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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두통, 오한, 매쓰거움 그리고 폭풍 수면...

작년 중국 우한으로부터 전세계로 퍼져나갔던 코로나-19 (COVID-19) 바이러스가 더럽게 종식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변종 바이러스까지 나타나 많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최근 몸도 안좋고,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유튜브 영상도 만들지 못했고, 블로그 포스팅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뭐, 백신 관련 정보는 조금만 검색하셔도 금방 나오니, 저의 개인적인 백신 후기 정도로만 작성하겠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모더나 1차 맞았고, 2차는 다음달 중순쯤에 맞을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 남성이고 경상북도 구미시에 거중중인 직장인입니다.

 

 

 올해 초중반에는 워낙 정부가 대처하는 모습이 영 못미덥기도 하고, 코로나 백신 맞고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거나 하반신 마비 등의 장애를 앓는 분들의 소식이 뉴스로 나오다보니 백신 맞기는 솔직히 꺼려지더군요. 정부에서는 "응~ 기저질환" 이라고 발표하는 모습이라던지, 적어도 백신의 부작용을 인정하고 치료에 적극 나서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던 탓도 있었습니다.

 

 올해 초는 백신 수급에 그렇게 어려움을 겪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수급은 어느정도 원활해진 듯 합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동생까지 다들 백신을 2차까지 다 맞으셨고, 저희집 식구 중 유일하게 저 혼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백신은 가짜다. 혹은 나쁘다. 백신 맞으면 안된다."라고 믿는 수준은 절때 아니구요. 

 

 

- 사진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719205551543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예비군, 민방위 훈련도 무조건 휴무일 (쉬는날)에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무일에 훈련받고, 휴무일에 쉴거 다 쉬는거는 꿈도 못꿉니다. 당연히, 코로나 백신 접종도 무조건 쉬는 날에만 받으라고 했었구요. 9월~10월초 즈음에 사전예약을 했었는데, 제가 원하는 날에는 웬만해선 사실상 full 상태여서 백신을 맞고 싶어도, 도저히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백신을 맞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낙담을 하던 중, 10월 중순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보니, 굳이 사전예약 필요 없이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네이버, 혹은 다음 카카오를 통해 [ 잔여백신 예약신청 ]이 가능합니다.

바로 당일, 지도를 보면서 원하는 종류의 백신을, 원하는 병원에서 당일 예약해서 바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인근 병원 중 접종이 가능한 병원과 백신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약하기가 무척 편합니다. 다만, 접종 시간이 따로 나오지 않는걸 보니, 잔여백신 신청 당일 오후 6시 이전에 병원에 도착하면 시간대에 상관없이 접종 가능한걸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되도록 일찍 병원에 오셔서 맞는게 좋겠습니다. 괜히 병원 문 닫는 시간에 가서 백신 맞게 되면 민폐이고, 마감 시간이라는 이유로 병원 측으로부터 접종을 거부당할 우려도 있습니다.

 

 게다가, 노쇼 (No Show)는 절때로 안됩니다!! 잔여백신 예약신청 하신 경우, 신청 당일 무조건 병원가서 맞으셔야 되며, 병원 미방문시 다음번에는 잔여백신 예약신청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건 네이버나 질병관리청에 문의해보시는게 빠를 듯 합니다.

 

 이런식으로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 기능을 이용해서 백신 접종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병원명은 가렸습니다. 제가 간 병원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두 종류로 나눠서 접종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자체는 그렇게 좁은 병원은 아니었는데, 백신 맞으러 온 수십명의 사람들을 수용하기에는 이상하게 좁아보였습니다. 사진에 나온대로 설문지 작성하고, 가슴팍에 스티커 붙이고, 체온 체크를 했습니다. 모더나 맞는 사람은 모더나 스티커, 화이자 맞는 분들은 화이자 스티커를 가슴팍에 붙쳤습니다.

 

 

 글씨가 흐릿해서 잘 안보이실텐데, 저의 체온은 36.4도로 정상 체온이었습니다.

전날 밤에 잠을 많이 못자서 피곤한 상태였기에 컨디션이 살짝 걱정되더라구요. 다음에 백신을 맞을까 말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과감하게 잔여백신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병원 주사실에서 모더나 주사를 받았는데, 막상 맞아보니 일반적인 주사랑 뭐 별 차이가 없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2차 접종 때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가, 1차 백신을 맞은 직후에는 일반 주사랑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약 15분 정도 병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는 순간에도 어지럼증이나 어떠한 이상 증세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오니 평소에 잠을 잘 못잔 탓인지 잠이 쏟아지더군요. 곧바로 픽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오후 5시 넘어서부터 잠들었는데, 자정에 깼다가, 잠들었다가... 이틀 내내 잠만 잤습니다. 몇시간을 자다가 깨서 3~4시간 정도 깨어있다가 잠들고... 유튜브 영상 찍거나 블로그 글 써볼까 고민하다가 너무 졸려서 포기하고 자고...

 

 한번은 자고 일어났더니, 집이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오한, 즉 엄청난 추위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머리는 깨질 듯이 아팠고, 약간의 어지럼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일어나서 닌텐도 스위치 들고 엎드려 누운채로 "즐거움을 나눠라 메이드 인 와리오"만 주구창창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한 두판 하면서 드러 누웠다가, 다시 게임 한 두판 하다가... 참다 참다 안되서 타이레놀 두알 먹었더니 비로소 메쓰거움, 두통이 감쪽같이 사라지더군요. 신기한건, 단 한번도 발열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사 맞은 부위는 약간 뻐근한 느낌은 있지만, 팔을 못쓸 정도로 아픈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팔 움직이는데는 지장 전혀 없습니다.

 

 

 속이 편치 않아서 그런지, 딱히 밥 먹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구요. 시리얼에 우유 대충 타 먹고 잠들었다가, 나중에는 매콤한 국물이 땡겨서 라면 하나 끓여먹고... 아직 모더나 1차여서 그런지, 심각한 부작용이나 신체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모더나 1차 맞고 나타난 증상들은 개인적인 증상이라, 맞는 분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분도 계신 반면에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을 호소하거나 목숨을 잃는 분들도 계시니 말이지요.

 

 나중에 2차 맞으면 어떻게 될지, 과연 예방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면서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그래도 백신 얼른 맞고 원래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식 참석도 해야 되고, 먹고 살아야지요. ㅎㅎ 병원가서 두통약 미리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두통약 없으면 백신 맞고나서 고생하실 겁니다.

 

 그깟 백신 쳐맞고 뭔 고생이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백신들은 긴급 승인을 받고 급하게 나온 백신인 탓에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입니다. 백신 맞고 바로 다음날 출근하면 너무 피곤하거나, 두통 등의 큰 부작용으로 인해 회사 업무에 큰 지장이 있습니다. 백신 맞고 못 쉬게 하는 회사는 정말 나쁜 회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밖에 쉬지 못하하는 직장이거나,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회사 출근이 어렵다면 어쩔 수 없이 연차 쓰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디션 괜찮아지고, 시간이 되는대로, 유튜브 영상 뭐라도 만들어서 한번 올려보고 싶습니다.

현재 제가 실제로 접종한 모더나 백신 접종한 증거 스크린샷이 되겠습니다. 로트번호랑 접종기관은 혹시나 몰라서 가려봤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현재는 AZ (아스트로제네카) , 화이자, 모더나 3종류의 백신 위주로 접종하고 있는데, 알레르기나 기저질환, 임산부, 노약자 분들은 병원의 진단을 받은 후, 접종여부를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최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조금 더 예방률이 높다느니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식 일정 때문에 결혼식 일정을 피해서 2차 주사를 맞고자 모더나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제가 결혼하는거 아닙니다. ㅠ.ㅠ;;) 잘 찾아보시고 원하는 백신 맞으셔서 코로나 잘 이겨내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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