지으면 안될까요?


아니면 독일 월드컵경기장처럼 커튼형으로 지으면 좋구요.


마산종합운동장을 폐쇄하고 저면으로 땅 깊게 파서 지은 뒤,

지붕을 높게해서 커튼형 천막으로 하면, 굳이 돔구장 아니어도 비오는날 경기 가능할텐데요.

타구가 설마 커튼을 뚫어서 경기 불가가 될 리도 없구요ㅋㅋㅋ 도쿄돔도 홈런 타구가 지붕 맞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있긴 하지만 이를 겁먹고 못지을것도 아닐 듯 합니다.


어쨋든 비오는날 아쉽게 끝나라면 SK와 NC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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