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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쿄 나리타 입성하다!!

저는 작년부터 WBC 일본 도쿄돔 직관을 원했었습니다. 4년전부터 WBC 직관을 꿈꿔오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일본 도쿄돔에는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습니다. 일본야구장하면 가장 대표적인 곳이자, 한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드라마같은 승리를 기록했던 그 곳입니다.


 바로 전날 주간조 마치고, 구미역 앞에서 머리 깎고, 코인 노래방가서 노래 좀 실컷 불렀습니다. 기분이 너무 우울한데다가 막상 일본가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도 많았고, 소심증이 찾아오더군요. 비싼 부품 제품을 만드는 공장 업무 특성 탓에 확인한거 또 확인하고 머릿속에 이것저것 계산해야하고 품질 챙기고... 새벽에 구미버스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실제 도착시간은 새벽 4시 정각. 딱 3시간 걸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도쿄 나리타 공항 터미널 2가 되겠습니다.

대부분 터미널 1에서 내렸는데, 티웨이항공이나 일부 저가 항공사들은 제 2터미널을 사용하더라구요.




와이드모바일에서 대여해주는 무선 와이파이 장비 "와이파이 도시락"입니다. 미리 이용기간, 국가, 옵션 등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는 선불 요금을 지불하시면 쓰실 수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와이파이 빌리는게 낫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막상 써보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동영상, 게임 같은 무거운 앱은 작동안시켜봤는데, 다른분들 후기 보니, 그런건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인천공항에 출국 전 찍어봤습니다.

07:45 TW201 항공편으로 도쿄 나리타에 왔습니다.

하네다 공항이 도쿄돔이랑 좀더 가깝다고 하는데, 하네다 항공편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나리타공항 - 닛포리 행 스카이라이너 끊어서 왔습니다.


 닛포리에서 지하철 1번 갈아타시면 도쿄돔 나옵니다.

약 15분, 20분 정도 걸리나? 시간 체크는 못해봤는데 닛포리에서 크게 오래걸리진 않더라구요.

대신에 한국 지하철과 다르게 노선이 다르면 아예 새로 카드 벗어나서 카드 찍고... 우리나라처럼 환승하는 개념이 아니어서 번거로웠습니다.



 단체 여행시 혹은 여행사에서 챙겨주다가, 제가 직접 발권 받아보니 별거 아니면서도 신기합니다.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때 국내선 비행기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서 잠실야구장 간 적이 있는데, 동네 마트 영수증같이 생겼더라구요.


 이번 나리타행 티웨이항공 티켓은 엄청 심플하고 단순합니다. 컬러라곤 뒷면 밖에 없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예전에 몇번 도쿄에 온 적은 있지만, 제가 제돈 모으고 직접 일정 짜고 호텔 잡아가며 여행 오기는 처음입니다. 게다가 WBC 야구를 보러 도쿄돔에 왔는데, 한국 대표팀은 서울 고척돔에서 보기좋게 개발렸습니다. 네덜란드한테 개발리니 벤치에서 히죽히죽 웃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많이 없어진 듯 싶었습니다.

뭐, 대만을 상대로 큰 점수차로 앞서다가 대만한테 따라잡히면서 동점 상황이 되었고, 김태균 선수의 홈런과 오승환 선수의 마무리 등을 통해 겨우 1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나리타공항 제 2터미널에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인터넷으로 예매하신 분들은 공항이 아닌 지하 아랫층에 가셔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직원분께서 아래로 내려가라고 하시더군요.



몇시에 스카이라이너 기차가 오는지 뒤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리타 제 2공항은 조그마한데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왜인지 일본에서는 잘 나갑니다!

가챠! 의문의 1승.



이게 바로 스카이라이너 티켓입니다.

한번 목적지까지 도착하시면 티켓은 소멸됩니다. 즉, 옛날 지하철 표 끊어서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지하철 표가 안올라오고 기계가 꿀꺽하는 것처럼 말이죠.



뒷면은 흰색도 아니고 시커먼 검정색입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 타는거 별거 아닙니다.

일본어 할 줄 몰라도 간단한 영어로 대화하시면 되고,

제 앞손님이 중국인이었는지, 중국어로 유창하게 대화하시더라구요.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발급받으셨다면 기차 타러 내려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사진같은 곳이 나오는데, 바닥에 한글이 적혀 있으니 해매실 일은 없습니다.


 일본 지하철 웬만한 곳은 영어와 한글이 다 적혀있으니

한국인 여러분들 입장에선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밑에 눈썹 진한 여성은 -_-;;;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 타고 나가보시면 온통 허허벌판 시골마을들이 보일 겁니다.

그런데 시골마을 치고는 몇몇 으리으리하고 간지나는 집들이 보였습니다.

정유라, 최순실 같은 금수저들이 사는 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집주인이 최순실 같은 국정농단 주범은 아니구요 ㅋㅋㅋ)






 말로만 듣던 닛포리 역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닛포리역까지 약 40분 안되게 걸렸는데, 대체로 조용하고 빠르더군요. 한국인 분들도 많았구요.


 어서 자고 내일 도쿄돔가서 야구봐야겠습니다.

블로그로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들은 많지만, 피곤하네요. ㅜ.ㅜ;;;


 WBC 2라운드 티켓을 세븐 일레븐에서 발급 받았습니다.

<쿠바 vs 이스라엘> , <네덜란드 vs 일본> 경기,

그리고 <이스라엘 vs 네덜란드>

이렇게 총 3경기를 보게 되겠습니다.


 2021 WBC 때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정신 차려서 어떻게든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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