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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하고 부실했던 KFATV 중계 ㅜ_ㅜ;;

대한축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중계하는 KFA-TV 시스템 상의 오류 때문인지, 같은 시각에 열린 FA컵 4강전인 <포항 스틸러스 vs 제주 유나이티드>는 잘 나오는반면, 경남FC경기는 후반 20분 즈음에야 비로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흐름 제대로 못보고, 경기 종료 휘슬 부는 순간도 만끽하지 못해서섭하네요...


 선제골 주인공인 김인한 선수를 빼고, 발빠른 고재성 선수를 투입시킵니다.

고재성 선수가 발이 무척 빨라서, 울산 선수들 지치게 하는데 도움이 될꺼라고 해설자 분께서 그려셨습니다. 그리고, 김영광을 쫒아내버린 패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으니 오늘의 활약은 대박이었습니다. ㅎㅎ






의기소침해져버린 울산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경남에게 골을 먹히고 나서의 분위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재성의 갑작스런 부상...

뜬금없이 선수가 쓰려져 있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KFA TV...


 개구리처럼 폴짝 뒤어올랐는데...


쾅~!


데구루루...






 아니, 갑자기 왠 빨간카드가...




결국, 김영광 골키퍼가 퇴장당하고 맙니다...



 전홍석 선수가 대신 들어가고, 하파냐 선수가 빠지게 되겠습니다.

즉, GK자리는 비우면 안되니가 전홍석 선수를 넣고, 하파냐를 김영광 대신 뺀 셈입니다.



차마 벤치에 앉지 못하고, 락커룸에도 가지 못하고...



 슛~ 골인~
































드디어 경남FC가 3:0으로, 홈팀인 울산을 잡고 4년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vs 제주> 경기에서 포항이 역전골로 2:1 승리를 챙기면서, 드디어 창원축구센터에서 FA컵 결승전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북현대와 마찬가지로 경남의 발목을 잡아왔던 울산과 포항.

그 중 울산을 잡았으니, 포항만 잡아주면 경남FC는 사실상 역사적인 우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울산현대와 경남FC 선수들, 잘 싸워주었습니다. 명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경남FC가 시도민구단 사상 2번째로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대전 시티즌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나간 적이 있습니다. 2002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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