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러시안 음식점에 갔지만, 밥 못먹은 사연...

대구 동성로에서 한참 뒤진 끝에, 러시안/우즈백 음식 전문점인 인터내셔널 시티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음식이 어떤지 궁금해서 먹으러 갈려고 힘들게 구미에서 대구까지 갔습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입구가 있습니다.

백발의 누님 사진이 붙어있는 이 안내문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음식들 명단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사실 저 혼자 갔습니다. ㅜ.ㅜ;;;

안그래도 길거리엔 연인들이 보이고 그러는데,,..

 혼자 들어갔더니, 외국인들 여렷이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더라구요.

괜히 저 혼자 가서 먹기가 그래서 결국 주문한번 못해보고 도망치듯 나와 버렸네요 ㅠㅠ;;

 뻔뻔하게 4인용 식탁에 앉아서 혼자 음식을 먹으려니 차마 용기가 안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방황하다가 편의점에서 폭풍 군것질하고 구미로 되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