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서울 라운드, 완전 개판이네요... 허무합니다.2017 WBC 서울 라운드, 완전 개판이네요... 허무합니다.

Posted at 2017.03.07 22:21 | Posted in 스포츠 (Sports)/[02] 야구 이야기


이러려고 WBC 봤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청와대에 거주하던 어느 여성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이렇게 말이지요. WBC를 서울 고척돔, 대한민국 홈에서 치르게 되었는데, 경기 이따구로 치르니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몇몇 선수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졌겠군요. 96억, 100억, 150억 이렇게 받았을테니깐요. 이번 WBC에서 졸전을 치르는 이유가 승리를 간절히 원하지 않아서인지, 우주가 외면한것인지 모르겠군요.


 이번 2017 WBC 대표팀 선수들 고생 많았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비협조, 강정호 선수의 음주운전 GTA, 그리고 여러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쳐서 "역대 최약체" 라는 말까지 나왔으니깐요. 선수 차출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아무리 몸을 만든다고해도 쉽게 만들어지진 않을테니깐요.



 ☞ 1라운드 패키지 취소는 했지만...



 원래 <대한민국 vs 이스라엘> 첫 경기를 보고 싶어서 패키지 권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이 블랙 컴퍼니같은... 제가 다니는 회사가 참 나쁜회사네요. ㅎㅎ

3조 2교대 근무하고, 원래 휴무일이어서 이스라엘전 볼 수 있었는데, 교육일이라고 일정 잡혀있는데다가, 정말로 집안에 위중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개인 사정이고 뭐고 무조건 참석하랍니다. 교육 참석 안하면 인사과에서 불이익 준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인터파크에 반송해서 환불받았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WBC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을 안겨줬던 패키지 카드는 인터파크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교육 마치고 나서 기숙사에서 이스라엘전 본다고 늦게 잠들었습니다.



 칭다오 맥주에 피자 한판 시켜먹었지요.

사드 미사일 문제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서히 중국 제품 안쓰기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칭다오 맥주는 이미 사버렸고,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에 중국산이 많아서 중국산이 아닌게 많지 않을겁니다. 김치도 중국산이구요. 일본 기업인 롯데가 남의나라 안보 걱정한답시고 사드 부지 제공해서 중국의 압력을 받고 있는데, 왜 한국인이 일본 기업이 당하는걸 걱정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 사업할 돈으로 부산에 돔구장 짓고 커쇼나 영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하여튼 피자랑 맥주 맛있게 먹으면서 이스라엘전을 봤는데, 경기가 졸전이었네요. 타격도 안되고, 연장전에서 역전패 당하면서 2:1로 패배. 오늘 보니 이스라엘이 대만을 상대로 이겨서 2승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전 0-5 패배로 2패, 사실상 탈락 확정입니다. ㅡ,ㅡ;;


 술맛도 버리고, 피자맛도 버리고.

이러려고 WBC 봤나 자괴감 들고 괴롭습니다.



"벤덴헐크가 내려갔다는데, 점수내기가 그렇게 힘이 듭니까?!"


 이스라엘, 네덜란드 전 두 경기 모두 기숙사에서 인터넷 중계로 보고 있습니다.

이거 참 허허... WBC 우승보다 박근혜 탄핵 소식이 더 두근거리고 기대되네요.




 ☞ 이번주 토요일, 일본 가야 되는데...




 한국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보기좋게 패배하면서 대만전 1승을 거둬도 1승 2패로 사실상 탈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우의 수나 의외의 결과는 있겠지만 몬 소린지 모르겠고, 그런 기적이 나와도 부끄럽습니다. 지금 경기하는 모습도 그렇고... 아직 비시즌이라 몸도 안올라왔다고 하지만, 박찬호 jtbc 해설위원조차 한숨쉬고 쓴소리를 할 정도면 대표팀에게서 투지나 의욕을 느끼지 못하신듯 합니다. 더군다나 저 멀리 동남아나 남미에서 치르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서울 고척돔, 홈에서 저녁 6시 30분 고정으로 치르는데 이런 식이니...



 이건 옛날에 기성용 선수가 싸이월드 미니 홈피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금은 싸이월드가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한때는 지금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만큼이나 크게 인기 있었던 곳입니다. 기성용 선수가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뛰던지~"라며 자신을 비난하는 팬들에게 이렇게 남겼습니다. 


 현재 WBC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에 팬들에게 당당하게

"답답하면 늬들이 가서 뛰던지"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요?

겉은 아니어도 속으론 팬들 만큼이나 답답하고 경기가 잘 안풀려서 속상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스라엘, 네덜란드가 메이저리거로 구성되었고 실력이 막강했지만, 너무 허무합니다.

대만을 상대로 이겨봅시다. 이번 WBC 고척돔 참사를 계기로 선수들이 정신차리고 연봉값을 했음 합니다. 정유라 말값도 아니고 100억 ,150억 너무 큽니다. 그 돈이 프로팀 선수로서의 연봉이지, 대표팀 선수로의 연봉은 아니니 할말은 없다만... 이승엽, 박찬호, 류현진 등 기존 선수들이 뛰던 시절의 대표팀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발리고, 안타 하나 치기 힘들고 이런 무기력한 경기력은 절대 아니었거든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하여튼 씁쓸한 기분 감출 길이 없으니.

이제 그만 글을 줄이고 자야겠습니다.


잠시나마 기적을 바랬던 제가 한심하군요.

WBC 2라운드 티켓 환불 자체가 안되는데다가, 중고나라 팔아봐야 살 사람도 없을 것이고, 야후 일본 옥션 이런 곳은 일본어 할 줄 모르니, 일본여행 가는 셈 치고 도쿄돔 갔다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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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꾸
    저도 고민이 큽니다 다행이 티켓은 7000엔짜리 한장인데 취소난이도랑 수수료가 지랄맞은 피치라 가야할지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취소하면 들어간거에반정도 회수하는데 그냥 도쿄여행한다치고갈지 15-20정도 피보고 티켓은포기 항공숙소 다 취소시킬지 고민해봐야겠네요
    • 2017.03.09 23:50 신고 [Edit/Del]
      답변이 늦었네요. 무려 절반밖에 회수가 안된다니.. 차라리 다녀오시는게 손해가 덜하지 않을까요? 정말로 아니다 싶으시다면은 취소하셔야겠지만요. 만약 한일전이 성사되었더라면 WBC 티켓은 아예 못구하거나 중고나라 판매상한테 크게 뜯겼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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