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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카 타고 금오산으로~


 위에 첨부한 지도는 구미 산토스, 아니 명품도시 경북 구미시의 지도가 되겠습니다.ㅋㅋ

GTA5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껍니다.


 GTA5 맵 느낌나게 만들고 싶지만 자료 구하기 힘들고 편집도 어렵고...;;

어쨋든 구미시 남통동에 금오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미시청, 구미역 방면으로 가시면 금오산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랑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금오산에 있는 호텔 근처 입구에 이렇게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 남녀가 각자의 자리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는 조형 예술품이군요.




 작품 자체만 보면 예술성이 있는거 같은데

왜 설치했는지 모르겠네요.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쨋든 입구는 세련되어 있습니다.



 지리산처럼 크고 아름다운 산에만 존재한다는 케이블카가 되겠습니다.

6월이면 거의 여름인데, 여름 날씨다보니, 케이블카 앞,뒷면이 뻥 뚫려있습니다.

아랫쪽에도 문이 열려있구요. 그래서 바람 좀 쐬면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낮이었지만 아주머님과 산악회단체 등으로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는 저 먼 곳을 오르내릴겁니다.




 더운 여름날씨라 그런지 계곡이 삭막합니다.

물 한방울 없는, 생명조차 말라버린듯한

6월초의 금오산 계곡입니다.



 케이블카에서 틀어주는 안내방송을 들으며 바깥세상을 구경하면 어느새 도착하게 됩니다.

GTA5에서는 Skip(건너뛰기) 기능이 있었지만, 현실세계에 그런게 있을리가요ㅎㅎ


 케이블카 이용료는 왕복 8천원일껍니다. 성인 기준으로.



 케이블카에서 내려 등산을 할려는데 웬 고양이가 흙을 파고 있네요.

고양이가 땅 속에 먹이를 숨겨둔건지, 고개를 쳐박고 먹는거 같더라구요.



 고양이가 귀여우면서 표정이 섹시해 보이네요.

잠시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다가 다시 땅을 파서 뭔가를 먹다가...



 그러기를 여러번하다가 그냥 갈 길 가버렸습니다.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다만...



 금오산에 설치된 커피라떼 조형물ㅋㅋㅋ

제가 한거 아닙니다. 저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금오산 케이블카에서 내려 헬게이트로 들어가기 전에 보게될 폭포입니다.

요번달 3월초에 갔을적엔 완전 고드름처럼 꽁꽁 얼어서 완전 신기하고 멋있었는데,

이 날은 폭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썰렁했습니다. 물이 없는거 같고...



 본격적인 헬게이트로 들어가게 되겠습니다.

무슨 놈의 계단이 더럽게 많고 높아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현월봉 주등산로 기둥...




 다리가 후들 후들...



 지옥의 계단을 오르는 도중 잠시 찍어봤습니다.

바로 저 건물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되겠습니다.

저 건물 안에 간이 매점이랑 화장실이 있습니다.



 지옥의 계단 코스를 끝내면 저 간판이 등산객들을 반겨줄껍니다.

"정상까지 이제 1단계 지점...." -__-;;




 사진에서 왼쪽이 지옥의 계단이고, 오른쪽 계단이 할딱고개가 되겠습니다.

할딱고개에 앉아 잠시 음료수 마시면 될 거 같지만, 벌인지 파리인지 모를 생명체가 등산객을 위협(?)하고 있고, 뜨거운 햇볕에 앉기 불편한 지형 때문에 숨만 고르고 바로 또 등산했습니다.




 금오산의 호수랑 휴게소? 주차장 및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들이 눈에 보입니다.



 딱히 사진 찍을게 없는데다가, 다리가 아파서 좀비처럼 스멀스멀 기어올라가던 중 발견했습니다.

범죄 현장??? 누군가가 피를 흘렸다는 놀라운 사실이...는 아니고 페인트 뿌려서 표시한게 아닐까요? 어째 사람 때려눕혀 피흘리게 만든 곳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



 한참을 미친척하고 좀비근성으로 오르다보면 햇볕은 뜨거운데,

음침한 구간이 보였습니다. 귀신이 나올거같이 음침하고 약간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신들렸거나 귀신 본적은 한번도 없기 때문에 그냥 기분상 느낀걸껍니다.

진짜 귀신이 있었다면 대박일듯... 고스트스팟 출동!




 또 어느 구간은 밀림 같습니다.

게임 "파 크라이 (Far Cry)"를 연상케 합니다.

계곡물이 한가득 흘렀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귀신이 숨어서 등산객을 유혹하는 듯한 음습한 구간과 험난한 길들을 뚫고 가다보니

저런 바위가 보이더군요. 바위와 바위 사이에 큰 틈이 생긴것처럼 보여집니다.




 게임 "워킹데드" 속 지형을 연상케하는 넓은 구간들을 지나고, 헬기 착륙장을 지나,

무슨 절마저 지나가면 드디어 정상입니다. 으아아악~ 갓뎀!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비석을 보니 옜날에는 저 사진 속 지점이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다른 곳을 정상 지점으로 정정하고 거기에 새로 비석을 하나 세워뒀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구미 시내.

사실 이 날은 날씨가 약간 흐렸습니다. 비올일은 없었고, 선선해서 등산하기 괜찮겠다 싶을 정도.

오후 3시쯤 되니까 살인적인 햇빛이 떠올랐습니다.




저 비석이 바로 진짜 금오산 정상임을 나타내는 비석이 되겠습니다.

금오산 정상에는 KBS가 설치한 무슨 건물이랑, 국방부에서 지은 군사 시설이 있습니다.

사진 찍으면 잡혀갈꺼 같아서 찍지 않았고, 어쨋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전 11시 반부터 등산을 시작해서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타고 갔음에도 등산에 시간이 오래 걸렸으니, 하루 버린다는 생각으로 갔다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케이블카 안타고 갔음 하루종일 있던지 했을듯)


 드디어 정상에 올라가봐야지 했던거, 정상에 오르면서 버킷리스트 하나 해결했습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가족들이랑 한두번은 가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금오산이 단순한 산이 아닌 관계로 자주 오를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이상 금오산 정상 등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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