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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은 유튜브 활동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동영상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자 수 많은 사람들이 '유튜버' 라는 이름을 달고 라이브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습니다. TV 방송과는 다른 마이너하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시청자 분들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가고, 유튜버로서 살아남기 위해 피터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방송국이나 기업 영상과 맞먹는 수준이 아니면 비비기도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을 전업으로 삼으면서 유튜버로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어느 정도 자리잡고 팬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는 분들은 당연히 방송 짬밥(?)이라는게 있으니 방송이 재미있기도 하고, 전문 편집자 분들의 손길을 거쳐 TV 방송 뺨치는 수준의 고퀄리티 유튜브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 영상들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저는 12시간 주야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제 본업을 포기하면서 유튜브에 매달릴 수는 없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느 476명, 네이버tv 구독자 수는 10명입니다. 구독자 수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기에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더 열심히, 더 좋은 영상으로 구독자, 시청자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나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 좋다고 보여집니다.

 

 사실은, 이 채널로부터 시작했습니다.

K리그 구단은 경남FC, KBO리그 프로야구 팀은 NC 다이노스 팬이어서 스포츠 직관 영상을 주로 올리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도 사실 먹방이나 게임 등 잡탕 수준의 채널이긴 했지만, 약 1,660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채널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면, 굳이 이 채널 놔두고 새로 채널 판 건 미련한 짓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괜한 욕심도 있었고, 잡탕 채널로 운영해서는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프로축구연맹에서 직관 영상을 못올리게 막는 등 (제 채널에 직접적인 제제는 가해지지 않았습니다.) 축구 채널로 운영하기는 어려워서 운영은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

 

 기존의 축구 컨텐츠 그대로 놔두고, 게임 위주로 올렸다면?? 그럴 경우 오히려 구독자 이탈과 함께 알고리즘에 악영향을 줘서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채널 새로 파서 하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 채널은 2010년 6월 7일에 개설했지만, 본격적으로 유튜브 시작을 결심한건 <제주utd vs 경남FC> 경기가 열렸던 2019년 11월쯤 부터였습니다.

 

 그래서, 채널을 새로 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고 계시는 채널이 바로, 제가 메인으로 활용하고 있는 그 채널이 맞습니다. 2019년 2월 7일에 개설되었는데, 원래는 고전 게임 및 PC 하드웨어 관련 컨텐츠 일부를 다루는 등 컴퓨터 및 게임 분야에 중점을 둔 채널이었습니다. 이 때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나오지 않았으며, 동숲이라는 게임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시절입니다. 언더테일을 이제 막 접했고, 캡쳐보드 리뷰나 게임 영상 간간히 올렸었지요.

 

 저 스크린샷은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에 찍었는데, 저 당시에는 구독자 수가 95명이었네요.

기존 채널 놔두고, 채널 새로 개설해서 운영해보시면 사람 멘탈 미쳐나갑니다. ㅋㅋㅋ

 

 만약, 모동숲이 출시되지 않았다면?? 과연 제 채널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었을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동물의숲 게임에 별로 흥미를 못느껴서, 닌텐도 스위치 자체를 아예 구매하지 않았다면??

언더테일 진엔딩 (불살루트)는 다 봤겠지만, 아무 잡겜이나 잡탕으로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싶긴 하네요.

 

 

 

-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 구독자 수 95명

- 2021년 12월 27일 화요일 : 구독자 수 476명 (+381명)

 

 다들 유튜브 구독자 수가 몇만, 몇십만은 기본으로 나온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근처조차 쉽지많은 않네요.ㅎㅎ

 

 너무 집착하는거 같아서, 구독자 수를 웬만해서는 일일이 기록하거나 스샷 캡쳐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비교해보니 구독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상을 자주 업로드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동해서 470명의 채널이 된 것도 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영상 제작하고 업로드해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캡쳐보드 리뷰나, 2020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 우승 직관 영상, 동물의 숲 관련 영상 등 구독자 수가 떡상할만한 영상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스튜디오 들락나락 걸리면서 데이터 자료를 보면 볼수록 데이터 값들이 보여주는 민낯들 때문에 채널이 떡상하고도 떡상의 기쁨을 누리기 힘들어지기도 하더라구요. 게다가, 비추 (싫어요) 버튼 꾸준히 누르는 사람들도 있고... 

 

 유튜브 스튜디오 들어가면 간혹 이런게 뜹니다. 즉, 조회수가 잘 나오던지 뭔가 좋은 통계 기록이 있다 싶으면 사소한것도 이렇게 보여주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해 202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물론, 유튜브 영상이 아닌 블로그 글로서 말이지요.

 

어쨋든, 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s. 12월 31일 밤 11시 50분 즈음에 카운트다운 및 해피 홈 파라다이스 방송이 제 유튜브 채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밤 11시 (23시)에 방송을 켜볼까 생각 중인데, 제 유튜브 채널 생방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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