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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 (己亥年)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세월 진짜 빠릅니다. 토나옵니다. ㅋㅋㅋㅋ 블로그 활동을 20대 초,중반에 했는데, 벌써 31살입니다. 빠른 1989년생이므로, 아직도 만 29세??? 네이버 나이 계산기가 고장난건가요?




 생일이 빠르신 분들은 자신의 나이를 어떻게 소개해야할지 난감할겁니다. 제 생일은 아직 안지났습니다. 제 생일이 지나면 만 30세(??)가 될 듯 합니다. 유독 갓한민국 빛조선에만 존재하는 한국식 나이라는게 존재합니다. 그걸로 하면 제 나이는 31살이구요. (???)


 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그려러니 합니다.

매년 그렇듯, 원룸과 회사를 오가며 일하다보니 미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못해봤습니다. 벌써 결혼하고 아이를 하나, 둘 씩 낳은 제 또래 사람들을 보면 더더욱 씁쓸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그럼 결혼업체 등을 통해 중매로 결혼하면 되지 않나?? 그랬으면 벌써 결혼업체에 달려갔을 겁니다.


 한동안 다이어트를 못했는데, 남자들이 뚱뚱한 여자를 싫어하듯, 여자분들도 뚱뚱한 남자들 보면 "돼지새끼 개극혐" 이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뭘해도 제 의지대로 일이 잘 풀리지도 않았고, 남는건 상처뿐이더군요.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대로 돈이 안모이고 자꾸 쓰게 되기도 하구요.


 2019년은 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해인지 모르겠고, 매년 새해가 뜰 때마다 새해 다짐이나 뭐 이런 계획들도 매크로돌리듯 반복되는거 같습니다. 허나,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으면 모를까 현재처럼 살아서는 도저히 못살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9년에는 회사를 퇴사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사표쓰고 나오면 되죠??ㅋㅋㅋ 어느 멍청이가 아무런 고민이나 준비없이 퇴사합니까? 20대 초반들이야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그만이니 며칠 일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만, 20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표를 쓰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했거나 결혼할 배우자가 있다면 회사가 아무리 개좆같고 역겨워도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자체를 못했을겁니다. 먹여살려야 할 가족이 있으니깐요. 어머니께서 원룸에 월세로 지내라고 하셨는데, 그게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퇴사를 언급했다는건, 제 회사 동료나 직장 사람들에게 제 블로그, 유튜브의 존재를 언급안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직장 동료나 회사 관계자 어느 누구에게도 제가 유튜브하거나 블로그 한다는걸 언급 자체를 안했습니다. 제가 새 컴퓨터 구매한거 모르고 말해버렸는데, 게임 때문게 구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유튜브 활동을 위해 샀다고는 안했습니다. (평소에 게임 크게 즐기는 편이 아닌데 300만원 넘게 주고 컴퓨터를 구매할 이유가 없거든요. 100만원도 아까워하는 편인데...)


 유튜브 동영상 편집은 사실 적당한 PC사양이 되어도 가능하지만, 게임 방송이나 게임 영상 편집도 염두해뒀고, 고오급 PC 구입에 욕심이 나기도 했고, 컴퓨터 사양이 좋으면 그만큼 편집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컴퓨터 사양이 낮으면 인코딩 하는데 하루종일 걸리고, 동영상이 버벅거리며 재생됩니다.)


 다행히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았기에, 갚아야할 차 할부금 따위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할부기간이 지났지만 퇴사를 염두해두니 쉽게 새 폰을 구입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렇다면 돈 많이 모였겠네?? 아뇨, 돈 엄청 썼습니다. 욕심이 많아 배달음식 시켜먹고, 회사 친구랑 밥먹고, 야구나 축구보러가고 뭐 이런저런 곳에 돈을 많이 썼습니다. 부모님께서 화를 내실만 합니다.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데이트 비용으로 돈 많이 썼겠지요.




 명품 의류나 시계, 금목걸이, 금반지 이런건 일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회사 동료들 중엔 금목걸이나 반지 등을 끼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차마 저는 못하겠더군요. 시계도 1, 2만원짜리 동네 문구점에서 파는 전자시계만 고집해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래퍼 도끼 (Dok2)의 사진인데, 문신은 혐오스럽고, 금반지, 금목걸이, 저런건 너무 비싸기도 하고 도난당하거나 파손될까봐 겁이나서 착용은 못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 계획이나 결심은 지금이라도 후딱해야겠습니다.

결혼 안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대기업 공장에라도 다니면 모를까, 유튜브 한다고 퇴사하는 백수한테 누가 시집오고 싶겠습니까?? 국제 결혼? 그렇게까지 절실하지 않습니다.


 2019년은 제 인생을 변화시키는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퇴사하고 나면 돈이 없어서 쉽사리 해외에 나가거나 그러진 못하겠습니다.

실컷 퇴사하고 싶다고, 10년, 20년 내내 지금 다니는 회사에 계속 다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기도 하고, 일자리도 없는데 맨정신으로 누가 좋은 회사 다니다가 퇴사하겠습니까?


 다들 큰 결심, 좋은 결심 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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