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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경기, 불필요한 연장전 패배...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잠시 잠좀 자고나면 바로 꿈의 가을 야구가 마산에서 열립니다. 안타깝게도 마산에서 가을 야구는 못보고, 숙소에서 1차전을 보고 바로 야간조 출근해야됩니다. 게다가 현장 직관이 가능한 경기가 유일하게 4차전 잠실 원정...

 어쨋든 가을 야구를 코 앞에 두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러 잠실에 갔습니다. 포스트 시즌 예매 준비하려다 우연히 손연재 선수의 갈라쇼가 잡혀있어서 이날 경기 본후 다음날 손연재 선수를 눈 앞에서 영접했답니다. ㅋㅋ

 일단 답답하고 지루했던 마지막 시즌 경기 관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 극적으로 싸인을 받다!!!


저번 목동 야구장에서 넥센 원정 경기때 손민한 선수에게 싸인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련을 가지고 14시즌 새 유니폼을 질렀는데, 홈 유니폼은 나성범, 원정 유니폼은 권희동 선수의 이름을 새겨서 둘 다 어센틱으로 주문했답니다.


근무기간 내내 회식으로 인해 술을 먹고 잠을 많이 못자서 해롱해롱 댔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늦게 부랴부랴 기차타고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잠실 야구장에 도착한 시간은 대충 오후 3시 넘어서...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 안으로 훈련 받으러 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

잠실야구장 중앙에서 미련하게 5시 반까지 기다린 끝에 사인을 받았답니다.


임창민 선수, 그리고 나성범!!!!

관사이즈 만한 크기의 큼직만 박스를 들고 구단버스로 향하던 나성범 선수를 향해 몇몇 팬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잽사게 저도 그 틈에 꼈습니다. 처음에는 팬들을 외면하려는듯 박스 들고 버스안에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사인을 해주더군요. 그 틈에 저도 극적으로 사인을 받았습니다. ㅎㅎ




45도 각도로 기울여져 받은 사인이 나성범 선수의 사인입니다.

사진은 숙소로 내려온 후, 차안에서 찍은 겁니다.



 ☞ 밀어내기 득점 이후 LTE급 경기 진행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 팀 중 하나인 두산 베어스의 티켓입니다.

"2014년을 뒤흔들 허슬 두"를 외쳤지만 결국 뒤흔들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NC다이노스는 미친 대활약 끝에 3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가을 야구를 하게 됬습니다.




잠실야구장 3루에 왔습니다. 

남의 팀 경기보러 무려 3번이나 왔지만, 정작 NC다이노스 원정 경기로 잠실에 온건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NC 원정경기는 사직 빼고 다 가봤네요.ㅋㅋ 광주,문학,한밭,목동 등등...



포스트 시즌을 코 앞에 두고 마지막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두산 베어스는 1.5군 정도로 주전급 선수를 빼고 출전했으며, NC는 주전급 선수 그대로 다 나오되, 중견수 이종욱, 우익수 나성범으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요즘 교체 선수로 나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민한 선수가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포스트시즌 대비중인 NC와 홈경기를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지어야 하는 두산의 맞대결이 되겠습니다.




원정팀 팬들을 바라보는 캡틴 이호준 선수.





이용찬, 정수빈 선수가 MVP가 된 기념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전, LG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감독인 양상문 감독에서 수화(?)를 선사하며 선수-감독간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만들었던 마야 선수입니다. 이날 LG-두산 경기를 TV로 봤는데, 마야 선수가 빡쳐서 소리지른거 때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수화를 사용했더라구요. ;;;



마야 선수는 앞선 경기에서 보였던 잘못을 용서 받기 위해서라도 승리를 위한 피칭이 필요로 합니다.



선수 소개 화면 하난 개작살 날만큼 멋지게 만든 두산 베어스입니다.



매번 잠실 원정때마다 나타나는 랠리 다이노스 대빵, 아니 임태현 응원단장님이십니다.



1회 초, 원정팀 NC의 공격은 정말이지 마야를 잘 공략하며 만루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는 박민우 선수.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더니, 끝내 밀어내기 1득점을 성공시킵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채 아쉽게 1회초를 마쳐야만 했습니다.





이어 맞춰잡기 공법으로 타자들을 손쉽게 공 적게 던져서 잡는 손민한 옹.

민한신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정규 이닝을 다 채우지 못한채 투수가 자주 바꼈습니다.





두산 응원단석의 모습입니다.




한참을 안타 하나 못뽑아낸채로 이닝을 빨리 끝냈습니다.




공이 일단  타자주자가 있는 1루 베이스에 송구 한 후 홈에 뿌렸습니다.

근데, 둘 다 세잎. 그래서 합의판정을 요구한 결과, 세이프로 판정나면서 NC다이노스 측에서는 더이상 합의판정을 요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NC다이노스가 크게 기대하는 거포 나성범 선수조차 이 날 경기기록은 별로였습니다.








어이없게 1실점해서 1:1로 만들고, 연정전 12회말, 통한의 역전타를 내주며

2:1로 패배했습니다.


 패배할댄 하더라도 모레가 포스트 시즌이니 간단하게하고 끝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산까지 갈려면 엄청 먼 길인데다가, LG트윈스가 부산 원정갔다가 바로 마산오는거라 원정 부담은 덜할테고...




시즌 막판 아쉽게 패배했지만, 잘 싸웠습니다.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실야구장 기둥에 낙서해준게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범죄두... 술먹고 뺑소니치거나 무슨 사고친 선수들을 두산 관계자들이 쉴드쳐주는걸 두고 범죄두라고 욕한다고 합니다. 이건 마치 수원 월드컵 경기장 기둥에 "닭장"이라고 적은 격인데..ㅋㅋ



 게다가 초딩때 흔히 해온 국민 낙서.jpg...

1루심 아재 방구 뀌는 그림입니다.ㅋ



 포스트시즌 앞두고 경기 살살뛴거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그런데 안타도 요새 잘 못뽑고, 경기력 상승세가 주춤이어서 걱정입니다. LG트윈스가 양상문 감독 온 이후로 점점 딴팀이 되어가고 있어서 이러다 LG한테 당할 수도 있습니다.


 다들 단디 경기에 임해야 될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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