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빗 속에서 홈런 4방으로 거둔 대승!!

어제였던 9월 27일 수요일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게 심각한 비는 아니었지만, 고향집 마산에서도 새벽부터 비가 내렸고, 구미 자취방 원룸에 들러서 샤워 하고 옷 챙긴 뒤 라팍으로 향했습니다. 차 라리 우취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귀차니즘이 생기던데, 그래도 갔다오길 잘했습니다.


 안그래도 올스타전 끝나고 후반기부터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더니 공동 1위에서 3위, 그리고 4위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3위 롯데와 0.5게임차입니다. NC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롯데가 잔여 경기 2경기를 다 이기면 3위 복귀는 물건너가게 됩니다. 그렇더라도 자존심 상해서라도 3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면 좋겠습니다.


 ☞ 1. 글 제목


 안그래도 비오는 날 카메라에 습기차서 그런지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습니다. ㅠ.ㅠ;;;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10월 03일 최종전을 끝으로 이승엽 선수의 선수 생활은 완전히 끝이 납니다.

이호준 선수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승엽 선수의 사진이 담긴 티켓 디자인으로 출력되었습니다.



 L36END 레전드 이승엽 선수를 나타내는 로고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Good-bye36.




이번 경기가 G-2 경기였네요. G-2가 뭐지 싶었는데...

G-1 마지막 원정 경기는 09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가 있고,

그 경기 이후에 10월 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최종전이 열리게 됩니다.





저번 라팍 원정 때 느꼇던 불만 중 하나가 알바생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싼 좌석도 아닌데 일일이 알바의 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특정 구역에만 관중석으로 향하는 문이 개방되어 있어서 그 문을 통해 들어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동동선이 복잡하고 길어져서 짜증이 났는데... 인건비 절감 하나는 끝내줍니다. 헬조선이라는 표현이 나올만도 합니다. 필요한 곳에 인원을 줄이고 업무 과부하시키고, 임금은 그대로 주고...



5990원은 너무 많소? 4달라 쯤 합시다!

근데 4달러가 약 4,500원이니 그 가격이 그 가격인데... 하여튼 4딸라도 아까울 정도로 저 닭고기는 맛이 없었습니다. 대구월드컵경기장 근처 홈플러스에서 급히 사온 닭인데, 이렇게맛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더군요. 야구장 근처 싸구리 닭고기랑 다를바 없더군요. 오히려 라팍 내부에 땅땅치킨인가? 그 치킨이 더 맛있더군요.


 닭강정 몇 조각 꾸역꾸역 먹다 버렸고, 같이 사온 초밥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배가 그렇게 고프진 않더군요.



 가루같은 구슬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평소 같으면 우천취소해도 이상 없었을 비였지만,

원정팀 NC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잇었고, 구장 관리인들이 열심히 마운드에 새 모래를 덮어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 둘 셋! 화이팅!!



 이승엽 선수의 은퇴를 앞둔 남은 3경기 중 1 경기가 열리게 되겠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이번 시즌 마지막 대구 라이온즈파크 원정 경기가 되겠습니다.



임창민 선수가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익사이팅 존 그물망으로 공이나 펜을 건네주고 선수들에게 싸인을 받더군요.




멋있게 나오는 선발 라인업 소개 영상.

이승엽 선수가 출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비오는 날 악기들고 애국가를 연주하고 있는 '피리부는 사나이' 밴드 분들...



미스코리아가 시구하러 왔습니다.

요즘 사드, 북핵 문제다 뭐다 말들 많다보니 미스코리아가 존재한단 사실조차 까먹고 산지 오래되었습니다. 8,90년대에는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가 생중계로 방영되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곤 했는데, 요즘은 안보여준지 오래되었지요. 오히려 몇년전에는 미스코리아 선발 기준으로 논란이 된적도 있으니...


 미스코리아가 나타난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VIP석 같은 비싼 자리 아닌 이상 미스코리아가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별 느낌 안들겁니다. 잘 안보이거든요. ㅎㅎ 고척돔에서 카라 멤버였던 한승연씨가 시구하러 왔는데 그냥 여자사람 정도...? TV로 보던 그 한승연이 맞나 싶었을 정도이니...;








2017 미스코리아 두 분의 시구 , 시타가 있었습니다.



 러프 선수가 팬 써비스 해주고 있습니다.


 ☞ 빗 속에서 4홈런으로 거둔 대승리!



비가 보슬비처럼 가볍게 오다가 나중에는 우산을 써야 될 정도로 빗줄기가 잠시 굵어지더군요.

그럼에도 한번도 경기 중단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뒷 좌석 관객들에게 방해 될까봐 우산을 안쓰다가 결국은 썼습니다. 투명 우산을 썼는데, 축구든 야구든 비를 맞으면서 봐야 재미가 있습니다. 몇년전 경남FC 홈 개막전 때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 당일 비가 많이 쏟아졌는데 우의 입으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선발 라인업은 위와 같습니다. "페트릭 vs 장현식"

이승엽 선수는 아예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장현식 선수가 시즌 초반에 무한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갈수록 점차 안정화되어가고 있더군요. 어느새 장현식 선수가 이번 경기로 9승을 챙겼다고 하네요.






하... 이 놈의 기둥...



테임즈 선수가 떠나고 영입해온 재비어 스크럭스 선수.

과연 테임즈 선수의 빈 자를 채워줄지 걱정했었는데 어느새 35홈런을 쳤습니다. 작년에 테임즈 선수가 40홈런 치면서 홈런왕에 등극한걸 보자면, 홈런왕은 못되지만 첫 시즌 치고는 꽤 잘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쉽 예비 엔트리에 이름 올린 장현식 선수.

박민우, 구창모, 박광열, 김성욱 등 다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는데 다 같이 도쿄돔에 가서 맹활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현식 선수는 이대로만 잘 던져주면 내년이나 이후에도 기아의 양현종 선수처럼 팀의 한 주축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번 2017시즌 먹튀소리 들어가면 부상과 부진한 경력으로 맘고생이 심한 박석민 선수. 드디어 친정팀 상대롤 상대로 첫 선취점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1:0. 워낙에 부진한 탓에 이번 시즌 박석민 선수가 홈런친 모습을 이 날 처음으로 직관해서 봤습니다. 저번 라팍 원정 때 도태훈 선수가 홈런을 쳤는데, 도태훈 선수를 키워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사실 했었거든요.



홈런 친 뒤 홈 플레이트를 뙇! 밟았습니다.




박석민 선수의 선취 홈런으로 1:0 앞서 나갑니다.

나중에 나성범, 김성욱,손시헌 선수도 홈런을 쳤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간만에 보는 NC 선수들의 무서운 홈런 타격을 보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방망이가 터졌으면 롯데한테 3위 내주고 그러지 않았을텐데....

NC 선수들도, 코치진들도, 팬들도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싸인 잘 안해준다, 팬 써비스 안좋다는 쓴소리를 들어야했던 박석민 선수.

이 날 익사이팅존에서 싸인을 요구하는 어린이 팬들에게 싸인도 해주고 완전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팬들에게 싸인 해주면 그 날 경기 망치는 징크스가 있어 사인을 안해줬다는 박석민 선수.

하지만 팬들에게 싸인 해주고 홈런 치고... 징크스는 이미 깨진 상태인거 같습니다.


 홈런 친 뒤, 자신의 보호대를 팬들에게 선물해주는 장면입니다. 응원단상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네요.



정다훈이라는 분께서 큰 군장가방(?)을 메고 황급히 가시더군요.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완전군장 생각나실껍니다. ㅋㅋㅋ 군장 가방에 온갖 군수품 넣고 10Kg넘는 군장을 메고 행군하는데 발바닥에 물집도 잡히고, 끝이 안보이고... 요즘 방송에서 군대를 애들 장난마냥 가볍게 다루던데, 절때로 가볍게 보셔서는 안됩니다. 하여튼 군대 생각이 잠시 들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원석 선수가 곧바로 솔로 홈런을 치면서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 홈런이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한화 이글스에 김원석 선수인가? 그 선수도 보석을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 벤치 구석에서 신나게 춤추며 응원하는 마스코트 인형들.

다른 구단들은 대부분 남자 캐릭터가 메인인데, 삼성 라이온즈는 오히려 여자 캐릭터들이 남자 캐릭터보다 더 잘만든거 같습니다. 이쁘기도 더 이쁘고... 넥센 히어로즈의 몽글이도 있지만...







이 날 지급된 이승엽 선수 관련 경훔 응모권입니다.

지금은 그냥 구단에서 이벤트 삼아 나눠주는 거지만, 몇년 뒤에 중고나라에 몇십만원에 팔리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ㅋㅋㅋ 저는 그냥 조용히 소장하고 있겠습니다. 몇십년 후에는 귀중한 야구 관련 자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저는 경품 따윈 당첨될 리가 없습니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는 부진했던 김성욱 선수.

오랜만에 홈런도 치고 수비도 잘하고 좋았습니다. 뒤늦게 터진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쉽 예비 엔트리에는 들었는데, 도쿄돔에 합류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구자욱, 이정후 선수는 꼭 뽑힐거 같고... 김성욱 선수는 외야 좌익, 중견 볼 수 있고, 우익수는 나성범 선수 고정이라 소화해본 경험은 거의 없을겁니다.



대타로 출전한 호부지, 이호준 선수!!

아쉽게도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 선수에게는 이번이 대구 라팍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이닝을 거듭할 수록 불붙은 NC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손시헌 선수가 삼성 킬러 답게 홈런을 한방 쏘아올렸고, 줄줄이 안타,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그 동안 보고 싶었던 반가운 얼굴, 노진혁 선수가 드디어 전역했습니다.

언제 전역하나 싶었는데 박으뜸, 노진혁 선수가 이번 시즌 합류했는데, 출전 기회가 없어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으뜸 선수는 코배기도 안보였고, 노진혁 선수가 대주자로 출전했습니다.




장현식 - 김진성 - 원종현 선수로 이어지게 되겠습니다.

시즌 초중반 하드캐리하며 잘 이끌어와준 불펜진들이 후반기에 무너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진성 선수도 작년처럼 피홈런이 많아져서 걱정했는데, 필승조 답게 잘 막아냈습니다.

마지막에 누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원종현 선수가 마무리로 등판했습니다.


 이번시즌 2017 WBC 대표팀 멤버로 남들보다 일찍 시즌을 준비해야겠고, 암 수술한지 몇년은 지났지만 여전히 몸관리가 필요한 원종현 선수. 그럼에도 잘 막아내면서 11:1 NC 다이노스의 대 승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이호준 선수의 마지막을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서 맞이해주었습니다.

전광판에 "인생은 이호준처럼"을 띄워졌고, 꽃다발 증정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선수 보호 차원인지, 최종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인지 이승엽 선수는 경기에 대타로도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이호준 선수와 같이 마지막을 장식하게될 이승엽 선수가 같이 나왔습니다.



두 레전드 선수랑 같이 사진을 찰칵!






 드디어 시즌 9승을 챙기며 성장한 장현식 선수.

SPOTV와 인터뷰 중입니다.


 비오는날 옷 다 젖어가며 라팍에서 NC응원하면서 경기 봤는데 대박이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제가 이번 2017시즌 정규시즌 중에서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사직에서 열고, 플레이오프를 마산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