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P 적용 잘 되고, 디자인도 예쁜 중국산 DDR4 메모리
중국의 주호 (JUHOR / 玖合)라는 업체에서 만든 메모리인데요. 언제 출시한 제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알리 익스프레스 (Aliexpress)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PC 하드웨어 유저 분들 중에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JUHOR 라는 업체의 메모리가 평판이 나쁘진 않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32GB (16GB x 2ea), 3600MHz 이렇게 해서 2세트 (총 64GB, 16GB x 4개)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138,995원에 구입하였는데, 지금은 가격이 살짝 올랐네요.
▶ 알리 익스프레스 : 바로가기
위의 링크를 누르시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하시더라도 저에게는 어떠한 이익도 없습니다. (따로 포인트나 판매 수익 일부를 받는다던지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 메모리 모델명 (명칭) :
JHD3600U1616JG
H5AN8G8NCJR-UHC
혹시 여러분들의 메인보드에 호환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모델명을 검색해보시면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개봉 후에는 위의 사진처럼 메모리를 구분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메모리 사면 대충 PC 본체에 장착해서 사용하지, 꼼꼼하게 번호별로 구분하고, 시리얼 넘버 확인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솔직히 귀찮거든요.
하지만, 메모리 제조사에서는 메모리 2개 1세트 이렇게만 판매할 뿐, 4개 1세트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메모리 4개 다 풀로 채워서 쓰고 싶은데, XMP도 같이 적용하고 싶다 보니 한번 분류해봤습니다.
파란색 1번 박스에 담긴 메모리는 1-1, 1-2, 노란색 2번 박스에 담긴 메모리는 2-1, 2-2 이렇게 임의로 번호를 부여했습니다.
DDR4 메모리 리뷰는 처음인데다, 구분해놓으면 나중에 메모리에 문제 생겼을 때 확인하기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일이 정리해봤습니다. 스티커에 인쇄된 시리얼 넘버와 타이푼 버너로 확인한 시리얼 넘버가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번호가 중복되지 않으므로, 정확히 어느 메모리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대처하기 쉽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우선, 박스는 118g으로 나왔습니다. 포장 겉면 비닐을 벗기든 안벗기든 두 박스 모두 똑같이 118g으로 측정되더라구요. 박스를 개봉하면 그냥 플라스틱 틀에다 메모리 2개 담겨 있는 수준이며 설명서 등 어떠한 종이 쪼가리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메모리 무게가 사실 중요한건 아닙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측정해봤는데, 왼쪽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DDR4 메모리가 되겠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메모리는 4개 다 측정했는데 70g 나왔습니다. 방열판이 알루미늄 같은 금속 재질로 되어 있고, 무게감이 있습니다.
반면, 이번 JUHOR StarDance 메모리는 무게가 약 40g 밖에 안되며, 4개 다 무게가 동일합니다. 방열판이 그냥 하얀색 철판 위에 미소녀 캐릭터가 인쇄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이쁩니다. ㅋㅋㅋ 캐릭터 디자인은 사람마다 취향,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제가 봤을때는 귀여운 느낌이 듭니다. 잘 나온거 같아요. ㅋㅋㅋ
판매 페이지에 메모리 사이즈에 대한 언급이 없길래 제가 직접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했습니다. 측정 방법에 따라 측정값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측정 결과 가로 137.3mm, 세로 37.0mm, 두께 6.5mm 이렇게 됩니다.
요즘 거대한 공냉 쿨러를 장착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자칫하면 CPU 쿨러와의 간섭으로 인해 메모리 장착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메모리를 메인보드에 장착한 상태에서 < DDR4 메모리 슬롯 윗부분 ~ 메모리 맨 윗부분 > 까지의 높이를 측정했습니다. 메모리 슬롯 윗부분 기준으로는 약 33.8mm 정도의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최소 약 34mm 이상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메모리 사이즈로 인한 간섭 없이 CPU 쿨러를 장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수냉 쿨러를 사용하고 있어서 메모리 간섭 문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타이푼 버너 (Thaiphoon Burner)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메모리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 메모리 모두 SK 하이닉스에서 제조한 DRAM 모듈을 사용합니다. 즉, 메모리 자체는 제조사에서 만들지만, 메모리에 들어가는 모듈 칩들은 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로닉스 등 일부 업체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므로, 이들 업체가 생산한 DRAM 모듈을 납품받아서 만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왼쪽은 제가 기존에 사용해온 메모리, 오른쪽은 JUHOR StarDance 메모리가 되겠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지 않으신다면 저런 디테일한 내용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담 가질 필요 없이 대충 훑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 하시는 분들은 저런 정보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B-다이 제품은 오버클럭이 잘 되고, C-다이 제품은 잘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메모리가 양면이나 단면이나에 따라서도 오버클럭 잘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한 메모리는 4개 다 C-다이 제품에 생산주차까지 2024년 30주차까지 완전 동일합니다.
기존 메모리는 1333 MHz (2666 MHz) 의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메모리 스티커나 판매 페이지는 2666 MHz라고 적혀 있는데, CPU-Z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1333 MHz라고 반토막 난 상태의 클럭을 보여줘서 당황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메모리에 대해 아무리 공부해도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제 머리로는 내용이 복잡해서 설명이 어려운데, 메모리 클럭 값은 알맞게 나오는거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CPU-Z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력되는 메모리 클럭 값에 x2를 하시면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클럭 값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JUHOR Stardance 메모리입니다. 분명히 3600 MHz 클럭으로 구매한 메모리인데, 메모리 장착 후 기본값 그대로 부팅하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실제로는 1200 MHz (2400 MHz) 의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이걸 보시면 대부분은 당황하실거라 봅니다.
오버클럭, XMP에 관심 없는 분들은 그대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방열판 달려있고, XMP 지원하는 메모리를 비싼 돈 주고 샀는데 기본값으로 쓰면 사실상 1200 MHz (2400 MHz)의 메모리를 비싼 돈 주고 구매해서 사용하는 격이 됩니다.
JUHOR Stardance 메모리의 XMP 값을 적용한 후 부팅하면 위와 같이 동작합니다. 이제야 1800 MHz (3600 MHz) 의 클럭으로 제대로 동작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XMP 값 적용하는 방법은 굉장히 쉽습니다. 별도로 일일이 설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AIDA64 Extrem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메모리 상세 정보를 살펴보시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오버클로커 분들을 비롯 많은 PC 하드웨어 전문가, 매니아 분들이 AIDA64 Extreme이란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유료이므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셔야 제대로 된 검사 가능합니다. 저 역시 실제로 비용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AIDA64 Extreme Cache & Memory Benchmark 기능을 이용하시면 메모리 성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PU에 포함된 L1, L2, L3 캐시의 읽기, 쓰기 속도도 같이 측정하더라구요.
자세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따로 작성하여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가진 두 메모리 모두 온도 센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메모리 온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FLIR One Pro라는 이름의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측정 방법에 따라 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온도값은 그저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이미지는 XMP 값이 적용된 상태에서, EasyHCI라는 메모리 테스트 프로그램을 약 1시간 넘게 구동한 상태에서 촬영 및 측정한 이미지입니다.
측정 방법, 촬영 각도 등에 따라 값은 다를 수 있습니다. JUHOR Stardance DDR4 메모리 4개 전부 다 장착한 상태, XMP 적용한 상태에서 약 1시간 넘게 EasyHCI 라는 메모리 테스트 프로그램을 구동한 상태에서 측정한 온도는 약 62~65℃ 정도 됩니다. 수동으로 오버클럭을 한다면 온도가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PC 케이스의 문을 닫은 상태로 21시간 넘게 메모리 테스트 프로그램을 구동했는데 오류 1개도 안뜨고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 촬영을 위해 PC 케이스 문을 연 상태로 메모리 테스트를 진행했더니 계속 오류가 뜨면서 테스트 진행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PC 케이스 문을 닫은 상태로 테스트 진행하니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네요. -_-;;;
우선 언박싱 영상 촬영 및 테스트, 벤치마크까지는 완료했습니다. 이제 배틀그라운드 등 실제 게임을 구동해서 성능 향상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만 하면 됩니다. 원래는 11월 초 업로드 목표로 영상 만들고 있는데, 굉장히 빡세네요. ㅎㅎ
아직 게임 구동하고 테스트 안해봐서 모르지만, PC 케이스 문을 연 상태에서 메모리 테스트하면 오류가 뜨고, 문을 닫아야 잘 돌아가는 신기한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램 쿨러를 달아야되나 고민되네요. -_-;;;
저는 오버클럭 한번도 해본 적도 없고, 필요성을 못느껴서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메모리 리뷰 영상을 준비하면서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해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알아야 될 것들도 많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ㅎㅎ
이번에 수동 오버클럭은 진행하지 않으며, XMP 적용 여부에 따른 성능 차이만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XMP는 원래 인텔에서 만든거지만, AMD CPU를 사용하는 PC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 PC가 AMD 라이젠 5900X CPU를 사용하는 PC인데, 위의 사진처럼 D.O.C.P 라고 뜹니다. 저거 선택하고 저장 후 부팅하시면 XMP가 적용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XMP 값 적용이 안될 경우, 수동으로 오버클럭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실려면 여러분들의 PC 메인보드가 오버클럭을 지원해야 합니다. AMD의 경우, 보급형이든 고급형이든 모든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지원합니다. 인텔은 모르겠네요.
그럼 영상 완성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7613208810.html
DDR4 메모리의 경우 저 빨간 머리 미소녀 캐릭터 말고도, 다른 업체에서 생산하는 또 다른 미소녀 캐릭터 메모리가 있더라구요.
"ADATA XPG LANCER D50 ROG STRIX DDR4 RGB Snow Blowing Edition" 라고 합니다. Stardance 메모리와 달리, 윗면에 RGB 조명이 들어와있어 좀 더 세련되고 예뻐 보이는 느낌도 있네요. ㅎㅎ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는 메모리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https://melburn119.tistory.com/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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