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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3 합본팩 정품 구매 후 개봉기
2002 한일 월드컵으로 열기가 뜨겁던 시기, 드디어 워크래프트3가 발매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2D 전략 시뮬게임이었는데, 블리자드가 사상 최초로 내놓은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되겠습니다. 거기에 RPG 요소를 가미했는데, 향후 롤이나 도타같은 AOS 장르가 출범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 요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출시된지 13년이 지난 고전 게임이 되었는데, 갑자기 사고 싶은 마음에 확 사버렸습니다. ㅜ.ㅜ;;

 드디어 택배가 왔습니다. 이 글을 쓴 시점은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에 택배 받아서 포스팅하는 겁니다.


 ☞ 마당에 놓여진 택배 상자



 며칠 전, 쉬는 날에 맞춰서 주문을 했는데, 주간조 근무서다가 갑자기 다른 조에서 선배 사원이 타 지역으로 파견가는 바람에, 그 빈 자지를 대치하기 위해 야간으로 근무했습니다. 다행히 택배가 창원에서 이틀간 머물다 와서 제가 쉴 때 도착했습니다.


 야간조 근무하고 아침에 집에 도착해서 6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마당에 택배가 와있더라구요.



 다행히 내용물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대문이 굳게 잠겨 있었는데,

휙 던져놓고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무한도전 극한 알바를 봤는데,

하하가 "택배 하루 이틀 늦게 받아도 돼" 하면서 택배 기사들의 고충을 몸으로 느낀게 생각납니다. 그 때 느꼈던 택배 기사의 안스러움이 싹 가버렸습니다.





 뭐, 택배 기사가 와도 퇴근 후 잠자느라 못 받은 죄죠. ㅎㅎㅎ

어쨋든 내용물은 무사합니다. 약 36,000원 주고 샀는데, 뽁뽁이로 안전하게 감싸져 왔습니다.


 배틀체스트 같은 합본 팩이라면 백과사전과 비슷하거나 큰,

엄청 큼직한 박스이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해보셨을텐데요.

구매 후기를 보고 박스가 작을꺼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받아보니 엄청 조그맣네요.ㅎㅎ



우선 포장 비닐 안 뜯은 상태에서 옆구리 한쪽을 찍어봤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옆구리에 들어간  그림들은 서로 다릅니다. 어느쪽인지는 모르겠네요.



비교를 위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일반판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소장판을 놓고 그 사이에 놔뒀습니다. 오른쪽 이쁜 여자 캐릭터는 원피스에 나오는 캐릭터로 보이는데, 원피스 만화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밀어서 뽑는 기계에서 나온겁니다.ㅎㅎ



군단의 심장 소장판과, 스타2 자유의 날개 사이에 있는 워크3 배틀체스트.

두께는 제일 슬림하고, 넓이는 중간 정도 되네요.



 마이클 센델의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사놓고 안읽고 있었습니다.;;;

이 책이 그나마 소설책들이랑 크기가 비슷하거나 약간 큰 정도여서 비교 차원에서 놓아봤습니다.

분명히 모서리에 딱 맞게 놓았는데, 사진 각도 상으로는 전혀 안맞아 보입니다.


 일반 소설책들보다는 조금 더 큰 크기입니다.



워크래프트3 배틀체스트의 밑바닥 사진입니다.

참고로 어린이 장난감 등으로 유명했던 레전드 기업, "손오공"에서 발매했습니다.

한빛소프트가 그동안 블리자드 게임 잘 유통하다가 뜬금없이 손오공이 끼어들었는데, 거기에다가 병행수입 논란까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사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배틀체스트 상자 윗면의 모습은 그냥 로고 하나로 끝입니다.



 마지막, 뒷면의 모습입니다.

비닐껍질 안 깐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상자가 상당히 멋있게 나왔습니다.

역시 블리자드~



손오공 공식 홀로그램 마크가 붙어져 있습니다.



 ☞ 내용물은 간단, 공식 가이드북은 없어



비닐껍질을 깐 이후 한번 정면샷을 찍었습니다.

옵티머스 G Pro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조명이 너무 밝은 듯 합니다.



위에서부터 슬슬 내용물을 빼 봅니다.



바로 뒤집으면 오크가 입을 벌리며 유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포장상자를 해체해서 열면, 뒤집힌 채로 놓여있는 설명서 두 권이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3 오리지날, 확장팩인 프로즌 쓰론 설명서 각 1권, 게임 시디 1개.

이렇게 달랑 총 3가지만 있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 쿠폰이나 고객등록엽서, 게임 홍보 종이쪼가리(?) 같은 다른 부가품은 전혀 없었습니다.


 3가지 구성품의 정면 모습은 이렇습니다.



 다 뒤집어봤습니다.

우선 오리지날 설명서의 경우, 친절하게 게임 방법이나 단축키 등이 나열되어 있으며,

확장팩 설명서는 시디키 자리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실제 게임 시디키는 시디 케이스 안에 있습니다.


 게임 시디 디자인은 너무 휑하네요. 블리자드 금색 로고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시디키 없다~



무서운 눈빛과 달리 입을 약간 귀엽게(?) 벌리고 있는 오크와,

추악해 보이는 아서스(?)로 보이는 휜머리 인간이 설명서의 표지로 나와있습니다.


 오리지날 설명서는 정말 두껍습니다. 게임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월드 에디터 사용법 등 여러 내용들이 들어 있는 반면, 확장팩 설명서는 비교적 얇습니다. 거기도 나름 설명이나 설치법 등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시디키는 이 안에 있지롱~




 투명한 2CD 시디 케이스에 담겨있는 워크래프트3 게임 시디들...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 워크3 배틀체스트 시디커버 : http://melburn119.tistory.com/453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시디커버를 스캔해서 올렸습니다.

CDrLabel로 인쇄해서 쓰시면 되고, 사용전 포토샵으로 여백을 제거하고 쓰셔야 될겁니다.


워크래프트3 게임 시디는 옥션,11번가 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조만간 단종되기전에 빨리 구매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나중에 블로그 등을 통해 게임 사진을 보며 부러움 반 안타까움 반 자아내긴 그렇잖아요,.ㅎㅎ


※ 워크3 배틀체스트 밸류팩이 따로 있는데, 이는 게임 시디랑 시디키 정도만 달랑 보내주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약 2만원? 엄청 싸죠? 하지만 이렇게 박스채로 파는건 3만원대 후반 정도로 좀 비싼데, 정품 발매 당시와 비교하면 솔직히 진짜 개껌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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