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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 없이 가자!
전날 홈 개막전에 9천여 창원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섰습니다. 그리고 1.5군이나 마찬가지인 롯데를 상대로 8:1 대 승리를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5일 일요일에 이어진 홈경기 2차전은 롯데에서 이를 악문 덕분인지 1차전 만큼의 시원함은 나오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전날처럼 1회말부터 NC가 점수내고 롯데가 뒤쫓는 상당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그 당시의 모습을 폰카로 찍어서 올려봅니다.

▶ [홈개막전 04.14 토] 관전기 : http://melburn119.tistory.com/142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야철마라톤 10km에 참가하여 마라톤 끝나자마자 급하게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12시 반쯤 좀 넘은 시간인지라 개막전만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매표소 앞에 가이드라인이 쳐져있었습니다.


 바로, 인터넷 예매하신 분들을 위한 별도의 전용 라인이었습니다.
전날엔 준비 미숙 탓인지 현장예매든 인터넷 예매든 구분없이 무조건 한줄로 내내 서서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곧바로 다음날 개선된 모습을 보인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엔 운좋게 1루석 익사이팅 존에 예약해둔 덕에 이 곳에서 경기를 봤습니다.
익사이팅 존은 유독 타 구장에 비해 상당히 비싼 요금을 받는데다가, 티켓을 구하기도 별따기만큼 어려웠습니다. 왜 돈을 더 많이 내고 익사이팅존에서 관전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ㅎㅎ

KT Tech의 야누스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약간 실망스럽지만, 눈 앞에서 선수들의 얼굴과 장난치는 모습, 선수들의 대화, 심지어는 공의 구질까지도 선명히 잘 보이더군요.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흥분되더랍니다. ㅋㅋ

 경기 시작을 눈앞에 두고, 롯데 2군(이라고 쓰고 1.3~1.5군이라고 읽는다) 선수들이 승전을 다짐하는 모습입니다. 전 예전부터 롯데 팬이긴 했지만, 창원 사람이고 야구보단 주로 경남FC 축구에 열광해왔던지라 롯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롯데 응원하고싶은 마음도 안생기더군요. ㅎㅎ 한편, 인터넷 뉴스에서 화수분 야구가 회자되었는데, 말 그대로 화수분(?)을 들고 물을 뿌리면서 경기 준비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익사이팅 존 바로 눈앞에서 몸 푸는 모습, 장난치는 모습 등등 실감나지 않습니까? ㅋ
참고로 사진 한가운데, 라인쪽에 서있는 선수가 나성범 선수입니다.

경기 중에 몸을 푸는 선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광판엔 김종찬 선수를 나타내는 사진이 보이는군요.

익사이팅 존의 유일한 단점. 치어리더 누님들을 볼 수 없다는거 ㅠ.ㅜ;;
그래도 재미있는 김경문 표 야구가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ㅋ

최근 홈런을 내진 못하지만, NC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나성범 선수입니다. 저랑 동갑입니다.ㅋㅋ 막상 블로그 포스팅할려니 머리가 새하얗게 질려서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역시 이름값 충분히 해낼 정도로 멋진 활약을 했습니다.

 

어랏! 많이 낯익은 선수인데... 바로 "김일엽" 선수가 등판했습니다.
헐... 전날엔 중견 투수로 이상화 선수를 등판시키기도 했는데... 이러다 오늘 경기엔 송승준 선수나 사도스키 선수가 나오는거 아닐까요 ㅋㅋ 손민한 선수가 롯데와 재계약했다면 아마 등판시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일엽 선수가 1군에서 꽤 많이 활약했는데, 등판해서 추격 홈런을 내 주며 5:4로 만든뒤, 곧바로 강판 당했습니다. ㅋㅋ

바로 NC의 이명환 선수가 홈런포를 쏘아 올려서 만들었습니다.
7회말 까지 2:2로 팽팽히 맞서다가, 8회초 점수를 왕창 내주면서 5:2로 패색이 짙어지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김일엽 선수가 한건 해줬네요ㅋㅋ

 롯데 자이언츠의 마산 징크스가 2군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는 듯 싶었습니다.
이명환 선수의 추격 홈런으로 5:4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조평호의 우익수쪽 2루타와 김동건의 볼넷, 마낙길의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상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동건을 불러 들이며 짜릿한 결승점을 만들어냈습니다.[각주:1]

이로써 두산 베이스 시절 고영민 등 발 빠른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며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김경문 감독의 색깔이 NC에서도 그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인데다 저번 주말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사직에서 홈경기를 가졌던 롯데(1군)가, NC 잡으려고 설마 홍성흔 같은 거물급 선수를 출전 시키게 된다면 정말이지 볼맛 날꺼 같습니다. ㅋㅋ

 뜬금없이 사도스키나 홍성흔, 김주찬 등이 나왔는데도 NC한테 진다면 롯데 팬들에겐 끔찍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롯데 사장이 NC다이노스 소식듣고 배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

 목청이 터질 정도로 신나게 응원하면서 본 경기였습니다.
오늘 롯데와의 홈 3차전을 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야구 되세요 ^^

ps. 한편 같은날 오후3시, 경남FC는 강원FC를 홈으로 불려들였는데, 2:0으로 졌습니다. 게다가 관중수가 1천명 조금 넘는 수준이였다네요. 경남FC가 조광래 감독 재영입하고 구단과 프런트 모두 제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NC다이노스가 1군에 합류한 뒤, 창원축구센터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진 알수가 없을 듯 합니다...

 

 ☞ YouTube에 올라온 이 날 영상

 3루 2층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Kwangyoung Park 님께서 올리신 영상입니다.
아래는 경남도민일보의 김구연 기자가 제작한 개막전 및 두번째 경기 스케치 영상 및 자막 영상입니다. 배경음악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ㅎㅎ

  1. 경기 내용 출처: NC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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