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린이날 낮경기 7대2 승리!!

드디어 어린이날입니다. 바로 전날 원래 휴무일이었는데 회사에서 뜬금없이 야간조 출근 시키는 바람에 아침에 퇴근하고 마산으로 내려와서 경기 보고 왔습니다. 피곤해죽겠습니다. 게다가 내일 5월 6일 토요일 주간조 출근해야됩니다. 미친회사... 저번달에도 특근 개같이 시키더니, 이번달에도 특근질입니다. 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사람을 더 채용해야지요. 회사 고위층이 머리가 멍청한 사람인지... 어린이날 기념으로 푸념이나 늘어봅니다. 어린어 여러분 어른되면 일 열심히 하셔야 되요~ 일요일은 읎어요. ㅋㅋㅋ


 하여튼 기업의 횡포(?)에 언제나 당하는 을의 입장이 되어 고향에 있는 마산 야구장을 방문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앞서 잠실 LG전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내려왔습니다. 경기는 못봤지만 첫 경기만 스크럭스 선수의 홈런으로 이겼을 뿐, 내용이나 결과는 영 아니었다고 하네요.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에서 3연전을 치른 뒤 마산에 왔기에, 체력 면에서는 삼성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7:2로 NC 다이노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게다가 약 2시간 30분 밖에 안걸리는 초스피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 어린이날 비가 와도 승리한다!!



 선발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저번 LG전에 손시헌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복귀했는데,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첫 선을 보게 되겠습니다. 이제 박민우 선수만 복귀하면 끝납니다. 상대팀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 선수가 결장했습니다. 러프 선수가 삼성 1군에 합류했고, 강한울 선수가 이번 시즌 삼성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린이날 매치는 매진되었습니다.

5월초부터 황금연휴다 뭐다 언론에서 떠들어대는데, 저는 그런게 있겠습니까 솔직히. ㅠ.ㅠ;;

황금연휴는 고사하고 원래 4일 근무 2일 휴식인데, 2일 중 1일을 특근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7시즌은 야구 경기 한번 보기 되게 힘든 시즌이 될 듯 합니다.


 고척돔에서 열린 SK 대 넥센 경기를 제외만 나머지 모든 경기가 매진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마산야구장 가니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5월 초임에도 벌써 여름이 왔습니다. 뉴스에는 영상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온 곳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놈들 스모그,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위협하는데, 한국 정부와 기상청은 뭐... 적폐세력들한테 뭘 바랍니까? 세금이나 쳐먹고 정유라 말 사줄 궁리나 하는 사람들에게...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야구장까지 걸어왔는데, 야구장 근처에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등 여러 정치인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 운동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교통편 안좋고 차가 막히는데 난장판이 따로 없더군요.



판다캣이라고, 블소 고양이로 알고 있습니다.

NC소프트가 운영하는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에 나오는 그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날이라고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같은 날, 경기도 고양야구장에는 고양 다이노스가 어린이날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야구장 와서 맥주 먹으니 시원합니다.

국산 맥주보다는 해왜산 맥주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맥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보니

국내 업체가 주는 맥주라도 마셔야겠지요.


 그래도 맥주 먹으니 좋더라구요. 야구보면서 먹는 맥주는 꿀맛입니다.



 다행히 비가 잠깐 내렸고,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햇볕도 세지 않았구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땀을 많이 흘린 탓에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시외버스 버스 기사가 에어컨 한번 안틀어주더라구요. 돈아까워서 그런가.  시외버스가 마치 찜질방인줄 알았습니다. 야구장에 와서 가만히 있으면 더위가 식혀질 정도로 다행히 날씨는 좋았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오니 이미 어린이들이 준비한 공연이 있었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임태현 응원단장님.






무슨 로봇 복장 입고 시구하는 모습을 보니 희안합니다. ㅋㅋㅋ





동화책 속 공주들을 연상케하는 복장을 입은 치어리더님들.






 경기 내용은, 엄청 빠르게 전개된 경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저번 kt 위즈때에도 그랬고 요즘들어 빠른 시간에 끝내는 경기들도 보이네요.

전날 서울 잠실에서 야간 경기 치르고,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마산까지 내려와서 치르는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도 응원단도 지쳐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KBO 나쁜놈들. 일정을 좀 더 지혜롭께 짰으면 덜 힘들었을텐데, 너무 빡세게 짜놨습니다. 몇백만 관중수 돌파에 하악하악 거리기나 하고...



어린이 친구들~ 단디가 선물을 챙겨 왔어요~



 퀴즈 문제 맞춘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지급되었답니다.




 김성욱 선수의 3루타, 모창민 선수의 타점, 지석훈 선수의 홈런 등 상대팀 삼성의 타선을 두드리며 큰 점수차 승리를 챙겼습니다. 나중에 구자욱 선수한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삼성이 NC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석민 선수 등장곡에 맞춰 머리를 휘날리며 춤추는 누님들... ㅎㅎ



 경기 중간에 큰 비가 마구 내리다가 그치고, 나중에 비가 또 오고...

우천 취소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최근 KBO에서 왠만한 비가 내려서는 경기 중단조차 안시키고 강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경기가 취소되지 않으니 좋지요.


 큰 점수차로 지고 있을 때, 심판이 와서 우천 취소 선언해버리면 무효가 되버려서 이득을 보기도 했지요,.

재작년인데 3년전인가, SK 와이번즈 상대로 마산에서 7대0 정도로 크게 지고 있었는데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무효가 되었고 다음날, NC가 SK를 꺾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ㅎㅎ


 솔직히 일기예보 다들 보고 왔을 것이고, 비 맞는것도 각오했을테니,

그까짓 비 맞아도 좋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지석훈 선수가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낮경기이다보니 햇빛이 없는 흐린 날씨임에도 홈런 타구가 보이질 않더라구요.

홈런이 터지고 관중들이 환호함에도 불구하고 딱히 실감이 안났습니다. ㅜ.ㅜ;;


 그래도 모처럼 지석훈 선수가 홈런치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네요.






 카메라는 놔두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회사 형님한테 전화오는 바람에 전광판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스코어 사진은 못찍고, 저렇게 7대2로 이겼음을 나타내는 전광판을 찍어봤습니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약 11,000석 규모의 마산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관중들의 함성이 컸고, NC 다이노스 원정경기 위주로 보다가 홈경기 보니 어색하네요. ㅎㅎ 기아 타이거즈가 롯데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여전히 1위 기아와의 승차가 1.5게임차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롯데가 기아 잡고, NC가 삼성 상대로 스윕을 거둔다면 1위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