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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하기에는 영 좋지 않습니다...

이제 벌써 2018년이 지나가고 2019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30살인데, 2019년이면 벌써 31살입니다. 세월이 더럽게 빠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징그럽습니다. 제 또래들은 벌써 결혼 했고 아이도 하나 둘 씩 낳은 상태입니다. 제 나이면 벌써 가정을 꾸리던지, 언제쯤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지 고민해야 할 나이입니다.


 연애 경험도 없고, 여자 사람 한번 만나기도 힘들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결혼하고,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10년, 20년후에는 뭘해먹고 살아야할지 계획을 짜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학창시절이나 대학교, 회사에서 일할때는 시간이 잘 안가는거 같은데, 정작 휴식일이나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지면 부스터 쓴거마냥 미친듯이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이래저래 하소연해봤자 저만 스스로 작아지는거 같고, 매년 반복되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한때 아버지께서 억지로 가족들과 함께 해맞이하러 간 적은 있지만, 구미에와서는 해맞이를 거의 안하게 되더군요. 작년에는 제가 거주하는 원룸 옥상에서 해맞이를 했었습니다.


 2019년 1월 1일에 회사 근무로인해 새해를 못보기 때문에, 포항으로 갈지 마산에 내려갈지, 아니면 금오산에 갈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남구미대교 전망대로 결정했습니다. 예전 회사 기숙사가 칠곡군 석적읍 중리에 있었는데, 중리에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몇번 본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어디서 해맞이를 할지 고민하다가 남구미대교 전망대에서 해맞이를 해봤습니다.



 ☞ [YouTube] 해맞이 후기.avi


☞ URL : https://youtu.be/tL9vflwVx1M


 남구미대교 전망대는 구미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을 하면서, 2012년 1월에 남구미대교 전망대가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용률이 저조하고, 예산이 많이 들어가서 반응이 안좋습니다. 놀라운 점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별로 쓸모가 없을 거란 이야기가 나왔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정부에서, 윗분들이 지으라고 했기 때문에 마저못해 지었을 겁니다. 그저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했을 뿐, 뭐 잘못된게 있습니까?? 국민 세금은 정치인들 입장에선 공짜돈이나 마찬가지일텐데...


* 인터넷 기사 : [바로보기]


 Sony HandyCam HDR-PJ675 캠코더로 촬영했습니다. 약 3만원 주고 산 삼각대는 요즘 좀 이상합니다. 방향이 기운거 같고, 미세하게 저절로 움직여서 고생했습니다. 저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플옵 2차전때에도 삼각대가 이상했었거든요.


 게다가 X AVCS 랑 AVCHD 두 종류가 있는데, X AVC S가 화질이 좀 더 좋은데 (50Mbps), 저번에 미리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당일 AVCHD로 촬영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컴퓨터에 파일 복사한 후에야 이를 알았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캠코더로 테스트해봤더니, 캠코더가 자기 맘대로 AVCHD로 설정을 바꾸더군요. 번거롭더라도 캠코터 전원을 켠 이후에는 반드시 X AVC S로 설정하고, 프레임을 60P로 일일이 설정해주셔야 됩니다. 캠코더 끌 일 없으면 되도록 안끄시는게 좋구요.



 남구미대교 전망대 및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오전 08시 10분경?? 8시를 넘긴 이후에야 비로소 동그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구름이 좀 끼고, 산에 가려져있길래 해가 이미 떳는데,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는 줄 알았습니다.

해가 좀 늦게 보여도 괜찮다면 남구미대교 전망대로 와서 해돋이 구경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예 처음부터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금오산이나 고층 빌딩, 포항 호미곶 등등 다른 곳에서 해맞이를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금오산에 해맞이하러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금오산이 워낙 높다보니 새벽에 등산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베어 그릴스 놀이하다가 고립당할 수도 있고...



 정확한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해있으며, 남구미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쭉쭉 오시면 보일 겁니다. 이용객이 많지 않고, 어떻게 소개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구미 낙동강이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칠곡군 석적읍 중리에도 공장이 많습니다.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구미 경제도 않좋아졌고, 옛날보다는 교통량이 조금은 줄어든거 같습니다.


 해맞이를 미리했다고 생각하며

내년 2019년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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