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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못볼거 같아요...

사진은 올해 3월, WBC 2라운드 보러 도쿄돔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직접 단디봉을 입으로 바람불어넣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NC 유니폼입고 도쿄돔에 말이죠. ㅋㅋㅋ 지금은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쉽 개최를 불과 4개월여를 앞두고있고 올스타전도 끝났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원래 4일근무 2일 휴식, 3조 2교대인데, 회사에서 생산해야 할 물량이 많아서 살인적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5일 근무 1일 휴식입니다. 씨발 ㅋㅋㅋ


 욕설 쓰면 인격 보인다, 사람 나쁘다고 어른들이 가르치는데, 그 어른들도 술자리나 직장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 잘만 쓰던데요? 정말 욕설 안쓰는 사람은 오히려 박물관이나 연구소 실험대상감입니다. 그 정도로 욕 안쓰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도 오히려 야구장에서 선수들 경기 못한다고 직접적으로 욕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욕이 많이 올라오지만요. 


 그건 그렇고 작년엔 쉬는 날마다 경기 볼 수 있는 날엔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는데, 올해는 야구장 구경 못해본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새 직원을 뽑는것보다, 기존 직원들 휴무일에 출근 시키는게 인권비 절약 개꿀인듯 합니다. 휴무일엔 쌓인 피로 때문에 잠만 자고 다음날 출근할 정도로 피곤해 죽겠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 3개 국가의 24세 이하 대표팀이 맞붙는 대회인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Asia Professional Baseball Championship)"이 도쿄돔에서 열립니다. KBO에서 개최를 제안했고, 원래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할려고 했으나 일본 도쿄 올림픽 부흥 어쩌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다고 합니다. 후쿠시마에서 개최 안한걸 다행으로 여겨야 될듯... (도쿄올림픽 야구를 후쿠시마에서 개최한단 소리도 있더군요.;;;)


그래도 KBO가 먼저 나서서 국제 대회 유치를 제안한건 잘한 일입니다.

참가팀 갯수가 홀수 (3개팀)이라던지 대회 기간도 짧고... 이런 저런 불만은 있습니다. 참가팀 갯수도 적고, 왠지 한두번 개최하고 없어질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도쿄돔에서 남의 대표팀 경기 보고 오느라, 한국 대표팀 경기 보면서 응원하고 싶었는데 그러지못해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한국시리즈보다 이 대회를 개인적으로 손꼽았습니다. NC 다이노스 선수 중에는 박민우 선수가 뽑힐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와일드카드로 임창민, 나성범 둘 중에서 한명 나갈려나... 괜한 설레발도 해보구요. ㅎㅎ 구창모 선수는 모르겠네요... 포수는 두산의 양의지, 롯데의 강민호 선수 둘 중 한명이 와일드 카드로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2017 WBC 서울 고척돔 경기는 완전 "똥 같은 경기"가 아닌, "경기같은 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아무리 네덜란드 같은 강팀이 있다지만 홈에서 경기 이따구로 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대만을 상대로 점수 잘 내다가 동점을 내주고 오승환 선수가 아니었으면 대만을 상대로 못이겼을 정도로 졸전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대표팀 경기를 도쿄돔에서 못본 아쉬움 때문에라도 올해 챔피언십 경기를 보러가기 위해 다시 적금넣고 있습니다. 이미 도쿄돔 가봤기에, 어떻게 가는지 방법을 알고 있구요. NC 유니폼 입고 단디봉 들고 한국 대표팀 응원하러 가고 싶었습니다만...


 


 사진은 퍼온 것인데, SK 하이닉스 공장의 모습입니다. 저는 어느 회사 사람인지 언급 안하겠습니다. SK 직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진처럼 형광등 아래 방진복입고 장갑끼고, 공장 설비를 가동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야 교대로 일하다보니 휴무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깟 수당 안줘도 좋으니 제발 푹 쉬고 싶습니다. (수당 안주고 일시키는 헬조선 기업다운 모습은 보여주기 있기? 없기?)


  제가 일하는 공장에서 요새 생산 물량이 씨발 숨도 못쉴 정도로 많습니다. 쉬는 날에도 출근시키고, 원래 쉬는날에 "교육일"이라는 이름으로 회사에 출근해서 하루종일 교육 받는게 있습니다. 교육일 바로 다음날 출근 시키는 경우도 있더군요. 웬만해선 교육일 잡혀있으면 다음날 특근 안시켰는데... 자유대한민국 기업의 클라스는 대단합니다.


 게다가 어느 회사 선배의 말씀에 따르면, 올해는 재수 없으면 내년까지 특근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포스트시즌은 커녕 내년 프로야구 경기도 특근 때문에 못볼 위기에 처했습니다. ㅋㅋㅋ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사놓고 고향집 구석에 처박아놓게 생겼구요. ㅋㅋ


 계약직, 비정규직도 필요하면 왕창 뽑다고 물량이 없거나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곧바고 계약해지하면 끝이기 때문에 회사입장에선 효율적이지만, 근무자들은 일자리 찾아 독취사 뒤져봐야 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해서 아이낳고 기르라고 말하는 부모가 진짜 나쁜 부모입니다. 



 부페집 가면 산해진미 음식들이 많은데, 단돈 만원에 다양한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뽕을 뽑기 위해 하루 종일 밥을 굶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덜어먹으면서 최대한 많이 먹으려고들 하실 겁니다. 회사도 마찬가지로 직원들 인건비 뽕 뽑기 위해 휴무일에도 출근 시키고, 자원봉사라던지 회사 업무와 관련 없는 일도 시키는 실정입니다. (참여 안하면 진급 안시켜주거나 어떻게든 불이익 줍니다.)


 생산직은 그나마 잔업, 야근 수당 이런거 주는데, 사무직이나 연봉제 직원들은 그런것도 없다면서요?? 주말 특근 수당도 없고, 야근 수당도 안주는데 밤새 일시키고, 퇴근도 못하게 하고... 국내 기업인들이 좀 못됐습니다. ㅎㅎ 역시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업 클래스 쩝니다.



 올해 도쿄돔 못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생각도 많아지고,

블로그 포스팅 못한지도 오래되엇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주간에서 야간, 야간에서 주간으로 넘어갈때 수면 패턴 관리, 잠자는거 엄청 어렵습니다.

피곤하다고 푹 자버리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밥이나 먹고 몇시간 뻘짓거리 하다가 출근하고, 퇴근하면 좀비가 되어서 피곤한 몸으로 자고... 프로야구도 눈에 안들어옵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깨어있으면 피곤함을 떨쳐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해야되서 차라리 푹 자는것만 못합니다. 야구경기 보러가면 피곤해서 경기 도중에 꾸벅 졸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장가가서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를 돌볼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결혼할 여자도 없는 마당에 ㅋㅋㅋ)



 최근 NC가 롯데한데 스윕 당하고 기아 타이거즈한테 스윕 당하고...

요새 술먹고 리니지하고 놀러댕기는건지, 연패 한번 기막히게 하네요. 다른팀은 비오는날 쉬고 나면, 슬럼프에 빠진 선수도 금방 쌩쌩 날아다니고 경기 잘하는데, NC 선수들은 비오고나면 되려 없던 슬럼프도 생기고 금방 부진합니다., 웃긴 팀입니다. ㅎㅎㅎ


 하여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쨋든 도쿄돔에 못갈지도 모른다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휴무일이 일정하면 일정을 짜서 움직이고 쉴 수 있는데, 휴무일에도 출근하다보니 교향집에 못내려간지 오래되었습니다. 마산에 내려가서 고향집 한번 안들리고 야구 경기만 보고 올라온 적도 한두번 있습니다. 여름 휴가때 겨우 고향집에 갈 수 있었구요. 여름 휴가도 말이 휴가지, 여행갈 사람도 갈만한 장소도 없고... 고향집에서 야구나 보고 고척돔가서 야구보고 그렇게 휴가를 보냈습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보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BC 대표팀처럼 무기력하게 경기하고, 벤치에서 쳐웃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타니도 안나오고, 한국, 대만, 일본 모두 특S급 선수는 안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타니 기사에서 챔피언십 대표팀 발탁 제의가 없었다고 합니다. 즉, 안나온단 소리죠. 우리나라도 양현종, 장원준 선수에 대한 발탁 제의가 없을 수도...??)


 일단 올스타전 끝났고 후반기 시작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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