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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프레디 게이바에서의 5일 밤 (Five Nights at Freddy's Gaybar)
2014. 12. 10. 13:03
요즘 회사다니고 퇴근 후 잠 안올때 게임영상 뒤져보는데, 우연히 아프리카 bj 대도서관님의 게임영상을 보면서 알게된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레디의 피자가게"로 알려진 경비 게임입니다. 현재 2편까지 나와있구요. 공포게임 중 하나인 아웃라스트를 깔아서 해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접은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이 게임도 한번 깔아봤는데 겁나서 플레이를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PC방에서 이왕 생각난 김에 한번 글을 써내려볼까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게임이 모드팩으로 나올리는 없지요...;;;
※ 경고 : 이 글에는 욕설, 섹드립 등 영 좋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노약자, 임산부, 심약자 여러분 화이팅!
초딩이나 영 좋지 않은 글에 거부감 느끼시는 분은 창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허구한날 독취사나 뒤지고 앉아 있던 중 우연히 취업 공고를 발견하게 된다.
[모집] 지원자를 찾습니다.
<프레디 파즐베어의 게이바>
미국 명문기업 CAN-AM의 패밀리 업소인 "프레디 게이바"에서
야간 근무 경비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 근무 시간: 새벽 12시 ~ 아침 06시 (6시간 근무)
철저한 카메라 감시 활동을 통해
회사 장비와 애니마트로닉 인형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단, 부상 및 사지 절단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 급여 : $120/1주 (한화 13만원)
* 지원 전화 : 1-888-FAZ-FAZBEAR (-_-;;)
원래 한가하게 알바 따위나 뛸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한 김마샬.
하지만 나이는 점점 먹고, 취업문은 좁고,
당장 토익시험 칠 돈 조차 없던 김마샬은 결국 지원 전화를 걸었고,
다음날 바로 야간 근무로 출근하게 되었다.
게다가 뭔놈의 회사들이 근무 경력이나 업무 스킬이니 좆같은것들을
사회경험 없는 초년생들에게 요구하는 추세여서 스트레스 받던차였다.
원래 김마샬이 알고 있던 근무지인 경비실 사진이었다.
물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봐둔 사진이었다.
게이바 매니저의 친절한 설명과 달리 실제 경비실을 본 김마샬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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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여기서 일해라고...?!
이보시오, 이보시오, 매니저 양반~
하지만 게이바의 문은 순간 쿵 닫혔고, 매니저는 쏜살같이 퇴근하고 말았다.
영문도 모른채 새벽 12시, 그의 첫 출근은 그렇게 시작되고 마는데... 두둥...
"그나저나, 이건 또 머야...??!!" -_- ;;;;; ANG~!!!!!
오 마이 솔뎌 ~ 앙~
"따르르릉~"
웬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게이바 건물과 조명이 다 꺼지고 적막한 어둠만이 경비실을 밝히고 있었다.
일단 매니저한테서 온 전화일지도 모르니 받고 보자.
좀 걱정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이것만 말할께: 일단은 다른 것에 집중하자, 알겠지?"
어디보자... 일단은 회사로부터 니가 읽어야 할 환영 인사가 있어. "첫째, 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닙니다." "남자들의 환상과 재미가 현실로 오는 곳, 프레디 파즈베어의 게이바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파즈베어 게이바는 어떤 사람이나 소유물의 피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떠한 피해가 발생되면 90일 안에 소유물과 부지가 청소, 표백되고..." 어쩌고 저쩌고 씨발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알면 되고...
애니마트로닉 섹스 인형들은 밤에 좀 발정난 놈처럼 변하지만 걔들이 잘못된건가? 아니지. 나라도 20년동안 강제로 그 멍청한 노래들을 부르고, 빠구리 한번 못하면 밤에 이러고 다니겠다. 그러니까 이것만 기억해둬: 이 마스코트들은 게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친구들이야. 존중 좀 해주라, 알겠지? okay~♥
그런데 이 것만 주의해 둬. 이 애들이 좀 헤맬 수도 있어. 밤에는 '자유의지' 모드로 설정되어 있거든. 안그러면 서보 기구가 고장나니까. 아침에도 그러긴 했는데, '87년의 물린 고자'가 있었지. 아, 그리고 네 안전에 대해서 말해줄께. 아마도 걔들은... 너를 강제로 프레디 파즈베어의 코스튬 안에 넣어버릴꺼야. 그리고 고자가 될 수도 있어. 아마도 너의 존슨과 불알만 코스튬 밖에서 보일꺼야. 이런거 맨 처음에는 누구나 다 안 말해줘. 근데 첫번째 날은 쉬울꺼야. 그리고 문은 꼭 필요할 때만 닫어. 나중에 보자~♥
혹시 신참이니? 사실 니가 좀 알아둬야할게 있어서 녹음했어.
내가 사실 너 오기 전에 일했었거든.
사실 다음 주면 이제 다른 곳에서 일할까해서 말야.
"걱정할 필요 없어. 진짜로 괜찮을테니까.
의무적으로 숙지해야해.
"둘째, 게이는 당신의 가족, 형제, 친구일수도 있습니다."
남자의 몸에 고추가 없으면서도 살고 있다니, 대단하지 않아?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유일하게 일어날 위험한 일은 이 애니마트로닉들이 밤에 너를 보면 널 사람으로 보지 않을꺼야. 이 애들은 널 아마도 팬티를 안 입고 있는 금속 내골격으로
볼꺼야. 그건 여기 프레디 파즈베어 게이바의 규칙 중 하나를 어기는거니까.
그 코스튬 안에 딜도나 콘돔, 자위기구 같은 것만 안들어있으면 안전했겠지. 특히 아랫쪽에.
그러니까 너의 거기를 강제로 그런 곳에 넣어버리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
내일 또 보자. 카메라를 계속 살펴보고...
전기세를 아껴야지.
헐... 이런 미친새퀴...
토익 시험 함 치볼려고 알바뛰다가 고자되게 생겼다.
아직 여자친구도 없고, 초딩 때 이후로 수컷들끼리 반강제적으로 모여서 살아왔는데,
수컷 냄새 나는 인형들에게 살해, 아니 고자가 될 위기에 처해버렸다.
* 아다 : (비속어) 성관계 경험이 없거나, 없는 사람을 뜻함.
아직 아다는 커녕 사회 생활조차 해본 적 없는 총각 김마샬 군.
첫 데이트를 게이바 인형들과 하게 생겼다. 이상한 게이바 매니저와, 친절한 듯 은근히 싸가지가 없는 전직 알바생. 뭔가 잘못와도 단단히 잘못 왔다.
단 5일만에 13만원을 벌 수 있다는 돈 욕심에,
그저 cctv보며 토익 공부하겠단 배부른 생각은 후회가 되어 돌아왔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노동부에 고발할 수도 없는 상황.
우선 게이바 무대 위에서 움직이던 (잉여) 인형들을 감찰하기로 한다.
셋 다 생긴게 수컷같이 생겼다. 몸이 몽글몽글한게, 게이들이 딱 좋아할 거 같아 보였다.
매니저 말에 따르면 "게이바이지만 게이 없이 일할 수 있다"고 했다.
그건 적어도 사실인듯 보였다.
음... 뭐야ㅋㅋ
인형 3마리 잘만 있구먼, 뭘 감시하라는거냐...
이런걸로 13만원 준단 말야?! ㅋㅋ
이건 뭐 롯데 프런트가 된 기분이구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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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토익 시험 일정이나 봐야지...
토익 시험일정을 알아보기 위해 잠깐 딴짓을 한 김마샬군.
근무중에 잠시 한눈 판 사이 카메리가 꺼졌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껏다 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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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씨발 좆됐다!"
토끼가 없어졌다!! 아저씨 사람 살려요~!!!
이러다 알바 짤리게 생겼어요..... ㅜ.ㅜ;;
"까꿍~ 나랑께~"
토끼 녀석이 식당에서 설치고 있으니 놀랠 노자다.
아까 선배랍시고 개소리 지껄이던 그 음성 메세지가 진짜였나보다.
토끼가 홍길동마냥 축지법 쓰고 돌아댕기는게 진짜였나보다.
cctv가 보여주고 있으니 토익이고 뭐고 죽게 생겼다.
과연 김마샬은 무사히 존슨을 지키고 퇴근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결과는 오직 프레디 파즈베어의 게이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용연향님의 게임 플레이 실황 영상==
▶ URL : http://youtu.be/ntEJd-cibwk
== [음악] 프레디의 피자가게 송==
▶ URL : http://youtu.be/XkkyjBupRME
== [음악] Electric Six - "Gay Bar" ==
▶ URL : http://youtu.be/HTN6Du3MCgI
=== [한글자막] VanossGaming의 게리모드 재밌는 순간들 ===
▶ URL : http://youtu.be/ZKMfDwfzrU8
이거 진짜 개 웃깁니다. 강추.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영감을 준 장면은 이 동영상 뒷부분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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