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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에 큰 충격을 안겨준 故 이수현씨의 선행

2001년, 당시 일본에 유학왔던 이수현씨는 철로에 쓰러진 취객을 발견하고 구해주기 위해 철로로 뛰어들었습니다. 이수현씨 뿐만 아니라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關根史郞)씨도 같이 철로에 뛰어 들었으나 기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결국 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아베 일본 정부라던지 우익들이 미쳐 날뛰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약 16년전 일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2월에 '가케하시(仮橋, 가교)'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될 정도로 당시의 사건을 기억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박 4일의 일본 여행이지만 이틀이 WBC 야구 관전이 목적이었기에 관광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신오쿠보역에 와봤습니다. 신오쿠보역에 한국 가게가 많다고 해서 와봤는데, 한국 음식점이라던지 한글 간판으로 된 업소들이 몇몇 눈에 들어왔습니다. 딱히 신오쿠보역에 관광할만한 곳이 많지 않고, 도쿄돔에 가보고 싶어서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WBC 선예매 티켓을 발급받고 도쿄돔에 가봤습니다.


닛포리역에서 갈아탈 필요없이 JR 야마노테이션인가? 일본 지하철 노선바닥 플랫폼이 달라서 한참 움직이고 새로 결제하고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금방 오실 수 있습니다.



닛포리역에 도착했는데, 그 유명한 스이카 카드 (수박카드)를 만드는게 편해 보입니다.

일종의 교통카드인데, 지하철, 편의점, 일부 가게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보즘금 500엔 (약 5천원)을 제외한 금액을 충전하게 됩니다.


 어디서 스이카 카드를 만들 수 있는지 몰라 역무원에서 물어보니 친절하에 위치를 안내해주더군요.

바로 눈앞에 보고도 한참 해멨습니다. 바보같이 ㅋㅋㅋ


 사진처럼 검게 표시된 기계에서 발권 및 충전이 가능하며,

반납하면 보증금 500엔 돌려 받습니다.


 소장용으로 그냥 들고 가셔도 되는데 발권일로부터 10년까지 쓸 수 있습니다.

10년 후엔 10만엔 들어있어도 그 돈이 날라간다고 보면 되지 싶습니다.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크게 어려운건 없을겁니다.

안타깝게도 한글 메뉴가 없네요.



스이카 카드 뒷면입니다. 앞면도 찍었는데, 스마트폰이 촬영버튼 길게 누르면 연속 촬영 모드로 찍혀서 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사진 정리하다가 실수로 삭제해버렸습니다. 정면 샷은 스이카 카드 검색해보신분들은 다 보신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펭귄이 그려져 있구요.



 닛포리역에서 이제 슬슬 신오쿠보역으로 가 봅니다. 같은 JR노선이기에 갈아탈 필요없이 한번에 갔다오실 수 있습니다. 시간 측정은 안해봤지만 체감상 역에서 역사이의 이동 시간이 서울 지하철과 비슷했습니다.


신오쿠보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수현씨가 취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철로가 어느 철로인지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알 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신오쿠보 지역이 한인 지역이라고 들었는데 한인 지역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신오쿠보 역에서 내려 바깥을 보시면 여러 상점들이 보입니다.

잘 보면 PC방도 있고 한글 간판도 있는데, 굳이 한국음식을 일본에서 먹을 필요는 없어서 패쓰...

일본에 유학오거나 입맛이 안맞아거나하면 한번은 먹어볼만 하겠습니다.



신오쿠보역에 걸려있는 현판입니다. 워낙 오래되어서인지 관심을 갖고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일어와 한글로 당시 취객을 구하고자 선로에 뛰어든 이수현씨와 세키네 시로씨를 추모하는 현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신오쿠보역은 생각보다 엄청 조그맣습니다.

화장실도 좁고, 크기나 규모가 엄청 작았습니다.







 신오쿠보역에 있는 어느 장소에 왔는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구글 맵에 나오긴 하는데, 이름은 몰라서 패쓰....


포켓몬볼같이 생긴 둥근것을 한 발로 잡고 노려보는 포켓몬같이 생긴 동물 동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 먹는 바가지도 있었고 한국인 관광객도 일부 있더라구요. 사찰 비슷한 곳 같았고 크기도 엄청 작고 시설이 단순했는데 신오쿠보 가시는 분들은 금방 발견하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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