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9] 윤 어게인 - 대구 반월당역 앞 집회 사진 및 후기

윤 어게인 in 대구 집회 참석 후기

 

대구 반월당에서 국힘당사까지 오직 행진!

2025년 4월 4일, 인민재판소에서 8:0 만장일치로 파면이 결정되면서 힘을 잃는 듯 했으나, 윤 어게인 (YOON AGAIN) 구호와 함께 다시 한번 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대학 등 젊은 세대의 청년층을 중심으로 행진 위주의 시위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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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2] 윤 어게인 - 서초 교대역 앞 집회 사진 및 간단 후기

 

 저는 4월 12일 토요일 안정권님과 자유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서울 서초 교대역 앞 집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그 다음주인 19일에도 서초 교대역에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저는 경북 구미에 거주하다보니 다시 한번 더 서울에 올라가기는 부담스럽더라구요. 교통비도 최소 10만원이 넘어가고, 이동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도 아니다보니...

 

 

 오전 12시 반쯤에 구미역 앞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에 집회가 열리니 시간 여유는 될 거 같아 보였지만, 12시 전후의 시간대에는 기차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해서 차 운전해서 다녀오기도 부담스럽고... 택시비가 비싸더라도 어쩔 수 없이 택시 타고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차 운전하고 돌아오면 아파트 거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내 아파트에 차를 주차할 수 없으니 저녁에 돌아다닐려면 큰 맘 먹고 가야 됩니다. 그래서 택시 타고 구미역에 가는 걸 더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지하철 비스무리한 대경선 노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난생 처음으로 타보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무궁화, itx 같은 기차가 아닌 지하철을 타고 가는 셈이니깐요.

 

 

 기존 지하철과 똑같이 교통카드 태그하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탑승했지만, 약 45분 내내 일어서서 이동해야했기에 고통스럽더라구요. 탑승객이 너무 많아서 숨도 못쉴 정도였습니다.

 

 

 구미역 - 대구역 - 반월당역 이렇게 움직이다보니 결국 14:05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14:00에 집회 시작이니 5분 늦게 도착한 셈이 되겠습니다. 반월당역은 지하 상가와 연결되어있다보니 출구가 너무 많고 멀어서 20번 출구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이미 집회는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목격자K 님이라던지 여러 유튜버 분들께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라이브 방송 해봤자 시청자도 거의 없고, 안하느니만 못한 수준이라서 안하고 있지만 부럽습니다.ㅎㅎ

 

 다른 집회와 다른 점이라면 대형 스크린이나 무대 같은건 일절 없었다는 점입니다. 광화문, 세이브코리아 집회 등을 다녀오신 분들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오히려 이게 더 시위, 집회 같아 보이고 진정성 있어서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어차피 목소리 내기 위해서 시위를 하지, 아이돌 공연이나 연설 들을려고 모이는게 아니니깐요.

 

 

몇만명 이상 많은 분들 참석하셨어요.

 

 제가 업로드한 영상이나 다른 후기, 영상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집회에 오셨습니다. 몇만명 이상은 족히 될거 같습니다. 중국 공안같은 경찰분들은 몇천명 이렇게 집회 참가자 수를 후려쳐서 발표했겠지만요. 중국 자본으로 돌아가는 K-언론사 기퀴벌레(기자 + 바퀴벌레)들 언제 정신 차릴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경찰은 참가 인원 집계할꺼면 차라리 AI 돌리던가,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몇백명, 몇천명 이런식으로 후려쳐도 너무 과하게 후려치면 신뢰할 수 있을까요?

 

 

 저번 서초동 교대 집회 때 태극기 끝부분 없어져서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배냥 안헤 노란 금봉 부분이 들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끼운 상태로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중국 공안인지 실제 경찰인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된 이후에는 별 충돌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대구 등 지방 도시에서는 경찰이 시민들 집어던지거나 그런 불미스런 일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날 역시 교통 통제 하는거 말고는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협하거나 그런 불상사는 전혀 없었고, 평화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거의 끝 부분, 집회 참가자 무리들 중 뒷 구간 쪽에서 출발했습니다. 앞 쪽으로 찡겨 들어가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분명히 일기예보에는 전국에 비가 올 예정이라고 했는데, 대구 지역은 빗방울은 커녕 햇빛이 쨍쨍했습니다. 오히려 한여름인줄 알 정도로 낮이라 그런지 굉장히 더웠습니다. 반팔이라도 입고 올걸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귀찮아서 썬크림 안바르고 왔는데, 썬크림 바르고 올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

오후 2시 반부터 대략 오후 4시 반 정도? 2시간 가까이 대구 반월당역에서 국민의힘 당사까지 먼 거리를 내내 걸어갔습니다.

 

 

 집회 중간에 찍은 사진인데, 미국 성조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독특한 깃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웠지만 중간에 쉬엄 쉬엄 천천히 걸어갔으며, 잠시 중간에 휴식 타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서서 연설듣고 구호 몇번 외치다 끝나는 것보다는, 노래나 구호 외치면서 걸어가는게 훨씬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npc, 아니 일반 국민들도 집회 현장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으니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 시내 구경도 하고, 운동도 하고, 집회 운동도 하고 일석삼조가 따로 없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먼 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국힘당사가 있는 곳까지 다와갑니다. 중간에 긴 태극기 띠를 들고 라인을 형성하면서 걸어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국민의힘 당사 앞에 왔습니다. 진짜 국힘당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실제 국힘당 건물은 보고 왔거든요. 위의 사진 속 국힘당사는 대구 국힘당사가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여당이자 더불어민주당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정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구 당사는 초라해보였습니다. 남의 건물에 전세로 얹혀 사는 것처럼, 국힘당사 건물이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광배라는 유명 유튜버 분도 오셨네요. ㅎㅎ

 

 

 최종 목적지인 대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힘당 놈들 주말이라고 놀러갔는지 아무도 없습니다. 대구 국힘당사이지만, 국힘당사를 향해 많은 분들께서 구호를 외치셨습니다.

 

 

 스피커, 마이크, 차량에 의존하여 진행된 집회였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으며 무사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한 연설 및 구호를 외치고 집회를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상 상황이 발생하는 바람에 구급차가 도착하면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하고 집회는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비가 아예 내리지 않았고, 그늘에 있으면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습니다.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 불필요한 연설이나 이벤트 없이 행진, 구호, 노래만 하면서 내내 걷다보니 제대로 집회에 참석한 느낌이 듭니다.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대구고등어지방법원ㅋㅋㅋ

 

 대구고등어법원ㅋㅋㅋ 고등어법원이 아닌, 고등법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충 오후 4시 반 정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는데, 다른 집회에 비해서는 일찍 끝났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타고 대구역으로 돌아와서 곧바로 구미행 기차 타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12시간 주야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매주 주말 집회 참석은 불가능합니다. 일정이 맞으면 참석이 가능하지만... 그래서 평일에 열리는 집회 참석 가능하면 하고, 아니면 제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들이 있으니 거기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대구, 부산 할 것 없이 여러 지역에서 윤 어게인 집회 열리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https://melburn119.tistory.com/1715

[25.04.19] 윤 어게인 - 대구 집회 영상 모음.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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