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PBC 결승전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 관전기 <2부> by Dr.Panic™2017 APBC 결승전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 관전기 <2부> by Dr.Panic™

Posted at 2017.12.03 11:35 | Posted in 스포츠 (Sports)/[01] 야구 관전기


대한민국 1승 2패 준우승, 졌지만 잘했다.

한국과 일본은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라이벌입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고 할 정도로 두 팀이 맞붙으면 치열한 법입니다. 하지만 이번 APBC는 사상 처음으로 열린 대회인데다, 24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치른다는 점 때문에 선동렬 감독은 욕먹을 각오로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1차전도 그러고, 이번 대회는 뭔가 상당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회였습니다.



 ☞ [Live] 라이브 공연 영상



TV 중계사 영상에서 편집해서 붙여봤습니다.



도쿄돔 전광판에 나타난 양팀 선수 라인업입니다.

이번 2017 시즌 시험삼아 4번 타자로 나섰던 김하성 선수는 아예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았고,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로 나왔습니다. 24세 이하 선수인데다 와일드카드가 하나도 없었기에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도 불과하고 첫 경기 때 김하성 선수가 홈런을 쳤었습니다.


 한편 고척돔에서 치른 연습경기때도 그랬고 단 한개의 안타를 치지 못했던 김성욱 선수가 선발 5번 타자로 출장했습니다. 물론 이번 결승전에서도 안타 한번 치지 못했습니다. 작년 2016년까지만 해도 홈런도 치고 안타도치고 꽤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던 김성욱 선수이지만 이번 2017시즌은 제대로 부진했습니다. 시즌 말미에 좀 살아나나 싶더니 부진한건 여전하더군요.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과 선동렬 한국 대표팀 감독이 라인업을 주고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2015 프리미어 12 때 일본 대표팀 감독이었던 고쿠보 감독이 WBC를 끝으로 물러났고, 도쿄 올림픽때까지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쭉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의 선발 투수 타쿠치 선수가 등판하게 되겠습니다.

타쿠치 선수를 상대로 단 3안타밖에 못뽑으며, 선수들이 쉽게 이 투스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김하성 선수의 2루타가 머릿속에 남아있을 정도로 지독시리 안타가 터지질 않았습니다.



단디봉도 들고 왔겠다. 한국 대표팀 응원 열심히 해봅시다.

도쿄돔이 워낙 옛날 구장이라 의자 좌석이 상당히 좁습니다. 일반 체형인 분들은 쉽게 앉겠지만, 체형이 크다면 앉을 수는 있지만, 허벅지에 쥐가 와서 불편할겁니다. 다리 벌리고 앉으면 양 옆 관중들에게 민폐가 되겠지요. 다리 근육에 쥐가 나서 결국 다른 좌석으로 자리 옮겼습니다.


 파란색 응원 막대기를 나눠줬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응원 막대기는 안받고 혼자 단디봉 들고 응원 열심히 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이 극도로 경계한 타자 중 한명이자, NC 다이노스 창단 초창기 멤버, 주전 2루수 박민우 선수가 1번 타자로 등장하게 되겠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단 하나도 치지 못했고, 경기 후반 들어서는 복통이 심해져 결국 류지혁 선수와 교체되었습니다.





크으~ 넥센 히어로즈 선수이자, 이번 시즌이 프로 데뷔 첫 시즌인 이정후 선수의 모습입니다.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데, 신인이란 생각이 안들 정도로 너무 잘해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이정후, 김하성 선수가 잘생긴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정후 선수를 견제하는 타구치 선수.



김성욱 선수. 도쿄돔 전광판에 찍힌 모습입니다.

원래 자체 제작한 CG를 찍을려고 했는데 초점잡다가 타이밍 놓치고 찍힌 결과물이 저겁니다.;;




연습경기 때에는 물론 APBC 대회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선동렬 감독이 안익훈 선수를 좌익수로 출장시킬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김성욱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였습니다. 포수 한승택 선수 타석에 잠시 안익훈 선수가 출전했고 다른포수로 교체되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퍼온 움짤입니다. 제가 3루에서 직관했는데, 김성욱 선수의 수비 장면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주자 2명이 들어올 수도 있었는데, 김성욱 선수의 레이저같은 송구 덕분에 2실점 할거 1실점만 했습니다. 놀라운 수비를 보여줘서 기뻤지만, 기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감이 안오더군요. 이미 앞서 1실점 한 상황에서 저 상황으로 0:2. 그리고 김성욱 선수의 호수비가 무색하게 추가 실점하였습니다.



 김성욱 선수 하면 2016년에 봤던 홈런이 연상되었는데, 수비가 장난이 아니군요.

사진은 좌익수로 출전한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한국 대표팀 응원단의 모습입니다. 원래 도쿄돔이 응원단상이 없었는데, 이번 APBC 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준비를 해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대만, 일본의 치어리들까지 응원석에서 춤을 추며 호응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SK 와이번즈 응원단이 직접 대표팀 응원하러 도쿄돔까지 와줬습니다. 


 일본 야구장이지만, 앰프틀고 한국어로, KBO리그에서 듣던 응원가 그대로 따라 부르다보니, 외국 경기장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잠실구장에 온것처럼 친숙한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옮겨 앉은 좌석에 한국 대표팀, 두산 베어스 입은 분들이랑 앉았는데,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일본인이었나봅니다. 제가 단디봉을 손에 들고 있으니 신기해하더군요. 이쁘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응원가도 잘 따라 부르시고... 이 분들이 마산에 직접 와서 직관한 영상까지 보여주시면 반가워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기념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제 폰에는 없습니다. ㅎㅎ


 APBC 응원기간 내내 한국 대표팀 치어리더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몇몇 일본인들이 한국 치어리더 이쁘다며 좋아하더군요.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다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일본 대표팀 치어리더...



두산, 롯데, 삼성 등 몇몇 구단 팬들이 많이 보였고, NC 팬도 소수 있었습니다.

두산 팬 분들이 많긴 많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마운드에선 스트라이크 보다 볼이 더 많았고, 주자들은 출루하기가 힘들고..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답답했습니다.


 아쉽게 득점 찬스가 있엇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안그래도 야간 근무 마치고와서 피곤한데 빨리 경기 끝나고 호텔가서 자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잠 좀 깰꼄 사먹은 도쿄돔 아이스크림.

뭐 일반적인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인 박세웅 선수. 하지만 후반기 들어 피홈런도 많아지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때 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아픔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왜 1차전 선발을 장현식 선수로 내보냈는지 알거 같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박세웅 선수가 형편없는 선수라는 의미는 절때 아닙니다.



박세웅 선수가 1실점하자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잠시 선수들 모아서 작전 회의 하기도 했습니다.

3루수가 견제사 당했다던지, 명장면들도 일부 있었지만, 타쿠치 선수가 긴이닝 던졌을 정도로 한국 타자들이 쉽사리 공략을 못한게 아쉽습니다.



출루를 했는데 왜 점수를 못내니...ㅠ.ㅠ;;



열정적인 일본 야구 팬들의 모습입니다.

흥행에 실패했고, 빈 좌석들이 크게 눈에 띄였지만, 1층 대부분 구역은 가득찼습니다. 4만여명의 웅장한 규모가 아니지만 일본은 일본만의 특색있는 응원을 보여줫습니다. 일본 역시 자기가 응원하는 팀 유니폼을 입고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전 NC 유니폼 입고 갔는데, 요코하마, 요미우리, 주니치 드래곤즈, 니혼햄 등 여러 구단 유니폼들이 눈에 보입니다.




이닝 교체 중간에 그라운드 위에서 양 팀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우선 한국 대표팀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도쿄돔 전광판에도 생생히 보여줬습니다.





레드벨벳의 '빨간맛' 이란 노래에 맞춰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진이 붕괴하면서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선수와 함께 시즌 내내 고생을 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임정호, 이민호 선수 역시 필승조나 마찬가지인 투수입니다. 이번에 대표팀에 뽑혔는데, 1차전 때 끝내기 2루타 패배를 당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차마 연장전 10회말 끝내기 2루타를 당한 뒤 차마 마운드를 내려가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보는 팬들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등판해서 니시카와 선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밟고 지나가고 있는 니시카와 선수...



5회말 3실점 한 뒤로 힘이 쭉 빠져서 경기를 제대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선동렬 감독이 너무 승리를 포기하는 듯한 운영을 보여줘서 경기 보는 중에는 속으로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0:7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겠습니다.




썰물처럼 많이 빠져나간 관중들의 모습입니다.

저도 속마음같아선 곧바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제 주변에 앉아있던, 두산베어스랑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야구팬들과 같이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봤습니다.




이나바 감독을 들려올려서 헹가레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

일본은 전력이 한참 앞서있으니 이들의 우승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경기 내용도 1차전때에나 좀 그랬지...



시상식.






경기 종료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안보이길래 벌써 나간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시상식 할때 선수단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승컵을 받게 되는 이나바 감독.



일단은 선수들에게 맡깁니다.



ENEOS 대회 스폰서 업체의 마스코트가 직접 나와서 수상하는 진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벌써 영하권에 접어든 반면, 이 경기가 열렸던 일본 도쿄는 생각보다 춥지 앉아서 얇은 긴옷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패딩은 과했고, 쌀쌀하긴 한데 얼어죽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 내용 때문인지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대표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고, 2017 WBC 한국대표팀이 보여줬던 실망스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더군다가 2020 도쿄 올림픽을 내다보며 구성한 대표팀인 만큼 미래가 기대됩니다.


 경기는 11월 19일에 열렸지만, 12월 3일에 포스팅하고 앉았습니다. ㅋㅋ

일본에서 1박 2일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봅니다. 회사 교육일정 때문에 결승전 보고 바로 다음날 귀국했습니다. 회사에서 교육일정 개같이 짜놓는 바람에... 국내 기업들의 갑질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뭐 직장인 입장에선 어쩔 수 없지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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