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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복귀전, 끝내기 안타로 시즌 마감!

원정 경기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한동한 빠졌던 손시헌 선수가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이 날 고양 다이노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으며, 이 경기를 끝으로 1군에 합류했습니다. 언제 북귀할지 모르나, 고양 다이노스 홈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면 사실상 완쾌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번은 보러가야지 보러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오늘 보고 왔습니다.

바로 전날 SK 와이번즈 vs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돔 경기 보고 고양 일산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피곤하네요.

그래도 결국엔 경기 잘 보고 왔습니다.



 ☞ 마지막 경기, 많은 관중, 손시헌!



앞서 SK와 넥센의 경기 관람기 쓰고나서 바로 택시타고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고양국가대표훈련장이 바로 고양 다이노스 2군 홈 구장입니다.

2군 퓨처스리그 경기임에도 고양 지역에 마케팅하고 고양지역 팬들과 교감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결과 제법 뿌리를 잘 내린 듯 합니다. 이 날은 특히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어서 택시 기사분이 욕을 하면서 성을 낼 정도였으니 ㅎㅎ


 고양 다이노스 엠블렘이 큼지하게 달려 있습니다.

2년 뒤인가, 그때 쯤이면 고양시와의 계약이 끝납니다. 마산야구장 옆에 새 경기장이 생기면 기존 구장에서 2군 경기를 치르는게 좋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kt위즈가 여기를 2군 홈으로 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듯 합니다.



바로 옆에 리틀 야구장에서 경기도 열리고, 리틀야구 선수들이 훈련해서 그런지 더더욱 주차장은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엄청 좁더라구요.



잉크 물 다 빠졌는지 엄청 허옇게 변했는데...

고양 다이노스 홍보 플래그입니다. 고양시에서 내놓은 고양 마스코트에다가 NC 유니폼을 입힌 마스코트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양 다이노스 유소년야구단 봉고차가 보입니다.

근데 고양 다이노스인데, 마구마구 게임 캐릭터 옷은 왜 두산이죠???

두산 베어스 모자를 쓴 마구마구 게임 캐릭터 둘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양 다이노스 버스랑 kt 위즈 버스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고양 다이노스 버스 디자인이 이쁜데, 선수들 입장에선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보니 어린이 야구단 느낌이 나서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이 생각은 들었습니다. 잘못된건 아니구요. ㅎㅎ



SPOTV에서 생중계해줬습니다.

고양 다이노스에서 홈경기에 한해 자체적으로 생중계를 해줬는데, 요즘 SPOTV에서 가끔씩 2군 경기도 생중계해주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몇경기 편성해서 생중계 잠깐 해주기도 했었고..




 고양 다이노스 바자회라고, 선수단 양팀 라인업 경기 카드, 야구용품 등 여러 물품을 판매하더군요. 아침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햇는데, 현금도 부족하고 딱히 제 구미를 당길만한 물품이 없어보이더라구요.




퓨처스리그지만 주말 홈 경기 한정으로 입장료를 받습니다.

이마트 테이블석이 1만원, 다른 좌석은 3천원 정도로 받더라구요.



뒷면은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ㅎㅎ



승리의 하이파이브 타임입니다.

하이파이브로 선정된 팬들은 경기 시작전 선수들과 하이파이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후 1시 낮경기여서 그런지, 구름이 많을때는 잠시 흐리기도 했다가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더라구요..

긴팔입고 야구보는데, 엄청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팬들과 하이파이프를 하며 등장하는 손시헌 선수.

여러 고양 다이노스 선수들이 팬들과 하이파이프 한 뒤 자신의 수비 포지션으로 갔습니다.




 두산 베어스 소속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손시헌 선수가 NC 다이노스 입단 후, 팀에서는 없어선 안될 중요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퓨처스리그 주말경기 치고는 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줬습니다.

손시헌 선수의 복귀 경기인데다,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 고양 지역에 대한 마케팅 덕분에 만석은 아니지만 수백여명은 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린이들이 뛰어 다니고, 뭔가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가





오늘의 선발 투수 배재환 선수가 되겠습니다.



 1회말에 손시헌 선수가 출루했는데, 안타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후에 희생타로 손시헌 선수가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1점을 선취득점 한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회말 1대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홈런 한방으로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현장에서 봤을때 공기 펜스 맞고 튕겨나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홈런...


 이후 수비 실책으로 손시헌 선수의 글러브에 공을 맞추고 뒤로 넘어갔는데, 기록상으로는 안타였습니다.

즉,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 실책인거죠. 그럼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잘 치뤘습니다.

약 4이닝? 5이닝 정도만 하고 다른 선수로 교체되었습니다.


 이후 경기 종료 후에도 손시헌 선수가 안보이는걸로 보아, 경기 중에 교체된 뒤 마산으로 내려간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날 저녁에 SK 와이번즈와의 마산 홈경기가 잡혀 있었는데, 연장전 끝에 10대 7로 보기 좋게 패배했습니다.




kt 위즈의 선발 투수는 박세진 선수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롯데에서 뛰고 있는 박세웅 선수의 남동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세진 선수가 2실점하기는 했지만, 7이닝? 8이닝? 긴 이닝을 소화하며 잘 막아줬습니다.

저번에는 1군에서 뛰던 선수였는데, 2군에서 뛰고 있군요.






 ☞ 이지혁의 끝내기 안타로 거둔 짜릿한 승리!!




경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2대0으로 앞서다가 김선규 선수의 등판으로 팀이 위기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좀 지루해지기 시작했구요.


 kt는 안타를 조금씩 치면서 위협을 가하는데, 고양은 순식간에 아웃...



나중에는 민하트, 민성기 선수가 등판합니다.



 최금강, 구창모 선수가 선발로 나서면서 허약해져벼런 NC 다이노스 불펜.

김진성 선수는 다 이긴 경기나 불안한 경기에 나서 홈런 맞고 역전패로 만들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1군에서 보던 투수들을 이 날 고양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홈런 맞고 2:2 동점을 만들어버렸지만, 제일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민성기 선수의 공을 쳐서 22 동점을 만들어버리는 남태혁 선수.



하지만 9회말,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무사 만루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타석에는 포수 박광열. 박광열 선수의 타구가 3루수의 글러브에 잡힌 뒤, 곧바로 3루 베이스를 터치하여, 3루 주자가 아웃되는 희안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창조 병살??


 별의 별 신기한 상황들이 이 날 경기에 나왔습니다.

아까는 런다운 걸린 kt 주자가 태그를 피해 무사히 2루에 가다가 욕심내서 3루로 진루했구요.

3루로 진루하다가 결국 아웃.


 어쨋든 3루 주자랑 타자 박광열 둘 다 아웃되면서 2 아웃에 주자 1,2루가 되었습니다.



타자 이지혁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결국 이기고 말았습니다.

3 대 2 감동의 역전 드라마 승리!!!

주자가 슬라이딩, 태그하여 이기고 말았습니다.



옷은 심하게 오뎜되었지만, 승리를 거뒀으니 만족합니다.




3 대 2 , 홈 팀 고양 다이노스의 승리로 이번 시즌 퓨쳐스리그는 시즌을 끝나게 되겠습니다.



오늘의 수훈 투구 배재환 선수.



그리고 끝내기 안타 주인공, 이지혁 선수의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뵙게 되는 박명환 코치님.

재작년에 울산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신걸 봤었고,

오랜만에 뵙게 됩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1군 홈경기 때, 손민한, 이혜천 선수와 함께 은퇴식을 치르기도 했지요,.



 주말 퓨처스리그 홈경기 한정으로 고양 다이노스는 응원단장님과 치어리더를 두고 있습니다.

1군 홈경기 때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응원가도 1군하고는 다르더군요.

그래도 퓨처스리그 치고는 홈 팀 다운, 1군 못지 않는 응원하는 재미가 남다른 팀이지 싶습니다.


 이후 팬사인회가 열렸는데, 긴 줄을 서서 기다른 끝에, 배재환, 이지혁 선수한테 싸인 받았습니다.

어떤 kt 위즈 여성팬 분께서 고양 고양이 마스코트 꼬리를 잡고 앙탈(?)을 부리시더라구요.

이후에 다른 여자 어린이들도 꼬리 잡고, 고양이 마스코트가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답니다. ㅎㅎ



 이상 퓨처스리그 관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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