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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폭발, 손시헌의 안타로 개막전 첫 승!!

시즌 개막하기도 전에, 여러 야구 전문가들로부터 NC 다이노스는 우승 후보로 손꼽았습니다. 창단한지 약 5년밖에 안된 팀이 벌써 우승 후보라니... NC 선수들로써는 부담감이 클 법도 합니다. 이러한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홈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개막전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전에 상대로 유독 재미를 못봤던 NC 다이노스였기에 짜릿한 역전 승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티켓이 다 팔리면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 1. 해군들의 호위 속에 입장!



 리틀야구 선수단 선수들이 큼직한 깃발을 펼치며 외야로 갔습니다.

저렇게 펼펴보였습니다.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로고, 태극기, "정의, 명예, 존중".





 다이나믹존은 제가 체감하기론 80% 이상이 여성 관중들입니다.

경기가 잘 보이기도 하기만, 좋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단디나 쎄리, 크롱 같은 마스코트들과 교감이 가능해서 여성팬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어쩌면 몇몇 남자분은들은 괜히 다이나믹존에 앉았다는 생각이 들 지도 모릅니다.

마치지 엑소나 동방신기 같은 남자 아이돌 공연장에 온 듯한 기분...???

남자가 남자 아이돌 보고 좋아할리가 없거든요. ㅎㅎ




 개막전 답게, 양팀 선수들이 각자 베이스 앞에서 일렬로 서 있었습니다.
WBC나 국가대표 경기 때나 볼 수 있을 법한 선수 소개 장면입니다.
원정팀 기아타이거즈의 감독, 코치진, 선수단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후 NC 선수들도 똑같이 소개하였습니다.





광주에서 멀리 마산까지 원정온 원정팬들의 모습입니다.

관중석에서 보면 원정팬이 크게 많아보이진 않았지만, 원정팬들의 응원이 쩌렁쩌렁 잘 울러퍼졌습니다. 3루에서 관전한 어느 NC팬의 글을 보면, 기아의 마산 원정 경기때는 3루에 앉지 않아야겠다고 하더군요. NC선수 욕하고 분위기가 좀 무서웠다고 하네요. 



 안상수 창원 시장님께서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먼저 원정팀 감독인 김기태 감독님께 꽃다발 전달.



이어서 김경문 감독님께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수줍은 표정으로 꽃을 든 남자~...ㅋㅋㅋ



 이어서 명예 창원시민이 된 에릭 테임즈의 명예시민증 증여식이 있겠습니다.




"아... 언제 끝나냐...ㅠㅠ"

거의 1시간 가까이 개막전 행사가 진행되느라 다리 아프고 지루했던 단디...

주저앉은채로 그라운드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이번 2016 개막전 오프닝은 유투브 등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막전 행사가 끝나갈 때 즈음에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이 멋있네요.



KBL 프로농구 보면 치어리더들이 일렬로 서 있고, 그 사이로 홈 팀 선수들이 나왔는데요.

이번엔 해군들이 일렬로 서 있었습니다.

선발 출장하는 홈 팀 선수들이 소개될때마다, 소개 받은 선수들이 해군 사이로 뛰어나왔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축진법 쓰는 NC 선수들의 모습입니다.ㅋㅋㅋ

너무 빨라서 이런 그림이 나와버렸네요.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북이 둥 둥 둥~ 하고 울렸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잠실야구장에서는 어떤 영화배우가 시구를 맡았 습니다. 고척돔에서는 박원순 서울 시장님이 맡았는데, NC는 리틀야구 선수들에게 시구, 시타를 맡겼습니다. 애국가도 가수가 아닌 합창단에서 불렀구요.

 시구, 시타 장면은 단디 사진 찍느라 미처 못봤습니다.


 ☞ 양현종 vs 해커, 2016 시즌 Start!



 양팀의 라인업이 이제야 공개되었습니다.

기아는 잘 모르겠고, 나지완 선수가 벤치에 있었습니다. NC는 김성욱 선수가 선발로 출전한 거만 빼면 라인업은 시범경기와 동일합니다.


 김경문 감독 스타일이라면 김종호 선수가 나올 법도 한데,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삼성라이온스에서 FA 영입한 박석민 선수가 5번, 이호준 선수가 6번을 맡았습니다. 상대팀 투수 입장에서 거르고 넘어갈 수 있는 선수가 없어 보입니다. 1,2번 타자는 그렇다쳐도, 3~6번 타자들이 전부 거포타자이고, 7~9번 선수들이 그나마 해볼만해 보일겁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8번타자인 손시헌 선수한데 1타점 역전타를 허용하며 NC가 5:4 승리를 거뒀습니다.



원정팀 기아 타이거즈의 1번 타자 오준혁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홈팀 NC 다이노스의 투수 에릭 해커가 선발 등판하였습니다.

NC 다이노스 1군 진입때 부터 지금까지 쭉 뛰면서 올해 4년차입니다. 에릭 해커 선수에게 느끼는 우려 중 하나가 유리 멘탈, 즉 홈런이나 역전타 등을 내줄 경우 흔들리는 플레이 때문에 우려가 좀 있었습니다.



어쨋든 힘차게 피칭해봅니다. 1회초는 안타 1개도 허용하지 않고 잘 끝냈습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의 천적, NC 킬러 양현종 선수가 선발 등판했습니다.

NC 킬러라고는 하지만 개막전이라서 그런지 이호준, 에릭 테임즈 선수한테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다.



그 분도 같이 돌아왔습니다.

NC 다이노스 창단 때 부터 지금까지 함께 쭉 해온 임태현 응원단장입니다.



 사진에는 가려져서 잘 안보이지만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덥고, 밤에는 다들 옷을 따뜻하게 입고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못본사이 랠리 다이노스 여성 치어리더들이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못보던 얼굴도 보이고, 김연경씨도 보였습니다.



NC 다이노스 부동의 주전 2루수 박민우 선수입니다.



 나성범 선수가 양현종 선수를 상태로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나성범 선수가 2번째 타석이었나?

거기서 임태현 응원단장이 3D 응원을 시도하자마자 타구를 쳐서 아웃당했습니다.

3D 응원이란 외야, 1루, 3루 관객들이 나눠져서, 선수 이름 한글자 한글자 따로 외쳐서 응원하는 건데, 임태현 응원 단장이 자꾸 이상한 응원을 만들어서 팬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여성팬들의 불만이 많았던 "오빠야 쎄리라" , 반짝반짝 등 몇몇 응원은 없어졌지만,

대신 난해하고 이상한 응원들이 새로 추가 되었더군요.








박석민 선수가 안타쳐서 1루로 진루한 상태에서 다음 타석은 이호준 선수가 되겠습니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 고척돔구장에서 정중으로 뻗는 홈런볼을 치셨는데,

이 날 개막전 첫 경기에서도 보란듯이 홈런포를 뽑아내고 말았습니다.



2회말, 호부지 이호준 선수의 홈런으로 2:0 앞서나갑니다.

2016 KBO리그 제 1호 홈런이라고 합니다. 즉 10개구단 5개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개막전에서 전 경기 통틀어서 첫 번째로 터진 홈런이라고 하네요.




 치어리더 누님들이 1 경기장 총 6명이서 활동합니다.

이 중 4명은 외야에서 춤을 추고, 2명은 1루로 파견(?)가서 춤을 추게 됩니다.

다이나믹존의 단점 중 하나가 치어리더 누님을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목고개를 확 꺾어야 됩니다. ㅠ.ㅠ;;


 저는 좌석 고를 때, 경기가 잘 보이는가를 중요하게 여기지, 치어리더 누님이 보이고 안보이고는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치어리더 누님들 잘 보이는 자리가 티켓팅 시작하면 엄청 빨리 없어집니다.



 머리카락이 여우 꼬리처럼 휘날립니다. ㅎㅎ





 끝판 대장, 에릭 테임즈 형님이 등장하셨습니다.

명예 창원 시민이 되었고, 2015 시즌에 이에 2016 시즌도 씹어드실 기세입니다.




 출루한 주자를 견제하는 양현종 선수.


 NC 응원단이 작년보다 더 센스가 없어진 것이, 그냥 "쫌"을 외치고 끝입니다.

마치 볼일 보다가 만거 같았습니다.


 작년, 재작년처럼 "쫌"을 외친 뒤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쫌! 쫌! 쫌! 쫌! 쫌!" 하고

끝까지 제대로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어야! 어야! 어야!" 까지만 외치고 만거 가습니다.

"어야! 어야! 어야! 앞으로 던져라!" 이렇게 끝까지 외쳐야 하는데 말이죠.



 에릭 테임즈 형님은 끝내 보란듯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점을 추가하고 말았습니다.

4:1로 홈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었습니다.




 3회초 백용환 선수의 솔로 홈런에 이어 4회초 2점을 헌납하는 등, 점수를 야금야금 내줬습니다. 아직까지는 4 :3으로 1점차로 NC가 앞서 있었지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잘못하면 기아한테 역전패 당할 위기였습니다.



제 기억대로라면, 박민우 선수가 수비에서 실책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김경문 감독님의 판단이 빨랐습니다. 작년, 재작년과 다르게 신속하게 선수를 교체하였습니다. 2루수 자리에 박민우 선수를 빼고 지석훈 선수를 넣었습니다.



 만루 위기가 다가오자 해커를 내리고 김진성 선수를 등판시켰습니다.

작년, 재작년 같았으면 만루 상황에서 해커가 계속 피칭하게 놔뒀을 텐데, 이 때문에 대량 실점하여 NC 팬들의 불만이 많았었습니다. 왜 투수 교체를 안했냐하고 말이죠.


 올해는 김경문 감독님이 독기를 품고 시즌을 준비하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나지완 선수가 대타자로 등장했습니다.



 저번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따고도, 군면제를 목적으로 부상을 숨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야구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던 나지완 선수입니다. 올해는 완전 살을 빼고 홀쭉해진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나지완 선수가 타구를 치는 순간, 커다란 아치를 그려내서 외야로 날아가자

"아.. 끝난건가..." 하고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외야수가 공을 잡으며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기아 팬 분들은 아마 상당히 빡치셨을 겁니다. ㅎㅎ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선수단 전원이 마운드위에 모여서 작전 회의를 했습니다.

그래도 안풀리자 결국, 선발급 외국인 투수인 지크를 중간계투로 등판 시키고 말았습니다.



 평일 저녁인 금요일 19:00에 열리는 경기치고는 잠실, 대구, 마산 3개 구장에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고척돔은 매진에 실패했고, 인천 SK 역시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매진에 실패한 듯 합니다.





 8회말, 손시헌 선수의 역전 안타를 기록하며 4:4 동점 상황에서

만우절 거짓말 같은 역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5:4로 홈팀 NC가 앞서나가며 연장전이 열릴뻔한 경기를 일찌감찌 끝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임창민 선수가 등판했습니다.

임창민 선수가 가볍게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장식하였습니다.



 ☞ 짜릿한 승리!! 아름다운 승리~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등판할 때 전체 샷을 찍어봤습니다.

약 1만 2천여명이 입장하여 매진되었는데, 많은 관중들 앞에서 살짝 긴장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침착하게 타자들을 처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선수들의 하이파이브~






 이쁜 누님들과 크롱이, 단디가 수훈 선수들을 시상하러 나왔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하여 저녁 10시 10분경에 경기가 끝났습니다.

홈 개막전 시리즈 3경기 중 1번째 경기는 NC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어서 나머지 2연전도 열립니다.



 김경문 감독님도 개막전 첫 승을 기록하며 기분이 좋으셨다고 합니다.



SPOTV와 인터뷰 중...



경남은행 홈런존 홈런 선수 시상 : 에릭 테임즈



오늘의 수훈 타자 : 손시헌 선수.

손시헌 선수의 기적같은 안타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수훈 투수 김진성 선수의 인터뷰 모습이니다.

김진성 선수는 딱히 말이 많지 않았고, 짧게 대답하고 짧게 인터뷰했습니다.



SPOTV와 인터뷰 중인 손시헌 선수.




 크고 아름다운 마산 야구장의 모습입니다.

개막전 첫 승의 기쁨도 잠시, 차가 너무 많아서 차가 빠져나가길 기다렸다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차를 끌고 구미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맸습니다. 마지막 단추도 잘 꿰매서 우승하면 좋고, 포스트 시즌에서 NC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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