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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32 미디 장비 없이 미디 배경음을 듣자!

먼 엣날, MS-DOS 게임이 메인이던 시절 사운드 블라스터 및 애들립 호환 카드로 게임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디 장비가 존재하는 줄도 몰랐고, 궁금하지도 않아서 그저 스피커에서 사운드 들려주는대로 즐겼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프린세스 메이커 2의 설정 화면입니다. 사운드 설정 보시면 사블 16, 사블 1.0, 사블 2.0. 사블 16 AWE, 애들립 등등 별의별 희안한 카드들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배경음악 중에선 Ronald MT-32, SC-55 등등 미디 장치를 설정하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십중팔구는 사운드 블라스터를 선택했겠지만, 미디 장비가 있는 사람들은 위와같이 MT-32 등의 미디 장치를 선택해서 즐겼을겁니다.


 아래 소개해드릴 Munt 프로그램을 도스박스에서 쓰기 위해서는 따로 설정도 해야겠지만, 게임 내 SETUP 파일 등을 열어 배경음을 미디 장비를 통해 재생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Roland MT-32 라던지... MS-DOS시절 고전게임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위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습니다. 위와 같이 생긴 기계가 바로 Roland MT-32 라고 불리는 미디 장비입니다. 당시에는 가격이 상당히 비쌌다고 합니다. 지금은 중고나라나 ebay, 일본옥션, 몇몇 구형PC 카페에서 중고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 90년대 게임까지는 MIDI 음악이 많이 쓰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런 기계 갖고 있지 않아 실제 저 미디 장비에서 내는 소리가 어떤지 모르며, 막귀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미디 장비를 구입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실제 장비를 구입하신다면 DOSBox는 물론 실제 MS-DOS에서도 미디음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 소개할 Munt 라는 유틸은 미디 장비 없이 미디음을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들을 수 있는 유틸입니다. 실제 MS-DOS나 윈도 9x 등에서는 쓸 수 없고, MIDI 음악 재생기나 일부 윈도9x용 고전게임, DOSBox 등을 통해 미디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장점

- 1. 실기에 가까운 미디음을 들을 수 있다.

- 2. 사운드 폰트 및 ROM의 종류에 따라 색다른 음악 청취 가능.

- 3. MT-32 같은 실제 장비 구입할 필요 없음.

- 4. 윈도10 64bit에서도 정상 작동 (윈도XP ~ 윈도10)


★ 단점

- 1. MS-DOS, 윈도9x, ME 등 구형 OS에서 구동 불가.

- 2. 사운드 폰트 및 ROM 별도로 구해야 됨. (저작권 있음)

- 3. 실기랑 음이 약간 다르다. (실기 안써봐서 모르겠어요.)

- 4. 환세취호전, 프린세스 메이커3 등 일부 게임 음악이 이상하게 변함.

   (MIDI 음악이 왜곡되어 재생) => MIDI 전문가가 아니라서...;;;


 BMSynth나 Virtual Sound Canvas, BASSMidi, WinGroove 등 다양한 가상 미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신디사이저 (Synthesizer) 라고 부르는거 맞나요??  나무위키(바로가기)에 가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중 WinGroove는 윈도3.1, 윈도 9x, 윈도xp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Munt도 수많은 신디사이저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저도 미디 전문가가 아니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고, 아니면 굳이 안하셔도 됩니다.


 단점 3번은 Munt 써보신 분들 글에 따르면 MT-32 실기와 음이 거의 흡사해서 깜짝 놀랬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도 실기랑은 약간 다르다는 글을 봤는데, 저 같은 막귀에 미디 장비 한번 안써본 사람 입장에선 그러한 차이를 알 방법이 없습니다. 약간의 미세한 차이에도 예민하신 분들은 차라리 MT-32 같은 미디 장비 중고로 구매해서 쓰시는게 좋습니다.


 단점 4번의 경우, 똑같은 배경음악이라도 사운드 폰트 혹은 ROM을 어떤걸 쓰느냐,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음악이 나옵니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DOS 게임이 MT-32 미디 음악을 주로 지원한 탓인지, 윈도용 게임에서의 미디 음이 대체로 이상하게 들리는거 같습니다.


 ★ 준비물 ★

- Munt 2.3.0 프로그램, MIDI 악기 지정 제어판 [바로 밑에 있어요.]

- ROM 파일 (MT32_PCM.ROM , MT32_CONTROL.ROM 등등...)

  => 업로드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ㅠ.ㅠ;;)


 미디 ROM 파일들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 검색하시면 아주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직접 올리는건 좀 그렇긴합니다. PS1 에뮬만해도 PS1 에뮬레이터인 ePSXe는 구할 수 있는 반면 .bin 형식의 BIOS 파일은 별도로 찾아야 되는것처럼 말이지요... 저 ROM 파일 없으민 MIDI 음악 절대로 못듣습니다.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여튼 아래 첨부된 파일이랑 ROM 파일만 구하시면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MIDI Yoke나 MIDILoop 뭐 이런류의 유틸들은 아예 없어도 됩니다. (신디사이저와 연결하는 가상 MIDI 장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Download] 다운로드 및 설치



▶ 출처 : 바로가기



 2017년 12월 29일에 업데이트된 Munt 2.3.0 입니다.

위의 파일 2개는 반디집으로 압축했습니다. 저 2개 다 받아서 푸시면 됩니다.



 압축을 푸시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우선, 제일 먼지 midi_setup.exe 파일을 선택해서 설치를 합니다.

[midi_setup.exe] 파일이 바로 MIDI 악기 지정 제어판 설치 파일입니다.


 윈도7 이후로는 MIDI 맵퍼가 삭제되어 MIDI 장치를 선택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고 합니다. 윈도에 내장된 자체 미디 장치(Microsoft GS Wavetable Synth)로만 미디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윈도XP는 굳이 설치안해도 상관없지만 설치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설치 완료 후 제어판에 가시면 위의 스크린샷처럼 [MIDI 악기 재생] 아이콘이 생긴걸 보실 수 있습니다. 실행하시면 위와 같이 [MIDI 악기 제어] 창이 뜨게 됩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실제 펜티엄4 구형 PC에서 촬영한 스크린샷입니다. 윈도 XP에서의 모습입니다.


 Munt 설치하신 후에는 꼭 [MIDI 악기 제어]를 실행해서 "MT-32 Synth Emulator"를 선택해주셔야 됩니다. 안그러면 소리 안납니다.



 똑같은 파일인데 윈도10에서는 저렇게 뜹니다. 그래도 막상 실행하니 잘 되는군요.

게다가 직접 테스트해보니 호환성 설정이나 뭐 다른거 하나도 안건드리고 그냥 설치해서 구동해보니 정상 작동 잘 됩니다. 운영체제 호환성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이제 Munt 2.3.0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설치 파일은 두 종류가 있는데 [munt-2.3.0-win32.exe] 이걸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잘 아시는 분들은 [munt-2.3.0-amd64.exe]로 설치하셔도 되구요. AMD CPU 쓰시는 분들은 amd64를 쓰시면 될거 같습니다.


 설치과정은 굳이 설명안해도 될겁니다. 이런식으로 설치하시면 끝입니다!!



 ☞ Munt가 과연 어떤 프로그램인가...?



 제가 최근에 중고로 진돗개 주니어랑 펜티엄4 메인보드, 부품들을 질렀습니다. SSD도 달았구요. 펜티엄4가 고전 게임용 PC치곤 성능은 월등히 좋긴 합니다.


 펜티엄4 노스우드 2.4Ghz, 512MB 메모리, 윈도XP SP3에서도 전혀 음이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잘 동작합니다. 펜티엄 3 이하 PC에서는 정상 작동 여부를 모르겠습니다. BASSMidi 이런거 쓰면 음이 끊기더군요. 참고로 BMSynth역시 Munt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잘 나옵니다.



 화면이 가려져서 잘 안보이실텐데, DOSBox 0.74에 프린세스 메이커 2를 실행해놓고, Munt로 구동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 작동하면 Synth 항목의 LED 창이 움직입니다. 간혹 노래 제목이나 무슨 메세지 같은게 뜨는 경우도 있더군요.


 LED 창 밑에 있는 막대기 창을 조절하여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눌러보시면 뭘 어떻게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재생 중인 MIDI 음악을 .MID 형식의 미디 음악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고, 지금 재생 중인 음악 소리 그대로 .WAV 음악 파일로 녹음/저장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Munt의 녹음 기능을 이용해 .wav 형식으로 녹음한 뒤, mp3로 변환한 것을 첨부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2랑 고인돌 1을 플레이했는데, 아래 ROM 파일을 이용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2 음악 이상하게 녹음했는데 양해바랍니다. 중간에 음이 끊기는거는 딴짓을 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끊겨서 그렇지, 컴퓨터 사양이 딸리거나해서 끊긴건 절때 아닙니다.



MT-32 ROM 파일보다 CM-32L ROM 파일이 제 취향에 좀더 맞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좀 더 많이 들어봐야 알 거 같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3나 환세취호전 등 고전 윈도게임할때 만큼은 MT-32, CM-32L 둘다 음이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DOSBox 게임이든 윈도 게임이든 MIDI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구동하면 위와 같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저걸 보시면 "아, 정상인식 하는구나" 하고 아실 수 있습니다.



 [아이콘 상태로 시작하기 (Start iconized)]를 선택하시면 깔끔합니다.

맨위의 Show/Hide를 눌러 Munt 프로그램 창을 여실 수 있습니다.



위의 순서대로 들어가신후 ROM 파일이 저장된 곳을 지정해주시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ROM 파일을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이들 파일을 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CM은 CM끼리, MT는 MT끼리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매번 컴퓨터를 껐다 켤때마다 일일이 Munt 실행할려면 번거롭고 짜증나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시작 프로그램]에 Munt 단축 아이콘을 저기에 옮겨놓으면 편합니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미디음을 들으며 게임할 수 있습니다.




 ☞ DOSBox에서 미디 들을려면...



 초보자 입장에선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급히 테스트하고자한다면 명령어를 쳐서 미디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mixer /listmidi 를 입력해서 각 미디 장치의 종류 및 번호를 파악하시구요.

"midiconfig 번호" 이렇게 쳐서 해당 미디 장치를 쓰도록 설정하는 과정입니다.


 위 스크린샷과 같은 과정을 거치셨다면, 뭐 알아서 게임이 설치된 경로를 C로 마운트하셔서 해당 게임의 배경음악 설정을 미디로 바꾸신 후 게임하시면 되겠습니다.



초보분들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ㅠ.ㅠ;;

위의 방법처럼 일일이 명령어 쳐서 미디 장치 설치할려면 번거롭습니다.

우선 처음에 위의 방법을 통해 "MT-32 Synth Emulator" 장치의 번호가 몇번인지 파악해둡니다. 해당 장치의 번호가 0번이라면, 따로 메모해두십시오.


 그 다음, [DOSBox 0.74 Options.bat] 이라던지 도스박스 옵션을 설정하는 메뉴를 찾으셔야 됩니다. 찾아서 옵션 설정을 띄우시면 위와 같이 메모장 형태로 나타납니다. 메모장 형태의 설정창이 뜨면 위의 스크린샷처럼 mididevice=win32 , midiconfig="번호" 이런식으로 수정 후 저장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번만 해두시면 매번 실행할때마다 일일이 명령어치고 설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


 페르시아 왕자2, 고인돌1, 프린세스 메이커 1,2 등 여러 고전 게임들을 주로 사운드 블라스터 혹은 애들립 형식으로 듣다가 미디로 들으니 실제 연주되는 악기를 라이브로 듣는 기분이 들고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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