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됐지만,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오늘 (2024.12.14 토) 결국, 윤석열 대통령님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말았습니다. '럭키 비키'라는 단어만 보면 제가 대통령의 탄핵을 원하는 사람처럼 보일 겁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로 대통령 탄핵을 결사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 '럭키 비키' 인지,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국민의 힘 사퇴가 왜 잘된 일인지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럭키 비키 (Lucky Vicky)는 '원영적 사고'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올해 2024년에 유행한 인터넷 밈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걸그룹 IVE의 멤버 중 한명인 장원영씨의 영어 이름이 비키 (Vicky) 가 되겠습니다.
위의 스크린샷 처럼 비록 상황이 좋지 않지만 엄청 좋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걸 '럭키 비키' 라고 부릅니다.
나무위키에서는 위와 같은 예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좋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수준을 넘어, 엄청 초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가리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나무위키 바로가기)
이번 12월 14일 토요일, 2번째 탄핵소추안은 표결 끝에 총 300석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총 300석 중 200석 이상이 되어야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으며, 모든 야당을 제외하면 국민의 힘 의석 수는 108석입니다. 그러므로 계산상으로는 12명의 국민의 힘 의원들이 탄핵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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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님은 오히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마지막까지 국가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역 죄인이 된 것처럼 푹 고개를 숙이신 것도 아니고, 어차피 헌법재판소에 가서 탄핵이 옳은지 아닌지 판결을 받으면 그만입니다. 게다가 오히려 자신이 재판 받게 되면 라이브 생방송을 해달라는 요청까지 하셨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재판 생중계를 거부한 것과 달리,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자신의 재판 라이브 생방송을 요청하셨는데 헌법재판소가 이를 거부하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송 장비와 여건만 갖추면 동네 방구석 게임 방송이든 EPL 수준의 축구 경기이든 뭐든 생방송이 가능한 시대인데, 현직 대통령 탄핵 심판조차 생중계가 안된다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나 탄핵 찬성 지지자분들도 환영하실 겁니다.
일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은 헌법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하고 계실거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대통령을 믿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근데 왜, 한동훈 대표 사퇴가 럭키 비키임?"
참고로,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는 본인 입으로 스스로 사퇴하겠다고 선언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당 대표 업무를 계속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였는데, 이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로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안이 제출된 후, 갑자기 "대통령 직무 정지 시켜야 한다." , "질서있는 퇴진해야 한다." , "6개월 내 하야 요구" 등등 대통령이 속한 여당 대표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개막장 수준의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바로 엊그제까지도 대통령을 죽이기로 작정한거 마냥 막장 행보를 보여줬는데요. 뜬금없이 저녁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윤석열 대통령 출당 징계를 검토했으나, 관련 규정이 없어 징계는 무산되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보호하고 당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도 모자랄 판국에, 대통령을 너무 노골적으로 내쫓으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덕수 총리를 책임 총리로 내세워서 대통령이 갖고 있는 권한을 한동훈 본인과 한덕수 총리가 나눠 갖는 방안까지 내놓는 등 판타지 수준의 내용을 발표하여 여야 양측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던 시절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내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조용히 찬성했음 찬성했지, 한동훈 마냥 당당하게 대놓고 박근혜 대통령 욕하고 그런 노골적인 모습은 보여준 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짜잔~ 최고위원 5명이 전원 사퇴하면서 자동으로 한동훈 체제가 해체되고,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동훈 대표님은 민간인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일반인 한동훈 씨로 전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장동혁,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진종오 최고위원 이렇게 총 5분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어디까지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이지, 국회의원직 자체를 사퇴하는건 아니므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업무는 여전히 계속 수행합니다. 게다가,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 의원도 아니고, 어떠한 정치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직 국회 의원입니다.)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자동으로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당대표 치고 당 내 장악력도 약하고, 오히려 당을 노골적으로 망가트리고 대통령을 내쫓으려는 등 마치 타 정당의 대표가 된 것처럼 행동했는데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외부의 적은 어떻게든 맞서 싸우면 되지만, 내부의 적은 누가 적인지 알기도 어렵고 되려 역으로 당하기 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긴 커녕 탄핵에 동참하는 것으로 모자라 대통령을 내쫓을 생각까지 가졌던 한동훈 전 대표님. 만약 한동훈 전 대표가 아직 당에 남아 있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오히려 당 대표가 대통령을 공격하거나, 언론을 통해 "대통령이 개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선동할 수도 있고, 대통령 측에서 생방송을 요청했는데 당 대표가 생방송 취소를 요구하는 등 되려 트롤짓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일반인 한동훈이 된 이후에는 언론 플레이를 통해 대통령을 공격할 수 있을진 몰라도, 탄핵 심판이나 국힘당 내부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에 굳이 일반인 한동훈의 의견을 따라야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어느 인터넷 방송 스크린샷인데, 한동훈 전 대표의 만찬에 참석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저 명단만으로는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으나, 대놓고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거나 뒤가 구린 모습을 보여준 의원들이 저 명단에 들어가있습니다. 김상욱, 김예지, 조경태, 김재섭, 진종오 등등... 거기에 배현진 의원도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시거나 관련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검색하시면 제가 왜 저 국회의원들을 배신자라고 언급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평소에는 티가 안나다가,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 힘에 큰 위기가 찾아보면 보란듯이 프락치, 당 내 배신자들이 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처럼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죽이려드는 사람도 있는 반면, 김상욱 의원처럼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엉엉 울면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달라고 호소하는 사람, 안철수 의원처럼 정부나 당이 망하든 말든 알빠노 하는 의원,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반대했다가 말을 바꾸는 의원 등등 별의별 방법으로 티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무슨 메세지를 던지는지, 그 메세지로 인해 이득 보는 사람이나 정당은 누구인지 생각해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내쫓거나 하면 당연히 이재명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무조건 큰 이익을 얻는다는건 동덕여대 락카칠 전문 학생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평소에는 지지자 눈치보여서 트롤짓 못하다가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본인이 트롤인거 티내는 국회 의원이 최소 12명이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들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연히 럭키 비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 트롤인지 알고 국정 운영하는 것과 모르고 운영하는 건 엄청 큰 차이가 납니다.
이런 짤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지만, 윤석열 대통령님은 베테랑 검사로서 아무런 준비나 고민 없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뛰어드신게 아닌 듯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모하고 바보같은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는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 될 겁니다.
헌법 재판소에서 잘 판단해서 문제가 있으면 탄핵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탄핵안 부결시켜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내란을 일으킨 정당은 어디인가요?
[ 더불어내란당 ] 인가요? 아니면, [ 내란의 힘 ] 인가요?
3년 넘게 김건희 특검 어쩌고 김건희 타령만 죽어라 하고, 약 25명이 넘는 고위 공직자들 심심하면 탄핵안 제출하여 업무 마비 시키고, 예산감 자기 맘대로 삭감하고, 간첩법 개정안 통과 반대하는 등 망나니짓을 하는 정당이 진정한 내란 정당이 아닐까요?
※ 본 블로그 게시물은 시진핑 탄핵, 김정은 사형, 중국과 북한의 민주화에 동의 하시는 분들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댓글을 남기는 분들은 시진핑 탄핵, 김정은 사형 및 자유 민주주의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1989년 6월 4일 천안문 사태를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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